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4인방 첫 그린재킷 도전
`골프 명인들의 열전` 제78회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10일(한국시간) 막을 올린다. 매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파72·7천435야드)에서 개막하는 마스터스는 시즌 첫 번째로 열리는 메이저대회로, 올해에는 세계 각국에서 엄선한 96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올해 한국 국적의 선수로는 최경주(44·SK텔레콤)와 양용은(42·KB금융그룹), 배상문(28·캘러웨이), 아마추어 이창우(21)까지 4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2000년 대회부터 한해도 빠지지 않고 마스터스에 출전한 최경주는 올해 대회에서 골프 인생의 전환점을 마련하기 위해 벼르고 있다. 역대 자신의 최고 성적은 2004년 대회에서 기록한 3위다. 배상문은 2012년에 이어 두 번째로 마스터스에 출전한다. 지난해 PGA 투어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 우승으로 얻은 자신감을 어느 정도 보여줄지 관심을 모은다. 이창우는 작년 10월 열린 아시아 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라 세계정상급 선수들과 샷대결을 하는 기회를 얻었다. 사진 왼쪽부터 배상문, 양용은, 이창우, 최경주.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