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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캠프는 겨울이 제맛

이바름기자
등록일 2018-01-24 20:59 게재일 2018-01-2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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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1사단 올해 첫 캠프 시작… 231명 도전
“다음 캠프 때에도 또 올 거에요!”

2018년 겨울 해병대 캠프가 4박 5일 일정을 시작했다.

해병대 1사단(소장 조강래)은 오는 26일까지 부대 주둔지 일대에서 18년 겨울 해병대 캠프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터넷 접수를 통해 선발된 231명(남 110명, 여 121명)의 중·고교생 및 대학생과 일반인이 자진 참가했다. 무술년 새해 한파에도 참가자들은 5일동안 해병대의 강인한 도전정신과 열정을 체험한다.

이번 캠프에는 기존 수료자들이 가장 기억에 남았던 공수기초훈련과 유격기초훈련 시간이 추가됐다. 미 해병대의 무적캠프를 방문해 부대현황 소개와 차상견학, 미군 장병들과의 대화시간도 갖는다. 팀리더십 훈련과 화생방 체험, 해병대 고무보트(IBS) 기초훈련 등은 동일하게 진행한다.

캠프 마지막 날에는 부모님을 비롯한 가족을 초청해 사단 군악대의 위문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모든 과정을 이겨낸 수료생들은 오는 26일 수료식에서 도전과 극기의 상징인 해병대 `빨간 명찰`을 오른쪽 가슴에 단다.

캠프에 참가한 김민지(18·일산)양은 “꿈이 군인인데 이번 캠프를 통해 꿈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됐다”라며 “훈련은 힘들지만 평소 겸험해보지 못했던 일들을 해보니 신나고 즐겁다”고 말했다.

해병대 1사단은 이번 캠프에서 유관 유경험자로 구성된 전문교관 16명(여군교관 6명)을 상시 배치해 참가자들의 교육을 포함한 전반과 안전사고 방지 대책을 수립했다.

특히, 영하의 강추위에 부상 위험이 높은 날씨를 고려해 훈련기간동안 군의관과 의무병으로 구성된 의무지원반과 구급차량을 24시간 현장에 배치했다.

교육 전반을 총괄하는 대대장 진병용 중령은 “캠프를 통해 참가자들이 극기심과 인내심, 해병대의 도전정신을 배워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며 “이번 캠프를 통해 참가자들이 도전과 성취의 소중한 가치를 배우고 꿈과 미래를 향해 전진할 수 있는 용기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97년부터 운영을 시작한 해병대 캠프는 현재까지 약 3만6천명이 참가했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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