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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 향상 핵심기술 공동개발 추진… 전력증폭기 연구 가속화 기대

김기태기자
등록일 2014-02-11 02:01 게재일 2014-02-11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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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獨 통신네트워크 계측기 기업 <br>이동통신 배터리 기술개발 맞손
▲ 포스텍 전자전기공학과 김범만 교수.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이 세계적인 통신네트워크 계측기 기업인 독일 로데슈바르즈(Rohde&Schwarz)사와 공동으로 이동통신 배터리 효율 향상 기술 개발에 손을 맞잡는다.

포스텍 마이크로파집적회로연구실과 로데슈바르즈사는 11일 오후 포스텍내 LG연구동에서 양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술 연구 협약식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 체결로 포스텍 마이크로파집적회로연구실은 로데슈바르즈사로부터 전력증폭기, 계측시스템 등 첨단 연구장비를 지원받게 되며 상호 교류와 기술협력을 통해 고효율 전력증폭기 기술 연구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이동통신 규격이 초고속 무선데이터통신인 LTE나 LTE-A로 전환하면서 배터리 소모 효율 향상을 위한 관련 연구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능동전압 제어를 통해 20~30% 이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포락선 추적 전력증폭기(Envelope Tracking Power Amplifier, ET-PA)와 도허티 전력증폭기(Doherty Power Amplifier) 기술 적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포스텍 마이크로파집적회로연구실의 소장으로 있는 포스텍 전자전기공학과 김범만 교수는 이동통신용 전력증폭기 기술 분야 세계적 권위자로서 무선계측기 분야에서 세계적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로데슈바르즈와의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핵심 기술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텍 김범만 교수는 “로데슈바르즈가 이번에 지원하는 연구장비는 전력증폭기 연구에 있어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기술 개발을 크게 촉진시킬 것이며 산학협력을 더욱 활발히 추진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로데슈바르즈 코리아 김용득 대표이사는 “이번 포스텍과의 협업은 솔루션 개발과 보급에 좋은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대한민국 통신시장 기술개발에 도움을 주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로데슈바르즈(Rohde & Schwarz)사는 독일 뮌헨에 본사를 둔 전기, 전자 및 무선 측정분야 전문 기업으로 8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고 현재 전 세계 70개국 이상에 전문적인 공급망과 서비스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한국지사인 로데슈바르즈 코리아는 2000년에 설립됐으며 특화된 기술력과 전문화된 지원으로 차세대 통신개발 장비와 방송 송신 장비, 연구, 개발, 생산 등 관련 산업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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