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11만 여명·가맹점 7천927곳<br/>수수료 절감 효과 10억 이상 추정<br/>어려움 겪는 소상공인들에 ‘큰 힘’
경북도 ‘공공배달앱 먹깨비’가 정식 오픈 6개월 만에 누적 거래액 100억 원을 돌파했다.
16일 경북도에 따르면 ‘먹깨비’<사진>는 지난해 9월부터 포항, 구미 등 11개 시·군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누적 회원수 11만7천 명, 가맹점 7천927개소, 누적 주문수 47만4천 건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운영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로 인한 지역 소상공인들의 배달주문 수수료 절감 효과는 10억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돼 수수료 경감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 배달앱의 경우 광고비 포함 대부분 12~15% 정도를 수수료로 지불해야 하지만 ‘먹깨비’는 광고료 없이 1.5%의 수수료만 지급하면 돼 코로나19 장기화와 배달료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낮은 수수료가 큰 힘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인기에 경북도는 올해 7월부터 기존 11개 시·군에서 울진, 영덕, 의성, 청도 등 8개 시·군을 추가해 총 19개 시·군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이들과 함께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울진의 경우 대형 산불피해로 인해 정부에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만큼 타지역보다 빠른 시일 내 먹깨비 서비스가 실시될 수 있도록 도에서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산불피해 이재민 및 소상공인들을 위한 특별 할인 이벤트도 추진한다.
이철우 지사는 “먹깨비를 이용하면 주문금액의 10%가 지역 소상공인에게 돌아간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먹깨비를 많이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며 “소비자도 함께 누릴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지역 소상공인 지원과 민생경제 살리기 대책 추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