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단적인 예가 선진국의 심정지환자 소생률은 15~40%인데 우리나라는 소생률 2.4%에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경우는 단 0.6%밖에 되지 않는다. 먹는 것이 달라서 그런 걸까? 아니면 외국은 재활이 빠른 것일까? 아쉽게도 둘 다 아니다.
이건 CPR(심폐소생술)교육 활성화 여부와 누가 길에서 쓰러지면 주변 사람이 CPR을 119구급대원이 오기 전까지 해줄 수 있는가 없는가의 차이인 것 같다. 심폐소생술 소생률 통계에 의하면 최초목격자가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지 않았을 경우 분당 7~8%감소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을 경우 분당 3~4%의 감소율을 보인다고 한다. 뇌는 4분이 지나면서부터 회복할 수 없는 상태로 손상이 진행되며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하는 평균시간이 7~8분이기 때문에 최초목격자의 초기대응이 절대적이다.
사람을 살리는 심폐소생술 이건 과연 어려운 것이 아니고 `심폐소생술`은 전문 의료인보다는 일반인들이 교육을 받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응급처치법이다. 특히 일반인이 시기적절하게 실시하면 극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
외국은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CPR교육이 일반학교에서도 교육시간이 배정되어 있는데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필수적으로 교육하는 시간이 배정되어 있지 않다. 그리고 실제 수료를 받는 경우도 적기 때문에 길에서 쓰러질 경우 국내에서는 119구급대원이 오기까지 손 놓고 발만 동동 굴러야 하기 때문에 일반 중·고등학교 필수수업시간을 할애해 1년에 1번 정도는 교육을 의무화해야 한다고 생각된다.
누군가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기술을 배워 놓는 것은 불우이웃을 돕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 자원봉사라고 생각한다.
조금 더 자세한 심폐소생술의 방법을 배우고 싶다면 가까운 소방서나 119안전센터로 방문하면 친절하게 배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