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상주시가 적극행정을 앞장서 펼친 결과‘2021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인사혁신처장상을 수상(기관 수상)하는 성과를 올렸다.
특별교부세 2천만원도 확보했다.
범정부(행정안전부ㆍ인사혁신처ㆍ국무조정실) 주최·주관의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그 성과를 국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사례 추천에서부터 1·2차 예선, 본선 등 심사 전 과정에 국민이 직접 참여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대회로 평가받고 있다.
시상식은 올해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때 있을 예정이다.
상주시의 수상 사례는 상주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에서 추진한‘과수 기상융합 서비스 개발로 기상재해 Zero에 도전!’이다.
대구지방기상청(청장 고정석)과 협업을 통해 진행한 혁신사업이다.
시는 과수 기상융합 서비스라는 생소하고 혁신적인 서비스 도입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2020년 대구지방기상청과 협업을 시작했다.
기상서비스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기상청과 이 서비스의 수요자인 농업인 사이에서 교량 역할을 수행한 것이다.
이 사업을 통해 경북지역 대표 과수인 사과·감·포도·복숭아·자두·배 등 총 6가지 종류에 대한 특화된 맞춤 기상재해 조기경보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
이 때문에 기상재해로 인한 과수 피해는 최소화하고, 생산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상주시와 의성군을 합쳐 총 182개 농가가 시범 선정돼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
대구지방기상청은 향후 앱을 개발하는 등 편리성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과수 기상융합서비스 개발 작업에는 상주시농업기술센터의 유덕근 과수품질팀장이 실무책임자로 참여했다.
유 팀장은 시범 사업에 참여할 농가 80가구를 선정해 대구지방기상청에 추천하고, 농업기술센터에 축적된 기상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과수에 피해를 줄 수 있는 기온 같은 각종 기준을 설정할 수 있도록 협조했다.
유 팀장은 포도 비가림 시설을 개발해 특허를 받는 등 지역 농업 발전과 농가 소득 증대에도 힘을 쏟고 있다.
강영석 시장은 “양 기관과의 협업이 쉬워 보이지만 그 과정에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다”며 “이런 과정을 묵묵히 수행해 농업 발전에 큰 성과를 거둔 모든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