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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영덕군, 외국인 계절근로자·수산업 고용주 교육

[영덕] 영덕군은 수산가공 분야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고용주와 근로자가 함께하는 입국교육을 지난 6일 영덕로하스수산식품센터 강당에서 개최했다.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어업 특성상 계절적으로 나타나는 일손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는 제도이다.이 제도는 올해부터 고용 기간이 5개월에서 최대 8개월까지 연장돼 고령화와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가공 분야 고용주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올해 영덕군이 초청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다문화가족센터의 협조로 결혼이주민의 본국 4촌 이내인 68명이 입국해 마약 검사, 산재보험 등의 절차를 모두 거쳐 관내 오징어·가자미 수산업 가공업체 등 23개소에 배치된다.이날 교육에는 업체 고용주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다문화 가족 등 100명이 참석해 영덕경찰서의 마약범죄 예방 교육을 시작으로, 주거 환경, 최저임금, 근로시간, 외국인 불법체류 발생 방지를 위한 관리 및 인권 보호 등 고용주와 근로자가 준수해야 할 사항들이 전달됐다.김광열 영덕군수는 “이번 교육은 근로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고용주와 근로자의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상생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며 “지역 산업의 안정적인 경영을 위해 내년에도 적기에 더 많은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모셔 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3-11-07

울릉독도 4년 전 중앙119헬기추락…조종사의 비행 착각 때문

지난 2019년 10월31일 밤 11시25분 울릉독도헬기장에서 응급환자를 싣고 이륙 후 추락한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소방헬기(기종 EC225)사고는 조종사의 비행착각 때문으로 밝혀졌다 조사 당국에 따르면 당시 발생한 중앙 119 소방 헬기 추락은 조종사가 강하 중인 헬기가 상승하고 있다고 착각한 데 따른 사고라는 정부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 사무국은 6일 독도 소방 헬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지난 4년간 조사한 내용을 담은 최종보고서를 발표했다. 사고조사위는 사고 발생 헬기의 제작사인 에어버스 헬리콥터, 프랑스 사고조사당국과 합동으로 헬기 블랙박스 분석, 기체 및 엔진 분해검사 등을 수행했다. 당시 응급환자 이송을 위해 독도 헬기장에서 이륙한 중앙 119 헬기는 이륙 14초 만에 바다에 추락했다. 당시 헬기에 탑승해 있던 기장, 부기장, 구조대원, 환자, 보호자 등 7명이 모두 숨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사고 발생 당시 조종사였던 기장에게는 하강하고 있는 기체가 상승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공간정의상실’이 발생했다. 공간정의상실은 시각, 평형기관 등 신체기관의 착각 때문에 항공기 속도, 고도, 자세 등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는 현상을 말한다. 야간 등 공간을 인지하는 데 제약을 받는 상황에서 발생하는 일종의 착시현상으로, 비행 시에 자주 나타나 ‘비행 착각’이라고도 불린다. 사고조사위는 조종사에게 이 같은 공간정위상실이 발생한 2차 요인으로 당시 독도 헬기장 인근에 있었던 여러 종류의 불빛을 꼽았다. 등대와 조업 선박 등에게서 나오는 불빛이 시각적 착각을 불러일으켰고, 이로 인해 응급환자를 태우고자 독도에 착륙할 당시에도 조종사는 한차례 복행(재착륙을 위해 다시 상승하는 것)을 해야 했다. 아울러 조종사는 독도에 이르기 전까지 헬기 자동 이착륙 모드를 사용했는데, 독도에서 이륙할 당시에도 이 모드가 켜져 있다고 착각, 기체 상태에 대한 명확한 인지가 더욱 어려웠을 것으로 분석됐다. 당시 응급신고를 받고 대구에서 출발한 헬기는 울릉도의 해군118전대 헬기장에서 연료를 보급받고서 독도로 이동했다. 조종사는 대구와 울릉도에서 이륙할 때만 해도 자동 이착륙 모드를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헬기가 상승하고 있다고 판단한 조종사가 조종간을 밀어 속도를 높이면서 일정한 비행 상태에서 작동하는 자동비행 기능이 무력화된 점도 추락에 영향을 미쳤다. 사고조사위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최종보고서를 각 기관에 보내 앞으로 이행 계획 및 결과를 제출하도록 했다. 사고조사위는 “인적 요인에 의한 헬기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안전권고 이행 여부를 점검하는 등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했다. 최종보고서 전문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사고조사위 누리집을 통해 공개됐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11-07

울릉도공항 공정률 40% 건설 순항…기상이변 없는 한 예정대로

울릉도 관광객 100만 명 시대를 이끌 울릉공항건설의 핵심인 케이슨 18 함 거치를 완료하는 등 공항건설 공사가 순항하고 있다. 울릉도공항은 우리나라 최초로 바다를 메워 활주로를 건설하고 있다. 2025년 완공, 2026년 취항을 목표로 10월 31일 현재 40.00%의 공정률을 보이며 순조롭게 건설되고 있다. 울릉공항건설은 바다를 메우는 작업이 핵심이다. 이에 따라 바다를 메울 사석의 유실을 막기 위해 호안(護岸.revetment)을 먼저 건설하고 사석 및 토사로 매립해 활주로를 건설한다. 시공사인 DL이앤씨 컨소시엄에 따르면 전체 공정률은 40.%, 이중 호안을 축조하는 케이슨혼성제 48.89%, 사석경사제 54.87%, 울릉도 육상(가두봉 등)은 40.29%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케이슨혼성제 호안은 케이슨이 총 30함이 설치되는데 현재 18 함 거치를 끝냈다.  1함의 크기는 가로·세로 32.15m, 높이 24.0m, 연장 32.0m, 무게 1만 2천700t이다.  또한 육상(가두봉해안)에서 케이슨혼성제 첫 번째 함까지 연결되는 사석경사제(길이 364m)는 축조를 끝내고 상단부 콘크리트로 높이고 있다. 사석경사제호안의 바깥쪽은 부딪히는 높은 파도를 막기 위해 대형 TTP(테트라포드) 수백개를 거치 했고 약 23m까지 호안을 높이고자 상단부 콘크리트 타설 중이다. 사석경사제호안과 울릉(사동)항 동방파제 사이를 가두봉을 깎은 사토석으로 매워지고 있다. 울릉공항활주로 건설을 위한 호안축조는 갈이 총 1천260m 중 사석경사제축조 364m, 케이슨축조 900여m다. 현재까지 사석경사제축조가 가두봉 해안에서 케이슨 1함과 연결됨에 따라 365m, 케이슨은 18함 거치로 570여m가 완료됐다. 현재까지 총 930여m의 호안축조 진도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 케이슨은 12함이 들어오면 된다.   현재 울릉공항건설은 크게 두 단계로 나눈다.  활주로를 만들 해상매립을 위한 사석 유실을 막는 호안공사와 가두봉(해발 194.3m)을 절취해 해상을 메우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절취한 부분에 터미널을 건설하게 된다. 따라서 가두봉을 절취해 사석경사제·케이슨 호안과 울릉항 동방파제 사이를 메우면 자동적으로 터미널을 부지가 조성된다.  현재 작업을 반복하고 있고 모든 작업은 예정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한편, 울릉공항 건설공사는 오는 2025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총 사업비 7천92억 원을 들여 활주로 길이 1천200m, 폭 36m를 건설한다. 여객기 6대와 경비행기 4대, 헬기 2대를 수용할 계류장과 여객 터미널 등이 설치된다. 국토교통부 부산지방항공청이 발주해 DL이앤씨 등이 컨소시엄을 맡고 있다. 울릉도공항이 완공되면 7시간 이상 걸리던 서울에서 울릉도까지 방문 시간이 1시간대로 단축된다. 또한, 울릉도 방문이 해상교통에서 항공교통으로 전환되고 신규 및 재방문객 증가로 이어져  울릉도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전망이다. 국토부는 울릉공항 건설로 약 9천800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3천600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 약 6천900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11-07

울릉도 생산 쌀 떡볶이 맛·땅콩수확…어린이 농부학교 텃밭체험 등

울릉도 어린이들이 농부학교 현장학습에 참여해 울릉도에서 생산된 쌀로 만든 떡볶이 맛을 보고 땅콩을 수확하는 텃밭 체험을 했다. 울릉군은 농업기술센터 자생식물원 내 텃밭에서 관내 초등학생 어린이 12명을 대상으로 어린이 농부학교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체험활동에 참여한 어린이와 학부모들들은 땅콩 수확하는 방법과 일반 콩과 다르게 개화 후 수정된 씨방자루가 길게 자라나 땅속으로 파고 들어가면서 땅속에서 꼬투리가 형성되고 열매가 자라는 땅콩의 독특한 생육과정을 알아보는 등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또한, 오이처럼 생겼지만 크기가 더 큰 수세미 열매에서 추출한 섬유질로 주방에서 사용하는 천연수세미 소품 만드는 체험교육을 통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환경친화적인 생활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그뿐만 아니라 40여 년 만에 재현된 울릉도 벼농사 체험에서 어린이들이 직접 모내기에 참여하고 관찰한 벼에서 수확한 쌀로 만든 떡볶기를 맛보며, 맛과 식감 등을 직접 평가해 보는 떡볶기 시식품평회도 곁들여 교육적인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와 학부모들은 “어린이농부학교를 통해 농산물 수확체험 뿐만 아니라 우리 밥상에 오르는 농산물들이 농촌을 지키며 사는 농부가 흘린 땀의 결실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남한권 군수는 “우리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부모님과 함께 참여, 흙을 밟고 흙에서 나는 농작물을 수확하고 만드는 체험학습을 통해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11-07

울릉도 독도 영토수호 기증유물 심사…독도박물관 유물심의위원회개최

울릉도 지역문화 관련사료 및 독도영유권과 관련 민간인들로부터 기증받은 유물을 독도박물관이 관리하게 됐다. 울릉군 독도박물관은 전문가들로 구성된 기증유물 심의위원회를 최근 개최해 올해 기증받은 유물 총 52건 55점에 대한 진위감정, 학술적 가치 판단, 앞으로 유물의 활용방안 등에 대한 평가를 시행했다. 이번에 접수된 유물 중 50건 53점이 가치를 인정받아 독도박물관이 관리한다. 또한 울릉도의 지역문화와 관련한 문서 및 민구류, 독도영유권과 관련한 문서 및 비석유 등이 가치를 인정받았다. 울릉도의 지역문화와 관련한 유물로는 1970년대 울릉도 어민들의 다양한 어선 계약서류, 울릉도에서 활동한 제주 해녀들의 다양한 어구류, 과거 울릉도에서 사용했던 서안(書案) 등이 있다. 독도영유권과 관련된 기증유물로는 독도의용수비대의 대원이자 독도경비대에 특별 채용돼 약 19년 7개월 동안 독도경비업무를 수행한 故 이규현 대원의 다양한 업적을 보여줄 14건 14점의 기록물이 있다. 고 이규현 씨의 아들은 이상호(69) 현 울릉군바르게 살기협의회장이다. 이 회장은 “독도를 수호하신 아버지의 유물을 집에서 보관하기보다 독도가 대한민국의 땅임을 널리 알리기 위해 박물관에 기증하는 게 도움이 될 것 같아 기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뿐만 아니라 독도 인근 해상에서 순직한 독도경비대원의 시신 인양에 참여한 제주 해녀에게 포상된 감사장 등도 가치를 인정받았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올해 독도박물관에 기증된 유물들은 울릉군의 역사를 보존하고 연구하는 데 활용될 계획이며, 유물 기증 문화 활성화를 통해 군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 증진과 공공의 이익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11-07

에메랄드 울릉도 MZ세대 겨냥 팝업스토어…서울서 만나는 작은 울릉도

울릉도의 새로운 도시브랜드 ‘에메랄드 울릉도’를 홍보하고 울릉도를 알리고자 ‘서울에서 만나는 작은 울릉도 ’에메랄드 바다 울릉도 팝업스토어가 서울에서 개최됐다. 울릉군은 지난달 31일부터 5일까지 6일간 서울 커먼 그라운드에서 울릉군의 새로운 얼굴 도시브랜드인 에메랄드 울릉도를 주제로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울릉도는 대한민국 국민이 가장 가보고 싶은 섬으로 독도와 함께 1, 2위를 차지할 만큼 오고 싶어 하는 여행지지만 섬이라는 물리적 거리감과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이유로 국내 인기 여행 순위에는 들어가 있지 않고 있다. 이런 점에 착안해 서울과 수도권 지역 젊은 MZ세대를 겨냥, 팝업스토어를 통해 울릉도를 간접 체험, 울릉도가 멀어서 가지 않는 여행지라는 인식에서 탈피하고자 기획됐다. 팝업스토어에서는 새롭게 리뉴얼된 울릉군 캐릭터(오기동이, 해호랑) 인형 포토존을 조성하고 에메랄드 울릉도 바다의 아름다운 영상을 선보였다.  또한, 울릉도 바다 배경의 인생 네 컷 사진 촬영을 한 뒤 자신의 SNS에 해시태그와 함께 게시물을 인증하면 한정판 굿즈를 제공하는 이벤트 등을 열었다. 이 외에도 4계절 관광 활성화를 위해 겨울철 울릉도 여행 홍보와 크루즈 운영 선사에서는 겨울철 선박 운항 정보 안내 및 선표 예매 할인 이벤트를 진행했다. 남한권 군수는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울릉군의 새로운 도시브랜드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라며 ”젊은 세대들이 울릉군에 대한 관심을 두고 친근하게 다가와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11-06

울릉도 학생 체력 육지학생 못잖아…경북학생건강 한마당서 실력발휘

울릉도 학생들이 경북 체육·체력 한마당행사에서 육지 큰 학교 학생들과 겨뤄 뒤지지 않은 뛰어난 실력을 발휘,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김진규)는 4일 포항 만인당 일원에서 개최된 경북 학교 체육 한마당에 4~6학년 초등학생 16명이 출전,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고 6일 밝혔다. 이 대회는 2023 경북 학생건강 한마당이라는 슬로건 아래 코로나19로 지친 학생들의 건강과 교육을 회복하고 몸으로 즐기고 마음으로 하나 되고자 경상북도교육청이 주관한 행사이다.  울릉교육지원청은 지난 10월 21일 울릉중학교에서 열린 2023 도전! 체력인증 한마당에서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 학교에서 꾸준히 연습, 이 대회에 출전한 것이다. 특히 울릉초등 김동해(6학년)학생은 이번 체력인증 종목(앉아 윗몸 굽히기, 악력, 제자리멀리뛰기, 순환운동)에서 육지 큰 학교 학생들과 겨룰만한 놀라운 실력을 보이는 등 모두 골고루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체력인증 종목 이외에도 울릉도에서 접하지 못했던 다양한 학교스포츠클럽 종목들이 만인당 체육관 앞 잔디광장에 펼쳐져 모든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했다.  특히 VR 스포츠 체험, 레슬링 선수를 이겨라, 유도 체험, 요트 및 카약 체험, 균형 잡기, 마술로 배우는 흡연예방교육, 스포츠 댄스 공연 등 울릉도 학생들이 재밌어했다.  또한, 포항 체육관에서는 급식박람회가 열려 밥콘서트, 건강식단 경진대회, 지역교육지원청별 급식부스 체험에 아이들이 참여, 다양한 음식을 맛보면서 행복해했다.  저동초등 방준영 (6학년) 학생은 “신기한 체험이 정말 많다. 오늘 이 체험들을 다 해보겠다.”라고 말했다. 울릉초등 편서윤 (4학년) 학생은 “맛있는 음식을 많이 만들다. 특히 떡 만드는 것이 신기하고 재밌었다.” 라며 신이 났다. 김진규 교육장은 “다른 학생들과 경쟁해서 이기려고 하기보다는 자신의 실력을 발휘한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고,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참여하길 바란다”고 했다.  또한, “이런 기회가 있을 때 울릉도에서도 적극적으로 참여, 큰 대회를 경험해 보는 것이 소중하다.”라며 아이들을 격려했다. 또, 대회가 개최될 때마다 울릉도 학생들도 참여하도록 지원할 것을 약속하셨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11-06

울릉도~독도 500t급 쾌속선 신규 취항…우리 땅 독도 이용객증가

울릉도~독도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코로나19사태로 많이 감소했다가 최근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내년 500t급 쾌속선이 신규로 취항할 예정이다. 울릉도~독도 간 여객선 돌핀호(톤수 310t·정원 391명) 를 운영한 ㈜돌핀해운이 상호를 ㈜섬으로(대표이사 박해현)로 바꾸고 내년 3월쯤 이 항로에  여객선을 재취항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돌핀호는 울릉도~독도 간을 운항하다가 지난 2020년 9월 3일 태풍 마이삭이 울릉(사동) 항을 강타하면서 침몰했다. 당시 울릉(사동)항에는 초속 30m가 넘는 강한 바람과 순간 최대파고 높이 19.5m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울릉(사동)항 동방파제 중간지점 220m 구간이 유실되기도 했다. 섬으로는 현재 돌핀호 노선인 울릉(사동)항 오전 7시, 오후 2시40분 독도운항 면허를 소유하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 등에 따르면 지난해 연안여객선을 이용해 독도를 찾은 사람은 27만 8천710명으로, 코로나19 부터 급감했던 2020년 9만 72명의 약 3배에 달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25만 9천602명) 수준도 넘어서며 회복세로 돌아섰다.  올해는 10월 말까지 이미 21만 9천877명이 독도를 탐방했다.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는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연간 독도탐방객 연안여객선 이용객 수가 25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내년 상반기 독도로 가는 뱃길이 추가되면 독도 방문객 수도 더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연간 울릉~독도 간 연안여객선 운항 횟수는 총 4항로 777회로, 비 운항 기간(11월 중~3월 초)을 제외하면 하루 평균 약 3차례 왕복 운항했다.  울릉~독도 간 연안여객선 운항 횟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여파 등으로 지난 2020년 연간 284회까지 감소했다가 이듬해 408회로 늘었고,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현재 울릉~독도 간에 하루 3~5회(평일 3회·주말 5회) 여객선이 왕복 운항하고 있고, 증선, 증회 여부에 따라 하루 최대 약 1천300명~2천200명이 이용할 수 있다. 김명호 독도관리사무소장은  “독도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 독도탐방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독도관리사무소는 늘어나는 독도탐방객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11-06

울릉도 EBSi 큰별쌤 최대성 초청…울릉도 청소년 희망 진로 특강

스타 강사 큰별쌤 최대성 강사가  울릉도에서 청소년 진로특강을 개최해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울릉군은 5일 스타 강사 최대성을 초빙해  울릉한마음 대공연장에서 학생과 학부모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청소년진로 특강을 했다.   이번 특강은 육지와 떨어져 교육환경이 열악한 울릉도 교육환경개선을 목적으로 (사)울릉군교육발전위원회가 주최하고 울릉군이 주관해 진행했다. 진로 특강은  ‘한 번의 인생 어떻게 살 것인가’를 주제로 진행됐다.  최태성 강사는 한 번 사는 인생을 뜻이 있는 일에 도전하라고 당부하면서 울릉도의 청소년에게 자긍심을 일깨우고 긍정적인 자극을 주는 계기를 마련했다.최태성 강사는 EBSi 등에서 한국사 대표 강사로 활동 중이다. 또한, tvN ‘벌거벗은 한국사’,  KBS 1TV ‘역사 저널 그날’ 등 다수의 방송에 출연해 한국사 대중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울릉군 관계자는  “제1회 청소년 진로 특강을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청소년들이 울릉에서 꿈과 희망을 품고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만의 꿈을 이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앞으로도 청소년·학부모를 성장시키는 특강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군은  울릉형 인재육성과 울릉고 명문화를 위해 학생 글로벌 마인드·도전의식 고취, 진로 탐색 기회 제공 등의  교육 정책을 펼치고 있다. 2024년에는 학교복합시설 건립(358억), 전액장학금 장학재단 설립, 진로·영어·스키캠프, 무상교복·입학준비금 지원 확대, 청소년 미국어학연수 등이 진행된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11-06

울릉군 고위직성희롱 등 4대 폭력예방교육…고위직 책임과 역할 강조

울릉군 고위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건전한 직장부위기 조성과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맞춤형 교육이 열렸다.  울릉군은 최근 남한권 군수와 부군수를 비롯해 과장급 이상 간부공무원 26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폭력·성희롱·성매매·가정폭력 등 4대 폭력예방 통합교육을 했다. 특히 이번 교육은 성희롱에 대한 경각심과 성인지 감수성 제고 및 건전한 직장분위기 조성을 위해 고위직 공무원들의 책임과 역할을 강조했다.  이번 교육에는 정승호 국민권익위원회 전문 강사를 초청   ‘직장 내 성희롱’, ‘폭력 예방을 위한 관리자의 역할’ 및 성폭력 등 피해자에 대한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간부 공무원의 방관하지 않는 자세 등에 대해 강의했다. 정 강사는 “직장이나 가정에서 화를 내는 이유는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자신이 원하는 게 충족되지 않기 때문에 화는 내는 것이다. 더욱이 화를 내도 크게 문제 될 것이 없다고 생각하고  상대방을 무시하는 마음이 무의식중에 깔렸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 강연에서 하위직 직원들을 대하는 상관의 자세 등에 대한 교육을 통해 건전한 직장분위기 조성을 강조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교육을 통해 관리자들이 솔선수범해 성인지적 역량을 강화하고 각종 폭력에 대해 올바르게 인식, 건강하고 공정한 조직문화가 확산하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11-06

울릉도 특산물 홍보도 울릉군새마을…2023 새마을페스티벌 처음 개최

울릉도 새마을지도자들이 구미시 새마을 테마공원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새마을페스티벌에 참가해 울릉도와 특산물을 홍보하는 등 울릉도자랑에 나섰다. 울릉군은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이틀 동안 구미시 새마을테마공원에서‘제1회 새마을페스티벌’에 참가 울릉도 및 청정지역 웰빙 특산물을 홍보했다고 5일 밝혔다. 처음을 개최된 새마을페스티벌은 ‘우리! 다시! 함께! 새마을!’이라는 행사주제로 어린이·청년층에게 새마을정신을 일깨워주고 계승하고자 하는 취지로 진행됐다. 울릉군새마을회는 남한권 울릉군수, 정석두 울릉군 새마을회장, 박명숙 울릉군새마을부녀회장 등 새마을지도자 10여 명이 참석, 울릉군 부수 운영 및 특산물 홍보를 위해 향토 나물시식회를 했다. 시식회를 통해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모두에게 부지갱이, 취나물, 미역취 등 울릉군에서 자생하는 다양한 나물의 우수성과 고로쇠, 호박엿, 호박젤리 등의 특산품을 홍보했다. 시식회에 참여한 다른 지역 새마을지도자들은 울릉도 웰빙 산나물 맛을 보고 최고라고 치켜세웠다. 이번 행사를 통해 울릉군새마을회의 활동내용 및 성과를 빛내는 자리를 마련했다. 새마을페스티벌은 새마을 주역 패션쇼, 할머니·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새마을이야기, 새마을 먹을거리 장터, 새마을 시낭송 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처음으로 개최하는 2023 새마을페스티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하며 앞으로도 페스티벌이 쭉 개최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남 군수는 특히 “젊은 주역들이 새마을정신을 계승하고 이어나가 더 살기 좋은 울릉도, 경북!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고 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11-05

울릉도공항시대 걸맞는 패러다임설정…관광·기업투자유치 착수

울릉도 관광 및 투자 유치는 이젠 공항시대 걸맞는 체계적 유치를 통해 새로운 울릉도관광의 패러다임(paradigm)을 설정해야할 시기에 맞춰 울릉군이 적극적으로 나섰다.  울릉군은 ‘울릉군 투자유치 종합계획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다가오는 울릉 공항시대에 걸 맞는 체계적인 투자유치 환경조성에 본격 착수했다. 군은 기업과 관광시설 유치를 위한 전략 수립과 이를 토대로 한 울릉도 내 낙후지역 균형 개발을 도모하고자 용역을 착수하게 됐다. 민선 8기의 7대 분야 중 핵심과제인 기업투자, 연구소 유치 및 메디컬센터 유치의 전략을 체계적으로 마련하기 위해서다. 군은 이번 용역을 통해 투자여건, 기업유치 환경 분석 및 개발 가용지 발굴 등을 통해 앞으로 유치업종 선정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그간 민간투자 유치가 부족했던 관광분야에 대해서도 최근의 관광시설 투자 트렌드를 살펴 체계적인 투자유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본 연구를 통해 울릉군만의 환경과 특성을 반영한 현실적인 세부계획과 전략으로 울릉공항 개항에 걸맞은 투자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용역을 잘 수행해 달라.”라고 당부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11-05

울릉도 음식점 위생안전 별(★)확인…음식점 위생등급제 지정

울릉도 음식점의 철저한 위생관리와 깨끗한 환경에서 손님을 맞이하기 위한 일환으로 음식점 위생등급제 매우우수 5개소를 지정했다. 울릉군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이하 해썹인증원)과 함께 음식점 위생등급제 확대를 위해 5개소에 대해 ‘음식점 위생등급제 지정’을 완료했다.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음식점의 위생 상태를 평가하고 우수한 업소에 3개 등급(★★★매우우수, ★★우수, ★좋음)을 지정, 이를 공개하고 홍보하는 제도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주관으로 시행하고 있다. 울릉군은 관광객 증가에 따른 지역 특성을 고려하여 관내 음식점 중 위생관리가 잘 되는 음식점을 대상으로 제도 안내 및 희망조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에 해썹인증원은 위생등급 지정을 준비하는 음식점 영업주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찾아가는 맞춤형 위생관리 기술지원(컨설팅)’을 실시했다.  주요내용은 음식점 위생등급제도 소개, 음식점 위생등급제 평가항목 등 준비사항, 위생등급 길라잡이 제공 등으로 업소별 맞춤형 기술지원을 무상으로 진행했다. 이번 울릉군 음식점 매우우 지정업소는 울릉KOSMOS, 카페모캄보, 저동커피, 앤더커피, 비비큐(울릉도점) 등 5개소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음식점 위생등급제 지정 확대로 소비자에게 음식점 선택권과 안심 먹거리 제공을 위해 해썹인증원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11-05

울릉도 산림조합장 선거법위반…대구지법 포항지원 벌금 90만 원 형

울릉군산림조합장 선거기간 중 심야에 문자를 보내 선거법을 위반한 현 조합장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 형사1단독(송병훈 판사)은 공공단체 등 위탁 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최영식(73)울릉군산림조합장에게 벌금 90만 원을 선고했다. 최 조합장은 제2회 전국지방조합장 동시선거 울릉군산림조합장 선거에 당선됐고 지난 3월 8일 시행된 제3회 울릉군산림조합장 선거에도 출마해 당선됐다. 하지만, 선거기간에 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제3회 울릉군 산림조합장 선거에서 선거운동 기간이 아닌 지난 2월 21일 조합원 442명에게 선거운동용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또 A씨는 지난 3월 7일 오후 10시30분께 선거운동이 금지된 심야임에도 불구하고 조합원 492명에게 문자메시지를 전송한 혐의도 받고 있다. 최 조합장의 선거법 위반으로 재판에 넘겨지자 울릉군산림조합 이·감사들은 월급을 받지 않고 어려운 조합을 살리고자 노력한 최 조합장의 구명을 위해 법원에 호소문을 제출하기 했다. 또 울릉군산림조합원들도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에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구명운동에 나서기도 했다. 선거법에 따르면 1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이 확정되면 직을 유지하게 된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11-05

울릉도 의용소방대기술경연 및 체육대회…울릉군 내 8개 의용소방대참가

울릉도에서 발생하는 화재 진압에 신속하게 대응하고자 울릉의용소방대원들이 평소 갈고 닦은 기술경연을 통해 화재진압기술을 연마하고 체력증진과  상호 소통위한 기술경연 및 체육대회 개최됐다. 울릉군남성의용소방대연합회(회장 박수한)·울릉군여성의용소방대연합회(회장 이외숙)가 주관하고 포항남부소방서, 울릉군이 후원한 제31회 울릉군의용소방대기술경연 및 체육대회가 개최됐다. 4일 울릉국민체육센터(북면 천부리)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서면전담의용소방대, 울릉남성, 저동남성, 사동남성, 태하남성, 현포남성, 북면남성의용소방대, 울릉여성의용소방대 등 8개 팀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는 박상연 울릉부군수, 최병호, 홍성근 의원, 정윤태 북면 면장, 박귀원 울릉소방행정자문단장이 격려차 참석한 가운데 의용소방대원 190명, 소방공원 11명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기술경연 및 체육대회는 의용소방대원들의 체력증진과 상호가 소통, 화합을 통해 울릉도 내에서 발생하는 화재에 신속하게 대처하고 의용소방대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수관 볼링, 드로우 백 던지기, 소방호스 들고 이어달리기, 단체 줄넘기 등 의용소방대원들이 연마해야 할 것을 이용한 기술경연과 장기자랑, 체육대회로 진행됐다. 제31회 울릉군의용소방대 기술경연에서는 북면남성의용소방대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울릉군의용소방대원들이 하루를 즐겁게 보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11-05

울릉도 오징어가 사라졌다…그 많은 오징어가 어디로 갔나?

울릉도 하면 떠오르는 것이 오징어다. 섬(島)은 먹고사는 문제를 바다에서 해결할 수밖에 없는데 섬인 울릉도의 먹고사는 문제해결을 지금까지 오징어가 했기 때문이다. 울릉도 근해는 요즈음이 오징어성어기 철이다. 그러나 작업을 나가는 어선은 거의 없다. 최근 오징어 어선(9.77t·채낚기) A호가 조업에 나서 밤새고 아침에 입항했지만 3급(65마리) 정도 잡았다.  이에 대해 A호 선주 B씨는 "밤을 세워 잡았지만, 유류대도 못하고 잠도 못 잤다 이젠 조업에 나가지 않은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다른 선주 C씨는 “그나마도 근래 들어 제법 잡은 편”이라며 한숨을 쉬었다. 그 많던 오징어가 어디로 갔는지 사라졌다. 오징어는 어민이 잡아오면 물오징어 1마리에 만원이라고 가정하면 할복, 운반, 건조, 판매 등 마른오징어는 2만 원이 넘는다. 따라서 관련 종사 업종이 많아 부가가치가 매우 높다. 울릉도는 오징어채낚기어민 1명이 수명을 먹고살게 하는 것이다. 울릉도 어민 90%는 오징어어업에 종사하고 선박 90%가 오징어채낚기(낚시어업)어선이다. 그런데 오징어가 없다. 오징어채낚기어선 종사자는 물론 관련종사자들은 먹고사는 문제가 막다른 골목에 다 달았다. 올해 지금까지 울릉수협(수협장 김영복)에 위판 된 오징어를 예년과 비교해보면 심각성을 알 수 있다. 올해 10월31일까지 울릉수협에 위판된 오징어는 1만 59급(1급 20마리)·40t·4억 6천100만 원(울릉도 어선이 5천169급·17t·1억9천800만원, 외지선박 4천890급·23t·2억6천300만 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12만 6천 772급·756t·77억 9천700만 원과 비교하면 급수는 24.5배(245.2%), 무게 18.9배(189%), 금액 16.9배(169%) 감소했다.  최근 4년간 같은 기간 울릉군수협에 위판 된 물오징어는 2019년은 11만 6천301급·금액 25억 3천500만 원, 2020년 15만 7천865급·금액 67억 5천400만 원이다. 2021년은 9만 6천175급·금액 36억 3천400만 원이다 이와 비교하면 올해는 아예 조업을 못한 것과 같다. 최근 5년간 울릉도 어민이 잡은 물오징어 판매금액은 어선들이 사용한 유류 대에도 못 미친다. 그런데 올해는 지난 4년보다 훨씬 못한 흉어다. 울릉도 어민들은 아예 손을 놓은 것이다. 하루 3~6척의 어선들이 조업에 나서지만, 선발대 역할을 할 뿐 빈 배로 들어오기 일쑤다.  올해 울릉수협소속 어선 150여 척 중 140여 척이 조업한다고 가정하면 척당 36.92마리 121.42g, 14만 1천400원 정도 수입을 올린 셈이다. 예년에 비교하면 오징어 2척 1년 동안 작업한 수준이다, 오징어 채낚기 어선(9.77t) 선주 겸 선장 A씨(70)는 “올 들어 오징어 한 마리도 구경을 못했다.”며“40년 넘게 오징어어업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애들 공부도 시켰는데 올해 같은 경우는 태어나서 처음 본다”고 말했다. 울릉주민 B씨(90)는 “과거 오징어 흉어로 어선을 팔고 이직할 때도 있었지만 이렇지는 않았다. 태어나 처음본다”며“과거 울릉도에 명태가 많이 잡혔지만 지금은 한 마리도 없다 그런 현상이 아닌지 겁난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위

2023-11-05

울릉도·독도지원특별법 국회 공청회…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

울릉도·독도지원 특별법 제정을 위한 국회공청회가 7일 국회의원회관 제 8 간담회의실에서 국회의원, 행정안전부, 울릉군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이번에 개최되는 국회공청회는 김병욱 국회의원(포항 남·울릉군)이 발의한 울릉도·독도지원 특별법과 서삼석(영암·무안·신안군)국회의원이 발의한 국토 외곽 먼 섬 지원특별법이다. 김병욱, 서삼석, 배준영 국회의원, 김교흥 국회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 김용판, 강병원 여·야 간사가 공동주최하고 행정안전부, 울릉군, 신안군, 웅진군이 후원한다. 이번 공청회는 대한민국 국경수비대 역할을 하는 우리나라 최외곽 섬들은 ‘먼 섬’이라는 지리적인 특성상 교통, 교육, 의료,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소외되고 기반시설도 낙후돼 있다. 이를 개선, 섬에 살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자 서해 5도 지원 특별법과 같은 지원 특별법을 제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청회는 강제윤 섬연구소장이 좌장으로 최조순 한국섬진흥원 정책연구실장이 ‘먼 섬 실태와 지원의 필요성’ 김윤배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대장이 '울릉도 등 먼 섬의 생태, 역사적 가치'에 대해 주제발표를 한다. 토론에는 이준식 행정안전부 균형발전진흥과장, 김현정 연세대학교교수, 이주빈 신안군 섬 문화다양성네트워크 TF단장, 박원호 위드더월드 이사가 나선다. 이에 따라 울릉군은 남한권 군수 및 관계공무원 비롯해 최수일, 김병수 전 군수, 공경식 의장을 비롯해 의원 전원, 관내 기관단체장, 주재기자, 이장협의회 등이 토론회에 참석한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11-04

울릉도 연안 위험예보제 ‘주의보’ 발령…동해상 풍랑특보에 따라

울릉도 연안 등 동해 연안에 위험예보제 ‘주의보’를 발령했다. 동해해양경찰서는 동해중부 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3일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주의보는 해상에 기상이 악화함에 따라 바닷가를 찾는 국민이 위험에 처할 수 있어 위험성을 국민에게 미리 알리는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발령된다. 이에 따라 울릉도 및 독도 동해 중부를 담당하는 동해해양경찰서가 주의보를 3일부터 특보 해제 시까지 발령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예보에 따르면 3일 오후 6시부터 동해 먼바다를 중심으로 8~15m/s의 강한 강풍이 불고 바다 물결도 1~3.5m로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가 있다.  또한, 동해중부 전 해상 강풍 및 높은 너울성 파도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 시설물 관리가 필요하다. (동해중부 전 해상 풍랑예비특보(풍랑주의보) 3일 밤 오후 6시~12시) 이에 따라 연안해역 조업선, 작업선, 낚시어선 등 다중이용선박에 대해 조기 입항하도록 권고하고, 동해북방해역 등 원거리 조업선박의 안전 상태를 수시로 확인, 안전해역에 피항하도록 하는 등 대피현황을 수시로 파악할 예정이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올해 들어 위험예보를 총 22회 발령했고 지난해 한해 너울성 파도 등 연안사고가 29건이 발생하는 등 지속적으로 연안사고가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해상뿐 아니라 육상, 해안가에서도 각별한 주의해야 한다며 월파 및 추락사고 위험이 있는 방파제, 갯바위 등은 출입을 자제하고 인명구조요원이 배치되지 않는 해변에서는 물놀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라고 당부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11-03

울릉도 옛지명 우산국문화예술제전…울릉도 문화예술인 실력발휘

신라시대 해양대국을 꿈꾸던 울릉도의 옛 나라 우산국의 문화를 계승하고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이는 제17회 우산국문화예술제전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난해 이전까지 우산문화제로 울릉군의 전통 고유문화행사적 성격을 띠었지만, 지난해부터 울릉문화예술인들의 실력을 발휘하는 지역문화예술인의 축제로 만들어가고 있다.  울릉문화원(원장 최수영) 주최, 울릉군문화예술단체연합회(회장 김수한) 주관, 울릉군 후원으로 울릉한마음회관 대 공연장에서 진행된 2일 마지막 공연행사를 끝으로 지난달 31일부터 시작된 행사를 마무리했다. 행사는 울릉도 문화예술인들의 서예, 그림 등 각종 예술작품전시가 지난달 31일부터 진행되는 등 사전행사와 작품, 공연까지 본행사로 3차례 나눠 행사를 진행했다. 2일 밤 다양한 음악공연으로 마지막을 장식하는 등 울릉문화예술인들의 실력을 마음껏 뽐내는 장이 마련돼 울릉 인들의 새로운 문화욕구에 부응하는 시간이 됐다. 우산국문화예술제전 사전행사로 ‘해설이 있는 달빛 작은 음악회’가 장흥망월을 주제로 지난 29일 울릉읍 사동리 울릉군농업기술센터 식물원에서 열렸다.  주제답게 사동항의 넓은 수평선 위로 둥근 달이 떠올라, 밤하늘의 보름달을 배경으로 공연이 이어졌다. 특히 장흥초등학교(사동리) 졸업생 20여 명이 교가를 부르는 무대는 어린 시절 향수를 불러일으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3일간 울릉한마음회관 로비에서 울릉문화예술인들의 그림과 서예, 시화 등이 전시됐다.  이번 전시회에는 척박한 자연환경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작품으로 승화시킨 수준 높은 작품들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마지막 본 행사는 2일에 울릉한마음회관 대 공연장에서 열렸다. 향토음식 시식을 시작으로 악기연주, 노래, 퍼포먼스 등 15개 관내 공연 팀의 공연이 진행돼 많은 호응을 얻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울릉군의 문화예술인들과 울릉군민이 어우러져 화합하는 자리가 마련돼 기쁘며, 앞으로 더욱 많은 사람들이 문화예술을 향유하며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정책추진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릉군 관계자는 이 같은 문화예술제전이 지역 문화예술을 육성하고 활성화시키는 뜻있는 변화라 할 수 있다고 했지만, 예술인 그들만의 잔치는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울릉문화예술인의 작품과 훌륭한 솜씨를 울릉도주민들이 공유하고 즐길 장이 마련돼야 하지만 홍보 등의 부족으로 많은 울릉주민이 참여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는 여론이 높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11-03

울릉도 상하수도 현대화사업성공…유수율 80%유지 성과보증 검증착수

울릉도는 전국 어디보다 물이 풍부하고 질이 우수한 샘물이 솟아나지만 오래된 수도 관로 등으로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여름철 단수가 발생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이 같은 이유는 원수지 봉래폭포에서 공급되는 물이 가정에 공급될 때 유수율이 30%에 미치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현대화사업에 착수 유수율 80%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울릉군 상하수도사업소(소장 김성엽)와 K-water 경북지역협력단(단장 양승경)은 오해 9월 18일부터 울릉읍 도동 및 저동리 일원에서 1년간 상수도 유수율 80%를 유지하는 성과보증 절차에 착수했다. 울릉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은 지난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사업비 183억 2천5백만 원 규모의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수행 중이다. 현대화사업의 사업대상지인 도동 및 저동리 일원에 80%의 유수율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울릉군은 도서지역 특성상 어려운 공사 관리 및 낮은 초기 유수율(31.1%) 등 힘든 여건에도 신속한 누수탐사 및 복구, 최적의 수압관리 등을 통해 올해 7월 82.5%라는 유수율 성과를 달성했다. 양승경 K-water 경북지역협력단단장은 “현대화사업 시행 초기 낮은 유수율을 보였던 도동 및 저동리가 4년간 약 50%의 유수율을 높이는 획기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성과는 K-water의 기술력과 울릉군의 적극적인 지원이 만들어낸 결과이며, 앞으로 1년간의 성과보증 절차 수행을 통해 울릉군의 지속적인 유수율 제고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사업 중 단수 및 통행 불편을 감내해 주신 군민 여러분의 희생과 협조에 감사드린다“며 ”사업 종료 후에도 수질 개선 및 수압 문제로 인한 출수 불량 해소를 위해 시설물 유지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11-03

울릉군 홍보역량강화 교육…군정 홍보의 시작과 끝 보도자료 등

울릉군이 열심히 일하고 중요한 정책을 시행하지만 홍보부족으로 인해 군민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는 등 소통과 홍보가 부족하다는 판단 아래 군정홍보역량강화 직원교육을 했다. 울릉군은 2일 군청 제1회의실에서 실무를 담당하는 6급 이하 직원을 대상으로 군정홍보의 시작과 끝 보도자료 등 홍보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시행했다. 특히 신규직원을 위해 언론에 대한 이해 및 보도자료 활용방법과 보도 자료의 중요성 및 올바른 작성방법, 보도자료용 사진 촬영 방법 등 군정홍보의 시작이자 끝인 보도자료 작성에 대해 총체적인 교육을 했다. 교육 강사로 나선 여환용 공보팀장은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알게 하라’라는 제목으로 아무리 획기적인 정책과 군민에게 도움이 되는 사업도 군민에게 홍보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라고 말했다. 군정홍보의 핵심인 보도자료의 올바른 작성법을 알려 주고, 그동안 부서에서 받은 보도자료의 잘못된 점과 직원들이 간과하고 있던 점을 설명해 했다. 특히 이번 교육은 현장 참석을 못하는 직원들을 위해 온 나라 이음 영상회의를 통해 실시간 동영상으로도 교육을 시청하도록 했다. 또한, 교육을 마친 후에 재 시청을 하고 싶을 경우 울릉군청 웹하드에 동영상을 올려 시청가능 하도록 할 예정이다. 남한권 군수는 “이번 교육을 계기로 올바른 보도자료 작성법을 숙지하고 직원 여러분이 작성하는 보도자료가 곧 기사화된다는 점을 인지, 군정이 군민들에게 올바르고 널리 알려지도록 힘써 달라.”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