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공공연대노조 발전분과위원회 소속 퍼스트키퍼스지회는 17일부터 정상업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퍼스트키퍼스는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본사와 월성·한빛·고리·새울·한울 5개 원전, 사택 등을 관리하는 한수원 자회사다. 앞서 노조 측은 회사와의 20여회에 걸친 임금단체협상이 결렬되면서 지난 16일 파업에 돌입했다. 파업 당일 퍼스트키퍼스지회 조합원과 민주노총 발전분과위 조합원 500여 명은 오전 10시부터 경주 한수원 본사 1층 로비에 진입해 점거 농성을 벌였다. 현장에서는 한수원 직원들과의 충돌로 일부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주/황성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