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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전공 체험, 진로설계 길라잡이

김기태기자
등록일 2014-06-03 02:01 게재일 2014-06-03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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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 오픈 캠퍼스 전국 76개 고교생 4천여명 참가 성황
▲ 고교생들이 울산대 해솔홀에서 열린 울산대학교 2015학년도 입시전형 계획을 듣고 있다.
“직접 대학에 와서 배우고 싶은 전공을 미리 체험해 보니 전공 선택에 큰 도움이 됐어요”

울산대학교(총장 이철)가 지난달 31일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마련한 제4회 오픈 캠퍼스(Open Campus)에 참가한 고교생들이 진로설계에 커다란 도움을 받았다고 입을 모았다.

울산대에 따르면 이날 오픈 캠퍼스에는 울산·부산·대구·경남·경북지역 76개 고교에서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한 4천25명이 참가했다. 고3 수험생뿐만 아니라 고교 1, 2년생까지 참가해 자신의 진로설계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던 것.

국어국문학부에서는 노경희 교수가 `옛 노래의 기록과 전승`을 주제로 향가와 고려가요에 담긴 우리말의 멋스러움을 소개하면서 전공소개를 했다. 사회과학부는 주은수 교수가 `사회과학이란 무엇인가? 주제의 짧은 강의와 함께 학부 및 전공 소개를 했다. 화학공학부는 학부 및 전공소개와 더불어 졸업생을 초청해 입학부터 취업까지의 과정을 직접 들려줌으로써 고등학생들의 진로설계를 도왔다. 조선해양공학부는 학생회에서 학부생과 대학원생과의 간담회를 주최하고 △조선해양공학 시험동 △구조실험실 △해류수조 등 학부의 연구 및 실험시설 투어를 통해 무엇을 공부하는 지를 소개했다.

간호학과는 `간호학 실습 체험하기`를 통해 간호 대상자의 외과적 손 씻기, 활력징후 측정 등 간호지식과 간호술의 중요성을 보여줬다.

참가 고교생들은 전공체험과 진로안내에 이어 해송홀에서 음악대학 학생들의 현악 4중주 공연을 함께하며 대학문화를 경험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강태호 울산대 입학처장은 “고교생들이 배우고 싶은 전공을 미리 경험해 보는 것은 진로설계를 넘어 인생설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오픈캠퍼스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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