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수목극 `비밀` 시청률 동시간대 1위 차지

KBS 수목드라마 `비밀`<사진>이 방송 5회 만에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10일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 방송된 `비밀`은 전국 기준 12.4%, 수도권 기준 14.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25일 첫 방송에서 전국 기준 5.3%로 출발한 `비밀`은 배우들의 호연과 긴장감 있는 이야기 전개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며 시청률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격정 멜로를 표방한 이 드라마는 특히 여주인공 `유정`을 연기하는 황정음의 폭풍 눈물 연기로 화제가 되고 있다.

전날 방송분에서는 출소한 유정은 아들을 찾으려 하다 아들이 죽었다는 얘길 듣고 아이를 뿌렸다는 강가에 가서 오열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유정은 또 민혁(지성)이 자신을 괴롭히는 이유를 알게 되고 민혁은 절망에 빠진 유정을 보며 복수심이 흔들리는 듯한 모습이 그려졌다.

동시간대 첫 방송된 SBS `상속자들`은 전국 11.6%, 수도권 13.1%로 2위, MBC `메디컬탑팀`은 전국 7.3%, 수도권 8.5%로 지상파 3사 중 꼴찌를 기록했다.

또다른 시청률 기관 TNmS 집계로는 `비밀`이 10.6%(전국 기준), SBS `상속자들`이 9.9%, MBC `메디컬 탑팀`이 6.5%를 기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