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관계자는 8일 “오는 10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특보단 출범을 알릴 것”이라며 “특보는 약 20명으로 구성되며, 4명은 정무·경제·공보·사회 분야 특보이고 나머지 16명은 시·도별 특보”라고 말했다.
전문 분야 중 정무특보에는 윤한홍 의원, 경제 특보에는 김종석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공보 특보, 사회 특보는 홍준표 대표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원외인사들이 내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시·도별 특보 16명에 대한 인선은 진행 중이다. 한국당은 지역 의원 중 당직이나 상임위 간사 등을 맡지 않고 있는 의원들을 추려 특보직을 맡기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한국당 관계자는 “특보로 임명된 지역구 의원들과 수시로 소통하며 전국 상황을 꼼꼼하게 들여다보겠다는 홍 대표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시·도별 특보 출범은 지역 맞춤형 전략을 수립한다는 차원에서 매우 중요하고 의미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번 특보단 구성을 내년 6월 지방선거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박형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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