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상훈(대구 서) 의원이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 대검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마약사범은 2012년 9천255명에서 2016년 1만4천214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간 총 5만5천133명이 단속됐고, 이 중 21%인 1만1천652명이 구속됐으며, 올해는 6월 기준으로 7천554명 중 1천567명이 구속됐다.
압수마약 종류별로는 코카인 압수량이 2012년 64g에서 2016년 1만943g으로 급격히 증가했고, 대마초도 2만1천722g에서 7만5천525g으로 3.5배나 증가했다.
또한 주요마약류 9종은 2016년 11만7019g으로 2015년대비 41.8%, 2012년에 비해서는 143%나 증가했다.
김 의원은 “인터넷과 SNS의 발달로 마약류의 유통경로가 더욱 다양해져 마약사범이 크게 증가할 우려가 있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보건당국과 수사기관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향정 감시체계 구축 등 즉각적이고 체계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형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