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범대 학생 7명
대구가톨릭대 사범대학의 교육학과, 영어교육과, 컴퓨터교육과, 지리교육과 4학년 학생 7명은 오는 24일부터 7월 20일까지 필리핀 세부에 있는 사우스웨스턴대학교(Southwestern University) 부설 고등학교에서 교생실습을 한다.
학생들은 현지 학생(한국의 중1~고1에 해당)들을 대상으로 약 4주간 영어, 지리를 가르친다. 교생실습 과정을 마치면 2학점을 인정받는다.
해외 교생실습은 교사가 되려는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실시된다. 대학 측은 학생들이 외국 학생을 상대로 영어로 진행하는 수업이 예비교사로서 자신감을 키우고 외국에 교사로 진출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학생들은 해외 교생실습에 자신감을 보였다. 영어를 가르칠 컴퓨터교육과 4학년 이혜정(22·여)씨는 “캐나다에서 외국인을 상대로 영어를 가르친 경험이 있어 이번 필리핀 교생실습도 잘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지리를 가르칠 예정인 지리교육과 김영주(21·여)씨는 “외국 학생들을 영어로 가르치는 과정이어서 도전했다. 영어실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했다.
해외 교생실습에 참가하는 7명은 학과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 가운데 학과 성적과 어학능력, 성실성 등을 종합평가해 선발됐다.
대학 측은 해외 파견에 앞서 사전 교육과 현지 문화 적응훈련 등을 실시했고, 학생들의 왕복항공료와 현장실습비 등을 지원한다.
경산/심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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