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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ㆍ연예

“내 스타일로 인정받는 모습 보여줄 것”

가수 겸 배우 이진혁. /티오피미디어 제공“오랜만에 본업인 가수로 돌아와 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레는 마음이 큽니다.” 최근 드라마와 예능에 활발히 얼굴을 비춘 가수 겸 배우 이진혁(24)이 무대로 돌아온다. 이진혁은 30일 새 미니앨범 ‘스플래시(Splash!)’ 발매를 하고 소속사 티오피미디어를 통해 전한 일문일답에서 “창작을 하면서 터져 나온 제 다양한 상상력이 담긴 앨범”이라고 신보를 설명했다.“평소에 생각도 많고 상상력이 풍부한 편”이라는 그는 “저의 독특하고 장난기 넘치는 세상을 사람들에게 끼얹어 모두 함께 즐겁고 신나는 세상을 만들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전했다.타이틀곡 ‘난장판’(Bedlam)은 ‘자유롭고 느낌 있게 자신만의 스타일대로 인생을 살아가자는 모토’를 담았다.이진혁은 “곡 녹음을 하면서 많이 갈린 목소리, 센소리를 내려고 노력하다가 목이 쉬어 3일 동안 말을 잘 못했던 ‘웃픈’ 사연이 있다”고전했다.곡 마지막에는 예상치 못한 반전도 등장한다. 이진혁은 엔딩 부분 댄스 브레이크에 대해 “노래가 끝난 줄 알고 긴장을 풀었을 때 등장하는 반전이 돋보이는 안무”라고 소개했다.후렴구 가사에 맞춰 팔을 파워풀하게 뒤집는 포인트 안무 ‘뒤집어 춤’도 재미 요소다.뮤직비디오 촬영장에서도 에피소드가 많았다고 한다.“간략히 말씀드리자면 바지가 3번 윗옷이 1번 찢어졌습니다. 스태프분들이 이 모습을 보고 대박 날 징조라고 말씀해 주셔서, 옷은 찢어졌지만, 기분이 좋았던 에피소드가 있습니다.”타이틀곡을 비롯해 ‘피카소’, ‘라이벌’, ‘홀리졸리’, ‘놀이터’, ‘단비’, ‘올라갈땐’ 등 총 7트랙이 담겼다.이중 학창 시절에서 모티프를 얻은 ‘놀이터’에는 이진혁의 사촌동생과 작곡가의 지인 자녀 등 어린이 일곱 명의 목소리가 담겨 눈길을 끈다. 이진혁은 “아이들이 따라 부르기엔 어렵지 않을까 생각을 했지만, 실제로 아이들의 목소리가 쌓인 노래를 들으니 그런 고민이 사라졌다”고 했다.보이그룹 업텐션에서 활동하고 엠넷 ‘프로듀스 X 101’에 출연했던 이진혁은 지난해 11월 첫 솔로 앨범 ‘S.O.L’을 발매했다. 이후엔 MBC 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에 출연하며 배우로도 나섰다. 그는 가수이자 배우, 예능인인 이진혁의 공통점은 “지치지 않는 에너지, 그리고 어느 무대건 무대 자체를 좋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올해 “모든 사람들이 인정할 만한 활동을 보여주고 싶다”며 “‘얘는 진짜 얘답다’, ‘기억에 남는다’, ‘앞으로가 기대된다’라는 말들이 자연스레 나올 수 있게 좋은 활동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지금처럼 쉼 없이 여러분들 곁에서 에너지 넘치는 이진혁이 되는 것, 그게 제 목표입니다.” /연합뉴스

2020-06-30

좀비 영화 ‘#살아있다’ 질주

유아인·박신혜 주연의 좀비 영화 ‘#살아있다’가 홀로 질주하며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주말 극장을 찾은 관객 수도 전주보다 두배로 껑충 뛰었다.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살아있다’는 지난 주말 사흘(26∼28일) 동안 70만명의 관객을 끌어모았다.개봉 첫날 20만명으로 시작해 둘째 날 15만명을 더했고 개봉 5일째 총 누적 관객 수는 106만46명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보가 심각단계로 격상한 2월 말 이후 최고 성적이다.2월 23일 이전에 개봉해 100만명을 넘긴 ‘정직한 후보’(7일째)나 ‘클로젯’(11일째)보다 흥행 속도도 빠르다.신혜선·배종옥 주연의 ‘결백’은 같은 기간 9만8천177명이 관람해 박스오피스 2위를 지켰다. 10일 개봉 이후 총 누적 관객 수는 71만6천75명이다.디즈니·픽사의 애니메이션 ‘온워드:단 하루의 기적’이 8만7천795명을 더해 3위를 차지했다. 17일 개봉 이후 총 누적 관객은 27만9천848명.영진위의 6천원 할인권 배포 이벤트가 진행된 마지막 주, 극장을 찾은 주말(금∼일) 관객 수도 99만9천250명을 기록했다. 전주 48만8천749명에서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지난 4일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 개봉하는 상업영화인 ‘침입자’ 개봉일에 맞춰 시작한 영진위 할인권 이벤트는 애초 3주 동안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예상보다 낮은 사용률로 한주 연장됐다.할인권의 40%가 배포된 첫째 주 관객(목∼일)은 48만6천33명에 불과했고, 둘째 주 61만4천282명, 셋째 주 59만9860명을 기록하다 ‘#살아있다’가 개봉한 넷째 주에 120만5천751명으로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6월 마지막 주목∼일) 321만 명의 37.5% 수준이다. /연합뉴스

2020-06-29

블랙핑크,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 50’ 2위 기록

그룹 블랙핑크 신곡이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플랫폼 스포티파이의 ‘글로벌 톱 50’ 차트에서 역대 K팝 최고 순위인 2위를 기록했다.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 26일 발매된 블랙핑크 정규 1집 선공개 싱글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이 28일 자(미국 현지시간 기준)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 50 차트 2위를 기록했다.‘글로벌 톱 50’은 세계에서 발매된 음원 가운데 일간 스트리밍을 기준으로 순위를 정하는 차트다.블랙핑크의 이번 기록은 지난해 ‘킬 디스 러브’로 세운 자신들의 종전 기록(5위)을 경신한 것이다. 방탄소년단이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로 이 차트에서 세운 기존 K팝 최고 순위(3위)보다도 한 계단 높다.‘하우 유 라이크 댓’은 스포티파이 미국 톱 50 차트에서도 8위에 올랐다. 블랙핑크가 스포티파이 미국 톱 50 차트에서 10위권에 든 것은 협업곡이 아닌 자신들의 단독 싱글로는 처음이다.특히 스포티파이는 세계 양대 팝 차트인 미국 빌보드 차트와 영국 오피셜 차트 순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플랫폼으로 꼽힌다.블랙핑크는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지난해 ‘킬 디스 러브’로 41위를 기록했고 레이디 가가와 함께 부른 ‘사워 캔디’로 이달 초 33위까지 올랐다. ‘하우 유 라이크 댓’의 현재 기세를 감안하면 종전 성적을 경신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하우 유 라이크 댓’은 블랙핑크가 1년 2개월 만에 공식적으로 컴백하며 내놓은 싱글로, 전 세계 팬들의 기다림이 길었던 만큼 호응도 높은 것으로 보인다.블랙핑크 지수는 지난 26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노래를 통해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주고 싶었다”며 “어둡고 어려운 상황에 굴하지 않고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과 자신감을 잃지 않게 하려는 마음을 담아 노래했다”고 소개했다.‘하우 유 라이크 댓’은 뮤직비디오로도 유튜브 사상 최단 시간인 32시간 만에 1억 뷰를 돌파하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블랙핑크는 신곡 흥행과 함께 2018년 공개한 ‘뚜두뚜두’ 뮤직비디오가 29일 오전 8시께(한국시간) K팝 그룹 최초로 유튜브 12억 뷰를 돌파하는 등 ‘겹경사’를 맞았다.‘뚜두뚜두’는 블랙핑크가 2018년 6월 발매한 첫 번째 미니앨범 ‘스퀘어 업’ 타이틀곡으로, 양손으로 권총을 쏘는 듯한 퍼포먼스가 특징이다. /연합뉴스

2020-06-29

새까맣고 차가운 바닷속에 갇힌다면 당신은?

영화 ‘딥워터’. /찬란 제공새까맣고 차가운 바다. 그 바닷속 수심 33m 아래에 갇혀 옴짝달싹할 수 없다면? 생각만 해도 숨이 막힐 정도다.7월 9일 개봉하는 영화 ‘딥워터’는 바닷속에 고립된 주인공이 필사의 탈출을 펼치는 내용의 영화다. ‘언더 워터’(2016)나 ‘47 미터’(2017) 등과 결을 같이한다.언니 이다(모아 감멜 분)와 동생 투바(매들린 마틴) 자매는 어린 시절 함께 다이빙을 즐기며 자랐다. 직업으로 다이빙을 하는 투바와 오랫동안 잠수를 하지 않은 이다는 휴가를 맞아 자매의 추억이 담긴 해안으로 겨울 다이빙을 떠난다. 차가운 심해에서 스쿠버 다이빙을 즐기자 다소 소원해졌던 자매의 관계도 회복되는 것 같다. 그순간 커다란 바위가 떨어져 투바가 그 아래에 깔리게 된다.떨어진 바위들 때문에 외부와의 통신 수단도 망가져 버렸고 산소통 여분도 별로 없는 상황에서 이다는 동생을 구출하기 위한 필사의 노력을 펼친다. 이다는 어릴 적프리 다이빙을 하다 동생을 위험에 빠뜨린 적이 있어 그 기억이 떠올라 더 괴롭다. 깔린 투바는 오히려 침착하게 언니에게 해야 할 일을 일러준다.영화는 이다가 투바를 쉽게 구조할 수 없는 방향으로 극을 끌고 가기 위해서 바다 자체가 주는 공포보다도 이다가 처한 상황을 꼬고 또 꼬는 데 주력한다. 투바의 목숨을 위협하는 것은 상어와 같은 외부적 요인이 아니라 침착하지 못하고 실수만 연발하는 이다의 행동이다. 상황을 더 악화하기 위해 합리적이고 이성적이지 못한 설정까지 집어넣었다. 덕분에 관객들이 느끼는 것은 공포가 아니라 답답함이다.다이빙 자체를 현실적으로 묘사하기 위한 노력은 눈에 띈다. 투바를 구하기 위해 물속과 물 밖을 끊임없이 왔다 갔다 하는 이다가 몸속 압력을 낮추기 위해 필수적인 ‘안전 정지’를 하지 않아 코피를 흘리는 장면이 나오는 등 다이빙 이론과 원칙을 반영해 제작됐다.무섭다기보단 차갑고 황량하게 묘사된 피오르 해안의 모습이 외부의 구조 없이 둘만 남겨져 살아남아야 하는 자매의 상황과 비슷하게 느껴진다. 이다와 투바 자매를 연기한 두 배우는 5주간의 집중 훈련을 받고 대부분의 다이빙을 직접 해냈다고 한다. /연합뉴스

2020-06-29

“작품서 자신의 세계관 넓히는 배우 되고파”

배우 장근석. /에이지코퍼레이션 제공“1년 10개월 동안 많이 건강해졌습니다. 인생의큰 전환점이 됐다고 생각해요.”지난달 소집 해제된 한류 스타 장근석(33)은 팬미팅을 하루 앞둔 지난 2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의 대체복무 시절을 ‘전환점’이라고 표현했다.“대단한 걸 한 건 아니지만 삶의 목표, 방향을 정리하는 시간이었다”는 말도 덧붙였다.“예전엔 롤러코스터 같은 일도 있었고 삶이 불규칙했기 때문에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않은 상태였어요. 지난 2년간 아침 9시 출근, 오후 6시 퇴근하는 삶을 처음 살아봤는데 마음의 여유도 생겼고, 규칙적으로 살아서 그런지 몸도 건강해지는 것 같았어요.”그는 28일 팬미팅 ‘2020 JKS 온라인 스테이지_몽 드림스(Online STAGE_夢 Dreams)’를 통해 소집해제 후 처음으로 팬들과 직접 소통했다.약 2년이나 되는 시간 동안은 팬들과 ‘연락 두절’ 상태로 있어 미안했다고 했다.그는 “SNS라든지 식당에서 밥 먹는 사진이라든지, 정말 단 하나도 (소통이) 없었다. 팬클럽 사이트에 글을 올리는 것도 고민하다가 안 했다”며 “팬들과 벽을 쳐놓은 느낌일 것 같았지만, 주어진 그 시간엔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게 맞는다고 생각했다. 미안한 마음이 컸다”고 밝혔다.장근석은 2018년 7월 대체 복무를 시작한 뒤로 모친이 운영하던 소속사 트리제이컴퍼니에서 독립했다.그는 “처음 사회에 나오는 신생아 같은 느낌”이라고 털어놓으며 “작품을 굉장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이젠 필모그래피를 쌓는 데 있어서 책임감이 온전히 저에게 와요. 작품 자체가 빛날 수 있는, 이야기가 담겨 있는 좋은 작품을 하고 싶어요. 나에게 어울리는 작품이 뭘까 계속 생각하며 요즘도 매일 대본을 읽고 있어요. 대본 읽는 게 너무 행복하네요. 그리웠던 시간이었어요.”수식어 ‘아시아 프린스’나 이젠 장근석을 상징하는 문구가 된 ‘잇츠 쇼 타임’(It’s show time) 등 한류스타의 면모도 좋지만, 그는 “배우로서의 성찰에 집중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품고 있었다.“한류스타 이미지가 드라마 안에서도 스멀스멀 나왔죠. (이젠) 이야기에 제가 그냥 묻혔으면 좋겠어요. 화자가 아니라 시나리오 속에 작은 일부분으로 침투해서 동조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작품 안에서 장근석이 노출되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절제된 상황에서 표현해야 하는 캐릭터를 하고 싶어요. ‘잇츠 쇼 타임’보다 작품 안에서 무던히 자신의 세계관을 넓히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연합뉴스

2020-06-28

블랙핑크, 한복 입고 美토크쇼서 신곡 첫선

블랙핑크가 미국 유명 토크쇼에서 신곡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다.블랙핑크는 26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NBC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이하 팰런쇼)에 화상으로 출연해 이날 발매한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 무대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들이 미국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신곡 무대를 최초로 공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블랙핑크 멤버 네 명은 한국적 문양과 고름 등 한복을 차용한 의상을 입고 등장해 자신감 넘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특히 후반부 빠른 박자의 EDM사운드에 맞춰 춘 파워풀한 군무가 눈에 띄었다. 이들은 뮤직비디오 일부 장면에서 역시 한복을 차용한 옷과 노리개 등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유튜브로도 중계된 팰런쇼 무대 영상은 스트리밍 동시 접속자 수가 21만명에 육박했다.진행자 지미 팰런은 무대에 앞서 “현재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그룹”이라며 “‘현상’(phenomenon)이라는 말로 표현이 되지 않는다. 이 그룹을 위해 새로운 단어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블랙핑크를 소개했다.블랙핑크는 지미 팰런과 짤막한 인터뷰도 했다.지미 팰런은 레이디 가가와의 협업을 비롯해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거둔 성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구독자 수 등 블랙핑크가 가진 기록에 대해 자세히 언급했다. 그가 “이것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아느냐”고 묻자 제니는 “정말 모르겠다. 이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얼어붙게 된다”며 “그저 우리를 사랑해주는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답했다.신곡 ‘하우 유 라이크 댓’은 블랙핑크가 1년 2개월 만에 내놓은 신곡으로 오는 9월 나올 정규 1집 수록곡이다./연합뉴스

2020-06-28

“무대에 서는 게 제일 재밌고 설레요”

펑크 음악을 오래 하면 사람이 맑아지는 걸까.영화 ‘매드맥스’ 악당 임모탄의 군대 선봉에서 거칠게 기타 줄을 뜯으며 모래바람을 맞는 ‘기타맨’ 같을 거라 상상했다. 그러나 실제로 본 펑크록 밴드 크라잉넛은 해맑고 수줍음 많은 아이 같았다.지난 19일 서울 마포구 연습실에서 만난 이들은 “무대 위에서 그렇게 논다고 해서 밖에서도 그러면 그게 어디 사람 사는 꼴이겠냐”며 웃었다.박윤식(메인보컬·기타), 이상면(기타), 한경록(베이스), 이상혁(드럼), 김인수(아코디언·키보드)로 구성된 크라잉넛은 올해로 활동 25주년을 맞은 국내 1세대 펑크록 밴드다.1995년 홍대 클럽 ‘드럭’에서 공연하기 시작해 이듬해 드럭이 제작한 편집앨범 ‘아워 네이션 1’(Our Nation 1)으로 데뷔했다.크라잉넛은 지금까지 여덟장의 정규앨범을 비롯해 미니앨범(EP) 등 음반 수십장을 발표했다.그간 걸어온 발자취를 모아 오는 8월 열여섯곡이 담긴 베스트앨범을 발표하고 25일에는 수록곡 ‘좋지 아니한가’를 선공개한다.“이전 음반을 들으면 ‘나 왜 이렇게 연주를 못 했지?’라고 생각한 적도 있어요. 이번 기회에 실제로 공연에서 하듯이 옛 노래들을 새롭게 녹음해 앨범에 담았어요.”(한경록)박윤식은 “옛날에는 노래를 어떻게 불러야 하는지 잘 몰랐다”며 “노래를 하는 게 아니라 ‘내가 다 죽여버릴 거야’하는 느낌이었다”고 회상했다.그러면서도 박윤식은 기교가 없는 게 크라잉넛이 오래도록 사랑받는 이유인 것같다고 자평했다. 그도 그럴 것이 ‘말달리자’나 ‘룩셈부르크’ 등 멜로디가 복잡하지않고 소리를 내지르는 크라잉넛 노래는 많은 이에게 ‘노래방 피날레 곡’으로 꼽힌다.가사 또한 ‘날 것’ 같으면서도 서정적이다.지친 청춘에게 ‘닥치고 내 말 들어 / 우리는 달려야 해’(말달리자)라고 일갈하는가 하면 ‘부어라 마셔라 춤을 춰라 / 우리의 인생이 여기까지인 듯’(내 인생 마지막 토요일)이라며 같이 놀자고 외친다.‘방황하며 춤을 추는 불빛들 / 이 밤에 취해 흔들리고 있네요’(밤이 깊었네) 같은 시적인 가사와 ‘보고 싶다 예쁜 그대 돌아오라 / 나의 궁전으로’(명동콜링)처럼 애절한 노랫말도 눈에 띈다.“뭐랄까. 저희는 허세가 없어요. 요즘 세대들이 말하는 ‘스웩∼’이요. 자기를 과장해서 표현하는 걸 좋아하는 거 같은데 저흰 그런 게 없고, 또 없고 싶어요.”(이상면) 기교도, 스웨그(swag)도 없다는 이들은 음악의 방향성도 딱히 없다고 했다.이상혁은 이같이 말하면서 “어떤 음악을 하고 싶은지가 계속 바뀐다. 노래를 만들 당시에 느낀 것들을 음악으로 담는다”고 했다.그래도 “아직 음악이 제일 재밌다”고 말하는 크라잉넛에게 ‘열정’만큼은 넘칠 만큼 있는 듯하다.“음악 처음 시작했을 때랑 똑같이 지금도 무대에 서는 게 제일 재밌고 설레요. 외모는 늙었겠지만요(웃음). 멤버 모두가 공연하는 게 노는 거 같다고 생각해요.”(한경록)지난 25년간 수많은 무대를 거친 이들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공연은 무엇이었을까.멤버들은 입을 모아 1996년 ‘스트리트 펑크쇼’와 2007년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이라고 답했다.“‘스트리트 펑크쇼’는 드럭을 벗어나서 한 첫 야외공연이었어요. 홍대 거리, 명동 거리에 쏟아져 나온 사람들이 어우러져서 같이 그냥 놀았어요. 다이빙도 하면서. 어떤 사람들은 너무 흥분해서 무대 장치를 부수더라고요. 다들 놀고 싶은 갈증 같은게 있었던 거죠”(박윤식)‘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에서는 배를 채우던 관객 수백명이 크라잉넛의 ‘말달리자’ 전주가 나오는 걸 듣고는 양손에 핫도그와 맥주를 든 채 무대를 향해 뛰어왔다고 한다. 이상혁은 “백만대군이 쳐들어오는 것 같았다”며 당시를 떠올렸다.한 시간 반 동안의 인터뷰에서 지난 25년 세월을 되돌아본 이들의 표정에선 뿌듯함이 엿보였다.“20주년 때는 ‘밥 먹고, 잘 자고, 살다 보면 그까짓 거 후딱 가는 거지’하고 생각했어요. 근데 나이가 들다 보니 그 5년이 참 힘들더라고. 이 정도 하니까 드디어 저 자신이 대견해졌어요.”(김인수)이상혁은 “우리 모토가 ‘얇고 길게 가자’다”라며 “어느 정도 얇고 길게 25년간 음악을 한 거 같은데 앞으로도 오래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10년을 넘기는 밴드가 잘 없는 와중에 저희가 25년간 해왔다는 건 가치 있는 일이라 생각해요. 후배들이 보고 ‘저 형들처럼 되면 좋겠다’라고 생각해줬으면 좋겠어요. 수영하다 보면 25m 지점에서 ‘턴’을 하면서 도움닫기를 하잖아요. 저희도 이번 25주년으로 그런 추진력을 얻었으면 좋겠습니다.”(한경록) /연합뉴스

2020-06-25

방시혁, ‘아이랜드’서 “차세대 K팝아티스트 잠재력 보겠다”

방시혁 빅히트 의장. /엠넷 제공“지원자가 현재 어떠한지보다 잠재력과 가능성 중심으로 볼 생각이고 그렇게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세계적인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키워낸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의장은 24일 엠넷 ‘아이랜드’(I-LAND)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밝혔다.한국 대중문화계의 두 ‘큰 손’, CJ ENM과 빅히트의 합작 법인 빌리프랩의 아이돌 육성 프로그램 ‘아이랜드’는 이날 행사에서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아이랜드’는 차세대 K팝 아티스트 자리를 두고 준비생 23명이 경쟁하는 과정을 담는 관찰형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방 의장과 가수 비, 지코가 프로듀서를 맡고 배우 남궁민이 스토리텔러로 나선다. 빅히트의 수석 프로듀서 피독과 안무가 손성득 등도 디렉터로 참여한다.지원자 23명은 영화 ‘헝게게임’을 연상시키는 미래적인 디자인의 건물에서 다양한 협업과 경쟁을 펼친다.여타 오디션 프로그램과 차별화되는 ‘아이랜드’만의 독특한 세계관 구현을 위해 엠 넷은 경기도 파주에 3천여평 규모의 초대형 복합 공간을 만들었다. 제작비는 200억 원 정도다.프로듀서 3인 중 총괄 프로듀서 자격으로 맨 앞에 서는 방 의장은 프로듀서들의 평가 방향성을 설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그는 “참가자들이 경쟁에 매몰되고 정해진 미션을 수행하는 수동적 모습이 아니라 스스로 선택하고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로그램에 나오는 테스트곡과 무대 또한 방 의장의 손을 거쳤다.방 의장은 지원자들의 평가 기준에 대해 “첫 번째는 자기 자신의 매력 어필도 중요하지만 팀에 얼마나 공헌하는지, 두 번째는 미션을 잘 수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발적으로 행동하고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주고 삶을 개척해나가는 아티스트가 될 수 있는지, 마지막은 미래 가능성이 있는지”라고 설명했다.방 의장이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서는 건 MBC TV ‘위대한 탄생’ 이후 10년 만이다. 방 의장은 “10년간 대중이 바라는 아티스트 모습도 바뀌었고 K 팝 아티스트 수준도 굉장히 상향 평준화됐다. 대중의 기대도 높아졌다”며 “나 역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의 기대를 만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아티스트를 만나볼 수 있지 않나 하는 설레는 마음으로 참가했다”고 말했다.데뷔 그룹의 활동 계획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방 의장은 “23명이 어떻게 성장하고 발전해 나가는지 과정을 통해 영감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밝혔다.이날 제작발표회엔 가수 비와 지코도 얼굴을 비췄다. 비는 “노하우나 실력보다는 참가자들의 ‘멘탈’을 관리하는 프로듀서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고, 지코는 “준비생 본인이 발견하지 못한 잠재력을 끌어내고 내가 필드에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팁을 가감 없이 제공하겠다”고 했다.엠넷은 출연자 1명과 스태프가 무대에서 낙상한 사고에 대해 사과했다.정형진 CJ ENM IP(지적재산) 운영 담당 상무는 “사고 즉시 촬영현장을 점검하고 세트장 내 안전펜스도 추가로 설치하고 안전시설을 보완하는 한편 제작 인원들 충원해서 좀 더 안전하고 좋은 환경에서 제작될 수 있도록 후속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정 상무는 “부상한 지원자의 치료는 CJ ENM에서 지원하며 소속사와 협의해 회복 후 다양한 지원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엠넷 ‘프로듀스’ 시리즈가 촉발한 오디션 프로그램의 신뢰도 하락과 공정성 논란에 대해선 “투표 자체를 외부 플랫폼 위버스(빅히트의 팬 커뮤니티 플랫폼)를 통해 진행하고 외부 참관인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설명했다.오는 26일 밤 11시 엠넷·tvN 첫 방송. /연합뉴스

2020-06-24

‘편의점 샛별이’ 수위 ‘논란’ 에도 CPI 7위 진입

논란 자체가 마케팅되던 시절은 지났다. 작품에 논란이 발생하면 화제 몰이 기능을 하기보다는 말 그대로 비판만 쏟아지는 시대에 접어들었다.24일 CJ ENM과 닐슨코리아가 발표한 6월 셋째 주(15~21일) 콘텐츠영향력평가지수(CPI) 집계에서 SBS TV 금토드라마 ‘편의점 샛별이’가 7위에 신규진입했다.한류스타 지창욱과 20대 여배우 중 최강 비주얼을 자랑하는 김유정의 만남으로 화제가 된 ‘편의점 샛별이’는 동명의 성인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4년 전 골목에서 만난 위험한 여고생을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으로 다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원작은 ‘남성향’이다 보니 대놓고 ‘19금’은 아니지만, 꽤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설정과 장면들이 많았다.이 때문에 드라마 방송 전부터 비판 섞인 우려에 제작진은 콘셉트만 차용한 가족 드라마라고 해명했지만, 막상 첫 회를 보니 원작과 궤를 같이했다.학생 신분의 샛별(김유정 분)이 일탈을 일삼는 장면이나, 오피스텔 성매매 에피소드 등은 특히 안방극장에서 보기에는 부담스러웠다.최근 넷플릭스 등에서 청소년의 일탈을 가감 없이 그려내는 작품들이 있다고 하더라도 지상파라는 플랫폼이 이를 따라갈 것인가는 또 다른 문제다.또 단순히 수위가 높은 것을 넘어 최근 한층 높아진 젠더 감수성에 엇나가는 콘셉트는 TV 드라마 주요 시청자층인 여성들의 호응을 얻기 어려울 것이 자명하다.이러한 부분을 ‘열혈사제’를 통해 과감한 코믹 전개의 매력을 보여준 이명우 PD가 연출의 묘로 살리지 않을까 기대도 했지만, 오히려 자극적인 부분을 도드라지게 만들고 희화화하면서 논란은 더 거세졌다.‘열혈사제’야 부패한 세상에 대한 일갈을 메시지로 하기 때문에 그러한 연출이 빛을 발했지만, ‘편의점 샛별이’에는 적합한 스타일인지도 의문을 남겼다.배우들도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 지창욱은 제대 후 복귀작인 ‘날 녹여주오’가 흥행에 실패해 이번 작품이 중요하고, 김유정 역시 성인 연기자가 되면서 히트작을 만날 때가 됐다. 그러나 이번 드라마가 여러 논란에 휩싸이면서 제대로 평가를 받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한편, 김강열의 합류로 천인우, 박지현, 이가흔과 사각관계가 본격화한 채널 A 연애 리얼리티 예능 ‘하트시그널’은 전주보다 9계단 상승한 2위에 올랐다.이 프로그램은 시청률은 1%대에 머물고 있지만 온라인에서 젊은 층에 화제 몰이 만큼은 쏠쏠하게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0-06-24

그림으로 담아낸 BTS 노랫말… ‘그래픽 리릭스’ 출간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노래 가사를 그림으로 담은 책 시리즈가 나온다.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오는 30일 방탄소년단 노래 가사(LYRICS)를 그림(GRAPHIC)으로 표현해 책으로 선보이는 ‘그래픽 리릭스’ 시리즈(총 6권)를 출간한다고 23일 밝혔다.‘어 서플리멘트리 스토리: 유 네버 워크 얼론’(A Supplementary Story: You Never Walk Alone), ‘세이브 미’(Save ME), ‘하우스 오브 카즈’(House Of Cards), ‘런’(RUN), ‘버터플라이’(Butterfly) 등 총 다섯 곡의 가사를 그림으로 풀어내 각 권에 실었다. 나머지 한 권은 이를 모두 한데 묶은 스페셜 패키지다. 전날 방탄소년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이 시리즈의 출간 예고 영상이 게재됐다. ‘너와 나 함께라면 웃을 수 있으니까’, ‘내 심장 소릴 들어봐’, ‘곁에머물러 줄래’ 등 해당 노래들에 등장하는 노랫말과 이와 어우러진 그림을 함께 선보였다.이번 그래픽 리릭스 시리즈는 ‘함께라면 웃을 수 있다’를 주제로 삼았다. 뮤직비디오, 소설 ‘화양연화 더 노트 1’, 웹툰 ‘화양연화 Pt.0 세이브 미’ 등으로 꾸준히 선보여온 방탄소년단의 세계관인 ‘화양연화’ 이야기를 재해석했다.빅히트는 “방탄소년단의 곡으로 처음 선보이는 ‘그래픽 리릭스’ 시리즈를 통해 음악을 즐기는 새로운 방식을 제안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빅히트 멀티 레이블 아티스트들의 그래픽 리릭스 시리즈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방시혁 빅히트 의장은 앞서 2월 가진 회사설명회에서 방탄소년단 관련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해 올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 예고하며 일례로 그래픽 리릭스를 든 바 있다.‘그래픽 리릭스’는 24일 오전 10시부터 28일까지 한국, 미국, 일본 등에서 주요구매처를 통해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빅히트 커머스 플랫폼인 위버스샵을 비롯해 교보문고, 아마존 미국, 방탄소년단 일본 공식 샵, 아마존 일본, 쓰타야 일부 지점에서 예약 구매가 가능하다. 29일부터는 상시 구매할 수 있다. /연합뉴스

2020-06-23

“리우이하오와 친구 되고 싶어 ‘투게더’ 출연”

“우릴 초대해줘서 고마워요. 또 초대해주세요.”(이승기) “위 ‘투게더’(We ‘Twogether’)! 또 만나요.”(리우이하오)오는 26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공개되는 ‘투게더’(Twogether)는 한국 가수겸 배우 이승기(33)와 대만의 ‘국민남친’ 배우 리우이하오(劉以豪·34)가 참여하는 글로벌 예능이다.지난해 가을 이들은 인도네시아의 족자카르타(욕야카르타)와 발리, 태국의 방콕과 치앙마이, 네팔의 포카라와 카트만두까지 6개 도시를 함께 여행했다. ‘투게더’는 그 과정을 담은 여행 버라이어티다. 언어도, 문화도 다르지만 비슷한 또래에 같은 직업을 가진 이들은 23일 호흡을 맞춰나가는 과정이 즐거웠다고 입을 모았다.코로나19 여파에 화상통화로 진행된 ‘투게더’ 제작발표회에서 이승기는 “아시아스타 리우이하오가 함께 해준다는 얘길 듣고 진정한 친구가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물론 우려도 없지 않았다. 이승기는 “버라이어티는 말이 통하는 전제로 시작하는데 국적 다른 두 남자가 만나서 어떤 언어를 사용해야 할지 걱정이 많았다. 서로 각자의 언어 공부를 조금씩 하고 짧게 영어를 쓰면서 어떻게든 여행이 완성되는 게 신기했다”고 말했다.‘투게더’는 유명한 관광지를 구경하는 여행이 아니라 팬들이 추천해준 여행지를 다닌다는 점에서 다른 여행 예능과 차별화된다. 리우이하오는 “언어는 다르지만 그를 극복하고 팬들을 만나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이승기는 국민 예능 ‘1박2일’ 등을 거치며 국내 방송가에서 ‘예능 고수’로 통하지만, 리우이하오는 ‘투게더’가 리얼 버라이어티 첫 출연이다. 이들은 현저한 차이가 나는 ‘예능 숙련도’ 때문에 웃긴 일이 많았다고 털어놨다.리우이하오는 “(여행 첫날밤) 방에 대단히 많은 카메라가 있었고 카메라가 움직여서 잠들 수가 없었다. 그렇게 24시간 촬영한 건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다”며 “이승기가 구세주 같았다”고 웃었다.이승기는 “리우이하오가 굉장히 열심히 했다. 그의 가장 큰 장점인 긍정적이고 밝은 리액션 덕분에 말이 통하지 않아도 기분이 좋아지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컴퍼니상상의 고민석 PD는 이승기-리우이하오 조합에 대해 “이승기와 어떤 사람이 어울릴까 고민하다가 리우이하오가 눈에 띄었고 미팅을 요청했다. 직접 만나니 선하게 느껴지는 마음이 참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며 “두 사람이 함께하면 시너지가 날 것 같았고 무엇보다 두 사람의 웃는 미소가 참 닮아 캐스팅하게 되지 않았나 싶다”라고 설명했다.조효진 PD는 “언어도 안 통하고 문화도 달라 초반엔 걱정이 있었지만, 이승기가 언어의 장벽도 뚫어버리는 친화력을 보여줬다”면서 “리우이하오도 ‘원조 허당’ 이승기에 못지않다. 두 사람의 ‘허당미’가 적절한 호흡을 이뤄 나중엔 제작진을 당황하게 만들 정도”라고 예고했다.조 PD는 “(코로나19 때문에) 전 세계 모든 사람이 자유롭게 여행을 못 다니는 상황”이라며 “두 사람이 정말 유쾌하고 즐겁고 밝은 에너지로 예전처럼 여행하는 모습을 대리 만족하며 ‘힐링 랜선여행’을 즐겨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승기와 리우이하오는 이날 오후 8시 온라인에서 실시간으로 팬들과 소통한다.유튜브 ‘SWOON’ 채널과 네이버 V라이브 넷플릭스 채널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26일 넷플릭스 공개. /연합뉴스

2020-06-23

막막한 청춘에 보내는 ‘긍정 에너지’

“세븐틴의 긍정 에너지를 가득 느낄 수 있는 세븐틴 표 청춘 응원가!” 보이그룹 세븐틴의 우지는 22일 오후 6시 공개된 미니 7집 ‘헹가래’ 타이틀곡 ‘레프트 앤드 라이트’(Left Right)를 이렇게 설명했다.세븐틴은 이날 컴백을 앞두고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전한 일문일답에서 ‘도전하는 청춘에게 전하는 응원’을 새 앨범에 담았다고 전했다.원우는 “‘레프트 앤드 라이트’는 왼쪽과 오른쪽, 어디로 갈지 막막한 청춘에게 ‘이미 충분히 잘하고 있다, 고민하지 말고 이겨내자’라고 하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담은 곡”이라고 말했다.‘레프트 앤드 라이트’는 우지가 작사·작곡에 참여하고 버논도 작사진에 이름을 올렸다. 22일 오후 6시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TikTok)에 음원 일부가 선공개됐다.버논은 “두 가지 선택지를 두고 고민이 될 때” 이 곡을 추천하고 싶다고 했고, 디에잇은 “언제 들어도 좋지만 신나는 음악인 만큼 드라이브할 때 들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그동안 청량한 느낌을 선보인 세븐틴은 이번 앨범에서 ‘청춘’을 콘셉트로 내세웠다. 앞서 공개한 티저 사진에서도 캠핑카와 해변 등을 배경으로 풋풋한 젊음의 에너지를 발산했다. 타이틀곡을 비롯해 ‘피어리스’(Fearless), ‘좋겠다’, ‘마이 마이’(My My), ‘어른 아이’, ‘같이 가요’까지 6개 트랙을 통해 다양한 청춘의 감정과 시선을 풀어냈다는 설명이다.준은 ‘세븐틴이 생각하는 청춘’에 대한 질문에 “무언가를 원하고 꿈꾸고 노력하는 지금 이 순간 우리들 자신이 청춘”이라는 답을 내놨다. 정한은 “세븐틴으로서 함께 하는 모든 순간이 다 청춘”이라고 했다.‘헹가래’는 세븐틴이 정규 3집 ‘언 오드’(An Ode) 이후 9개월 만에 발표하는 신보다. 공백기가 길었던 만큼 호응도 높다. 새 앨범은 지난 12일 기준으로 선주문량 106만 장을 기록하며 밀리언셀러를 예고했다.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가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레이블로 합류한 뒤 처음 선보이는 앨범이라는 점도 주목받는다.조슈아는 이번 앨범을 기다려준 팬들에게 “오랜만에 새 앨범으로 컴백하게 되었는데 기다려 주신 만큼 좋은 무대로 보답하겠다”며 “좋은 에너지를 나눠드리겠다”고 말했다. 디노는 “항상 세븐틴을 응원해주시는 캐럿(팬클럽)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더 열심히 준비하고 연습했다”며 “이번 활동도 행복한 시간을 선사해드릴 수 있도록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2020-06-22

지창욱 “웃음과 따뜻함이 담긴 작품”

“편의점이라는 공간이 좋아요. 우리 드라마에선 거창한 이야기나 자극적인 사건은 없지만 따뜻함이 마음을 많이 움직이는 것 같아요.”(지창욱)지난 19일 방송을 시작한 SBS TV 새 금토드라마 ‘편의점 샛별이’는 편의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청춘들의 사랑, 열정, 꿈과 웃음을 담았다.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이 드라마에서 한류스타 지창욱(33)은 잘생긴 편의점 점장 최대현을, 아역에서 20대 유망 여배우로 훌쩍 큰 김유정(21)은 아르바이트생 정샛별을 연기한다.지창욱은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코미디도 재밌고 소소한 에피소드들, 가끔 등장하는 샛별이의 액션, 사람들 간의 정 등 볼거리가 풍성하다”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극 중 최대현은 ‘동네북’ 같은 인물로 때때로 망가지며 웃음을 자아낸다.지창욱은 “드라마 안에서 누구보다 하찮은 역할”이라며 “아직 코믹이 잘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현장에선 굉장히 즐겁게 촬영했다”고 밝혔다.김유정과 호흡에 대해선 “둘 다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인 것 같다. (촬영 전) 많은 이야기를 하지 못해서 ‘앞으로 어떻게 친해지면 좋을까’ 걱정이 앞섰다”면서 “다행히도 촬영하며 많은 얘기를 하며 자연스럽게 친해졌다. 유정 씨가 배려를 많이 해주는 편이라 고맙기도 하다”고 말했다.김유정은 이번 드라마에서 액션 연기를 선보인다. 그는 “액션을 열심히 준비했고 발차기 하나만큼은 완벽하게 하고 싶었다”고 말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이어 본인이 맡은 ‘샛별이’ 캐릭터에 대해 “좋아하고 아끼는 사람들을 위해서라면 몸 바쳐 지켜내겠다는 의리 있는 모습이 많이 나온다. 점장님이 위기에 처했을 때도 어떻게든 해결해보려고 한다. 든든한 느낌이 있다”고 설명했다.‘열혈사제’에 이어 1년 반 만에 SBS 금토드라마로 돌아온 이명우(49) PD는 제작의도에 대해 “경제적 상황이나 코로나 관련해서 국민들 마음속에 답답함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우리 드라마를 보면서 한 시간 동안 아무 생각 없이 깔깔거리며 웃고 뭔가를 느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기획했다”고 밝혔다.전작들에서 사회적인 메시지나 정의로운 주제를 강조해왔던 그는 “이번엔 커다란 비리를 파헤치거나 하는 드라마는 아니지만, 지금 가장 필요한 건 해방감이라고 생각한다. ‘편의점 샛별이’는 답답함에서 벗어날 수 있는 메시지를 담았다”며 “일상의 감정을 담담하고 재밌게 전달하고 싶다”고 했다.‘편의점 샛별이’는 글로벌 미디어기업 에이앤이네트웍스가 제작·투자한 첫 번째 한국 드라마다.한국에선 SBS TV와 라이프 타임에서 방송되며 중국과 일본을 제외한 해외에선 글로벌 OTT 아이치이(iQiyi)를 통해 동시 방영된다. 일본에선 로컬 OTT 플랫폼 유넥스트(U-NEXT)에서 볼 수 있다. /연합뉴스

2020-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