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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대학 성장성 2년 연속 `세계 1위`

김기태기자
등록일 2013-06-21 00:03 게재일 2013-06-21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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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더타임즈 평가<br>재정지원·논문인용·연구·교습 부문 높은 점수 받아… 카이스트 3위

포스텍이 2년 연속으로 `세계에서 성장 가능성이 가장 높은 대학`으로 뽑혔다.

영국 대학교육전문매체 더타임즈(Times Higher Education)는 19일(현지시간) 설립 50년 이내의 전 세계 100개 대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대학평가에서 포스텍이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1986년 개교한 포스텍은 이번 평가에서 100점 만점에 75점을 받아 당당히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재정지원 부문에서 100점 만점을 받았고, 논문인용(88.2점), 연구(74.9점), 교습(71.4점)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더욱 고무적인 것은 단순히 1위를 유지했다는 것보다 교육과 연구, 국제화 등의 전반적인 부문의 점수가 상승했다는 점이다.

더타임즈는 고(故) 박태준 전 포스코 명예회장의 “재능은 수입할 수 없다”는 말을 인용해 포스텍을 소개하기도 했다. 카이스트(67.4점)는 2위를 차지한 스위스의 로잔공대(71.9점)의 뒤를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5위에서 두 계단 상승한 순위다.

1963년 이후 설립된 세계 대학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평가에서는 100위권에 영국 소재 대학들이 18개 대학, 호주에서는 13개 대학, 미국 8개 대학이 이름을 올리는 등 영미권 대학들이 강세를 보였으며, 한국에서는 포스텍과 카이스트만이 100위권에 올라 있다.

평가를 담당한 더타임즈 필 배티 편집장은 “올해 평가에서 포스텍과 카이스트가 나란히 최상위권을 차지하며 한국을 스타로 만들었다”며 “이번 사례는 국가가 충분한 의지를 갖고 있다면 영미권 엘리트 대학과 경쟁하는 세계적 수준의 대학을 단기간에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했다.

/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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