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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약 폴리필, 심장병 위험 50% 줄인다

연합뉴스 기자
등록일 2011-05-31 21:18 게재일 2011-05-31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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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피린과 고혈압 치료약 등 4가지 약 성분을 하나로 묶은 값싼 복합약인 폴리필(polypill)이 심장발작,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 위험을 50%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하루 한 알씩 복용하는 폴리필은 아스피린 75mg, 혈압강하제 프린지드(화학명:리시노프릴) 10mg, 혈압강하제 하이드로클로로티아지드(이뇨제) 12.5mg, 스타틴계열의 콜레스테롤 저하제 조코르(심바스타틴) 20mg을 한 알에 섞어 넣은 것이다.

호주 시드니에 있는 조지 연구소(George Institute)의 앤서니 로저스(Anthony Rodgers) 박사는 심장병 위험이 약간 높은 378명(50-70세)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각각 폴리필과 위약을 투여한 결과 12주 후 폴리필 그룹은 최고혈압인 수축기혈압이 평균 9.9mmHg,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지단백(LDL) 콜레스테롤의 혈중 수치가 0.8mmol/L 각각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25일 보도했다.

이는 심혈관질환 위험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효과에 해당한다고 로저스 박사는 말했다.

폴리필에 들어가는 약은 모두 특허가 만료된 복제약으로 1년 복용분이 160달러(17만5천원)에 지나지 않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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