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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신협, 사보가 이어준 이웃사랑

황태진기자
등록일 2012-05-21 20:54 게재일 2012-05-21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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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에 사랑을` 코너 소개 조손가정에 성금 500만원 전달
▲ 포항신협 김진암 이사장(왼쪽)이 한수진 할머니에게 성금을 전달 한 뒤 함께 자리를 했다.
전국 신협 임직원들의 조용한 이웃사랑 실천이 따뜻한 봄날 청량감으로 다가온다.

포항신협은 지난 18일 이사장실에서 최근 신협사보 `해피스토리 신협`의 `온누리에 사랑을`이란 코너에 소개된 지역 차상위계층에 성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신협중앙회 사보에 연재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지난 1998년 3월 전국 신협임원들이 `천원으로 만드는 좋은 세상`을 통해 조성된 것으로 4월30일까지 163명에게 총 5억700만원이 전달됐다.

사보 `해피스토리 신협`의 `온누리에 사랑을`이란 코너는 전국의 소년·소녀가장, 무의탁 노인, 불치병 환자 등을 찾아 어려운 사연을 전하고 성금을 모으거나 후원자를 연결하고 있다.

이날 성금을 전달 받은 한수진(가명) 어린이는 기초수급대상자로 할머니와 함께 사글세 25만원 집에 거주하는 조손가정으로 할머니(68)가 지난해까지 폐지를 수집해 생활했으나 지금은 할머니의 다리가 많이 아파 병원도 못가는 등 경제적 생활이 매우 어렵게 됐다는 사연이 지난 4월 사보에 소개됐다.

김진암 이사장은 “수진이의 딱한 사정을 전해 듣고 도울 방법을 강구하는 가운데 지난 4월호 사보에 사연 소개로 신협중앙회에서 펼치는 온누리 사랑코너에 신청·추천하게 됐다”며 “조금이나마 도움이 돼 수진이가 꿈을 펼치는 데 도움이 됐으며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신협은 나눔을 실천하는 신협의 정신에 맞게 나눔의 손길이 절실한 이웃들을 찾아 사랑을 실천할 계획이다.

/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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