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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마지막 탄광 폐광

김정호 기자
등록일 2005-08-31 20:36 게재일 2005-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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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지역 유일 무연탄 탄광인 경북 상주시 은척면 태맥탄광이 석탄 생산량 고갈로 문을 닫는다.


㈜흥진 태맥탄광은 31일 생산을 종료하고 산업자원부에 폐광 신청을 내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태맥탄광이 폐광되면 전국 민영탄광은 4개소만 남게 된다.


㈜흥진은 1922년부터 개발이 시작된 태맥탄광을 1992년 ㈜계림으로부터 인수해 하루 평균 400여t의 석탄을 생산해왔다.


태맥탄광은 올들어 탄질이 나빠지고 매장량이 줄어 탐사작업을 벌여왔으나 새로운 석탄 매장처를 찾지 못해 폐광키로 결정했다.


흥진측은 노사합의를 통해 일자리를 잃게 된 170명의 직원에게 정부 폐광 대책비와 위로금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폐광 업무를 담당하는 석탄산업합리화사업단은 9월 초 폐광 심의를 거쳐 광업권을 소멸시킬 예정이다.


탄광 활용과 관련해 석탄산업합리화산업단 관계자는 "태맥탄광은 너무 외진 곳에 있어 다른 사업계획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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