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9시 30분 MBC TV에서 방송된 이 드라마 1회 시청률은 2.4%-2.9%로 집계됐다.
전날 방송에선 고등학생 서환(지수 분)이 교생 실습을 나온 오예지(임수향)에게 첫눈에 반하는 모습이 중점적으로 그려졌다. 오예지와 서환-서진 형제 각자가 가진 내면의 아픔도 담겼다.
한적한 시골을 배경삼아 서환과 지수가 자전거를 타고 가는 장면은 동화책에 나올 법한 화면으로 눈길을 끌었다.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선 10년 전 드라마를 보는 것처럼 올드하다거나 클리셰로 범벅이 되어있다는 혹평도 나왔지만, 이는 제작진이 1990∼2000년대 초에 나왔던 정통 멜로드라마를 지향하는 만큼 어느 정도 의도된 것으로 보인다.
1회에선 분량을 인물 소개에 할애할 수밖에 없어 다소 느슨한 전개를 보였지만 추후 인물 간 감정이 깊어질 때 시청자들을 얼마나 유입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