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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도림초교 도서관 야간 개방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1-07-01 20:12 게재일 2011-07-01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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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마중 별빛 데이트를 아세요`

대구 도림초등학교(교장 강현수)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5시30분~저녁 8시까지 교내 글숲도서관을 야간에 개방해 학생은 물론 학부모, 지역주민들을 위한 `책 마중 별빛 데이트`로 함께 꿈을 가꾸는 독서 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독서의 활성화를 위해 사서보조교사를 배치하고 매일 도서관을 개방하면서 실시된 별빛 데이트는 그동안 일부 학생들의 방과후 교육활동과 학부모, 지역주민들의 직장일로 인해 초기에는 소수의 이용자가 있었지만, 점차 야간 도서관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야간 도서관을 통해 독서에 대한 관심과 의욕을 북돋우기 위해 주야 시간에 관계없이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매주 2회씩 시간을 늘려 활성화를 기한 후 독서에 관심을 두는 학생과 학부모, 지역 주민들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도서관 개방 후 꾸준히 이곳을 찾는 학부모 김혜원씨는 “평소 이 시간은 대부분 텔레비전 앞에 있는 시간이었지만 별빛을 보며 도서관으로 가는 아이들과의 데이트 속에서 가족애도 느낄 수 있다”면서“독서를 하면서 아이들의 꿈을 키워 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도림초 강현수 교장은 “도서관에서 학생과 학부모 지역주민이 잠시 여유를 가지고 책을 읽으면서 삶의 지혜와 즐거움을 느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며“이를 통해 독서력 향상은 물론 도림 가족의 꿈을 함께 가꾸어 갈 수 있는 평생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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