상주의 잠업사 재조명<br/>18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br/>상주박물관에서 특별기획전
상주박물관(관장 윤호필)은 2021년 8월 18일부터 2022년 2월 27일까지 하반기 특별기획전 ‘農蠶 : 상주공립농잠학교 100년’을 개최한다.
1921년 개교한 상주공립농잠학교가 100년 동안 지역사회와 함께해온 모습을 통해 삼백의 고장 어원이 된 상주 잠업의 가치를 생각해보는 장을 마련한 것이다. 전시는 프롤로그 ‘뽕나무를 심어 가꾸다’, 1부 ‘시작, 蠶’, 2부 ‘함께, 蠶’, 3부 ‘이을, 蠶’, 에필로그 ‘비단 옷을 짓다’로 구성돼 있다.
상주공립농잠학교는 1921년 상산관 단칸 교실에서 시작해 교명이 10번 넘게 바뀌고 학교 건물도 남성동에서 가장동으로 확장 이전했다. 이 과정에서 농잠학교가 지역민의 곁에 어떻게 자리했는지 사진자료, 졸업 앨범, 졸업생의 인터뷰 영상 등을 통해 학교의 변화상을 다양하게 풀어낸다.
학교 모습과 함께 윗대부터 익혀온 여러 경험을 살려 대를 이어 누에를 치고 명주를 짜는 사람들을 만나 인터뷰하는 등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그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시에 고스란히 녹여낸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