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노숙인의 자립을 돕기 위한 일자리 지원 사업에 나선다.
대구시는 지난 12일 대구역 역장실에서 한국철도공사(대구역), 대구노숙인종합지원센터와 ‘2026년 노숙인 일자리 창출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노숙인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해 자립을 지원하고, 대구역 주변의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대구시는 사업 총괄과 행정 지원을 담당하고, 한국철도공사 대구역은 사업비 3600만 원을 지원한다. 대구노숙인종합지원센터는 참여자 선발과 현장 관리를 맡아 사업을 운영한다.
사업 참여자로 선발된 노숙인 6명은 오는 15일부터 12월 14일까지 약 6개월간 대구역 주변 환경미화 활동에 참여한다. 근무시간은 하루 3시간이며 월평균 91만 원의 급여를 받는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소득을 확보하고 자립 역량을 키워 지역사회 복귀를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철도공사 대구역은 지난 2020년부터 매년 노숙인 일자리 사업을 지원해 오고 있다. 지난 6년간 총 42명의 노숙인이 사업에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35명(83%)이 탈노숙에 성공해 지역사회에 정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홍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노숙인의 성공적인 자립을 위해 일자리 제공 등 사회공헌사업에 힘써 주시는 한국철도공사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노숙인들이 자립 기반을 마련하고 건강한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자활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