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유방암 환자 부부 개발
작년 유방암 항암치료를 받은 카롤리네 반 빙하르덴과 산업설계사인 남편 아리에 반 빙하르덴이 개발한 이 냉각모자는 센서가 박힌 8개 부분으로 이뤄져 지속적으로 두피의 온도를 측정하면서 탈모를 막을 수 있는 최적의 온도로 두피를 냉각시킨다.
위트레흐트 대학 메디컬센터로부터 `유레카 메가 노력상`을 받기도 한 이 두피냉각장치는 최고 70%의 환자에게 탈모방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
두피를 냉각시키면 항암제의 독성이 두피의 모낭에 도달하는 것을 막아 탈모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탈모는 항암치료 2~3주 후에 나타나며 환자에 따라 머리숱이 성겨지거나 완전 탈모가 되는 경우가 있다. 항암치료가 끝나면 대개 머리가 다시 나지만 모발 색이나 결이 달라지는 수가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