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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테크가 이끈 맞춤형 뷰티의 미래… 대구국제뷰티엑스포 ‘성료’

김락현 기자
등록일 2026-06-14 16:00 게재일 2026-06-1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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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제13회 대구국제뷰티엑스포에서 진행된 헤어쇼./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주최한 ‘2026 제13회 대구국제뷰티엑스포’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엑스코(EXCO)에서 개최돼 1만 78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이번 박람회에는 화장품, 뷰티디바이스, 의료뷰티, 네일, 헤어 등 뷰티산업 전 분야에서 153개 기업이 참가해 200여 개 부스를 운영했다. 특히 캐나다, 중국, 동남아시아 등 주요 수출국 바이어 35개사를 초청해 해외 판로 확대와 수출 성과 창출에 집중했다.

행사 기간 동안 총 294건의 해외 바이어 상담이 진행됐으며, 수출상담액은 3634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약 19% 증가했다. 계약추진액도 전년 대비 20% 늘어난 1328만 달러에 달해 지역 뷰티기업의 해외 경쟁력을 입증했다.

참가 기업들의 활약도 눈길을 끌었다. 제이앤제이컴퍼니는 태국 바이어와 펩타이드 및 애플 성분을 활용한 스킨케어 제품의 독점 유통 가능성에 대해 협의했으며, 향후 구체적인 주문 조건과 공급계약 체결을 검토하기로 했다.

대구 대표 화장품 기업 릴리커버는 휴대용 피부 진단기기 ‘뮬리(Muilli)’와 맞춤형 화장품 제조 로봇 ‘에니마(ENIMA)’를 연계한 토털 솔루션을 선보였다. 관람객의 피부 상태를 분석한 뒤 현장에서 즉석으로 맞춤형 화장품을 제조하는 과정을 시연해 미래형 뷰티테크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국내 유통 판로 확대 성과도 이어졌다. 홈쇼핑과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 바이어들이 참가 기업과 총 79건의 상담을 진행해 약 78억 원 규모의 구매상담 실적을 올렸다. 또한 태국 뷰티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33개사 97개 제품을 현지 소비자에게 소개하며 동남아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얻었다. 3개 대학이 참여한 ‘뷰티칼리지관’에서는 퍼스널컬러 진단, 메이크업, 네일아트, 향수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총 1563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참가 기업들의 할인 판매 행사와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돼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부대행사로는 개막 헤어쇼를 비롯해 제39회 대구광역시장배 미용경기대회, 제33회 대구광역시장배 이용기능경기대회, 제4회 대구광역시장배 네일미용경기대회, 제16회 대구광역시장배 국제피부미용경기대회 등이 열려 총 1250명의 선수가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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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제13회 대구국제뷰티엑스포 행사장 전경./ 대구시 제공

한편 개막식에는 대구국제뷰티엑스포 홍보대사인 가수 김용빈이 참석해 행사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또한 ㈜리만코리아는 11억6000만 원 상당의 ICD 색조화장품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으며, 해당 물품은 대구·경북 지역 미혼모와 한부모가정, 취약계층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재홍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엑스포는 지역 뷰티산업의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고 기업과 시민이 함께 소통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최신 뷰티테크와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해 대구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뷰티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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