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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 불우 학생 돕기 `아나바다`

심한식기자
등록일 2012-10-29 20:43 게재일 2012-10-29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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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는 지난 25일 그린캠퍼스 조성을 위한 나눔의 축제로 학생회관 앞에서 아나바다 장터를 열어 판매 수익금을 장학금으로 조성했다.  이날 장터에 나온 물품은 교직원과 학생들이 기증한 것으로, 의류, 문구류, 생활용품, 주방용품, 이불, 양산, 운동용품, 책 등 2천여 점. 책은 3권에 1천원, 신발이나 가방은 3천원에 팔렸다. 교직원과 학생들은 기증된 물품을 1천~3천원의 부담 없는 가격에 구입했다.

특히 관심을 끈 것은 경매를 통해 판매된 20여점의 고가품이었다. 소병욱 총장이 기증한 고급시계(시중가격 49만9천원)는 16만원에 낙찰됐고, 12만원짜리 닌텐도 게임기가 5만원에, 14만원짜리 고급양주가 5만5천원, 디지털카메라가 2만원에 각각 낙찰됐다.

이날 아나바다 장터를 통해 얻은 수익금 128만여원은 형편이 어려운 학생의 장학금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대구가톨릭대는 지난해부터 학생축제 기간에 아나바다 장터를 열어 수익금 전액을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경산/심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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