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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목육교 철거 횡단보도 설치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1-04-12 21:12 게재일 2011-04-12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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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91% 찬성… 이달 말 32년만에 철거

수성구 만촌동 보성아파트 북편에 위치한 효목육교가 건립된 지 32년 만에 철거되고 횡단보도가 설치된다.

11일 수성구청에 따르면 교통규제심의위원회의 최종 승인에 따라 만촌동 화랑로에 있는 효목육교를 오는 4월 말까지 철거한 후 횡단보도를 설치해 장애인과 노약자 등 교통 약자의 통행 불편을 없애고 보행자 교통사고를 예방하기로 했다.

이번 결정은 지난해 11월 효목육교 철거와 관련한 2개 항목에 걸쳐 만촌1동과 동구 효목2동 주민 2천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1천923명 중 1천754명(91.2%)이 육교를 철거하고 횡단보도 설치를 희망했기 때문이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수성구 만촌1동 주민 1천352명 중 1천254명(92.8%)과 동구 효목2동 주민 571명 중 500명(87.6%)이 효목육교를 철거하고 횡단보도를 설치하는 것에 찬성했다.

차량소통과 교통사고 예방을 목적으로 지난 1979년 건립된 효목육교는 이곳 주민들이 육교 계단 이용을 꺼리고 육교 아래로 무단횡단을 하는 등 오히려 건립 목적과는 달리 교통사고를 유발한다는 민원이 꾸준히 제기된데도 원인이 있다.

특히 설문조사 결과 효목육교 부근에 살고 있는 장애인과 노약자 등 교통약자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 대다수가 육교계단 이용을 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수성구청은 최근 교통규제심의위원회의 최종 승인으로 앞으로 교통안전시설 심의를 비롯한 경찰청 등 관련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철거대행 사업자 모집공고를 통해 오는 4월 말까지 효목육교를 철거한다는 방침이다.

수성구청 건설과 관계자는 “만촌동 효목육교 철거 및 횡단보도 설치는 차량소통과 교통사고 예방 목적으로 설치된 육교가 오히려 육교아래 무단횡단 등으로 교통사고를 가중시킨다는 민원 때문”이라면서“92%에 가까운 주민들도 육교 철거를 희망하고 있어 오는 4월 말까지 철거하게 된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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