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등 국내외 159개팀 1천100여명 참가<BR>B분야 1위로 세계올림피아드 출전권 얻어
포항 이동중학교가 `2014 대한민국 학생창의력올림피아드 겸 제2회 아시아창의력올림피아드`에서 금상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YTN사이언스와 광명시, 한국학교발명협회가 공동주최한 이번 대회는 지난 22일 경기도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중국 4개팀을 포함한 국내외 159개팀 1천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과학, 기술, 공학, 수학, 인문학, 사회 등 각 분야의 문제를 창의성과 팀워크를 발휘해 해결하는 과정을 공연예술의 형태로 구현해 종합적인 능력을 평가했다.
포항 이동중은 김언숙 지도교사의 지도아래 한수빈 학생 외 5명의 1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What`s that팀이 도전과제 B분야에 출전해 1위에 해당하는 금상을 수상하게 됐다.
도전과제 B분야는 창의력 올림피아드 5가지 부분(기계과학, 융합과학, 시각예술, 즉흥공연, 구조공학) 중 융합과학 분야로 대회장에서 제공되는 주제로 극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장치를 개발하고 환경에 적응하려는 등장인물의 이야기를 특별재능과 함께 표현해야 하는 가장 순발력과 창의성이 요구되는 분야이다.
What`s that팀은 이번 수상으로 오는 5월 미국 테네시주립대학교에서 열리는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에 우리나라를 대표해 출전할 기회를 얻었다.
김유곤 포항 이동중 교장은 “이번 수상은 학교에서 자유탐구활동, 토요과학토론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단결심과 협동심을 길러 얻게 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창의적인 활동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여건조성과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