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기의 4전 5기 신기록으로 청도군의 행정을 책임지게 된 김하수 청도군수. 이러한 연유로 김 군수에게 ‘청도군수’의 직함은 남다른 감회로 다가오며 4만2천명의 군민을 바라보는 시선이 따사로울 수밖에 없다.민선 8기 청도 군정의 슬로건을 ‘청도를 새롭게! 군민을 힘나게!’로 정한 것에서도 군민을 최우선으로 하는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다.행정학 박사로 청정자연을 지키며 군민의 소득증대를, 인구감소 문제 해결책을 제시하며 농촌의 대표도시로 내일의 청도를 짊어질 젊은 층의 욕구에도 부응해야 하는 김 군수에게서 청도 군정의 방향성과 미래의
‘2022 예천 낙동강 7경 문화한마당’이 10일 오후 7시 ‘SEMI 곤충엑스포 2022 예천곤충축제’가 열리고 있는 한천체육공원 메인무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예천군이 주최하고 경북매일신문이 주관한 이 행사는 ‘SEMI 곤충엑스포 2022 예천곤충축제’를 축하하고 낙동강 수변생태공간 홍보 및 낙동강 관광·레저 산업 육성을 통한 관광객 유치와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코로나19로 취소·연기된 이후 3년 만에 열려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학동 군수를 비롯 최윤채 경북매일신문 사장, 최
‘항온동물’로 지칭되는 모두가 견딜 수 없는 더위가 한국을 휩싸고 있다.인간의 체온 이상을 넘나드는 온도가 지속되는 8월 초의 폭염. 선풍기와 에어컨을 동원해 몸이 느끼는 온도를 낮춰보고 싶지만 그것조차 쉽지 않다.이런 뜨거운 날들이 캄캄한 밤까지 이어지는 열대야. 많은 이들이 더위에 취약한 인간이 아닌, 차가운 심해를 헤엄치는 물고기로 존재를 전이하고 싶어지는 시절이다.앞으로 얼마나 이런 시간이 지속될까? 가끔은 섭씨 40도를 위협하는 집안 온도계가 도깨비처럼 두렵다.아주 오래전 개봉한 영화지만 어둡고, 습하고, 그래서 인간의 몸
박남서 영주시장은 민선 8기를 영주의 화려한 청년기를 되찾는 기틀을 마련한다는 포부다.박 시장은 취임 후 공약 및 핵심 사업을 점검하고 민생경제 챙기기에 몰두하고 있다.민선 8기 영주시정에서 가장 중요한 분야는 단연 “경제”에 방점을 두고 있다.박 시장은 영주경제 대변혁을 통해 미래 산업이 꽃피는 영주, 청년을 지키고 키우는 영주, 문화가 힘이 되는 영주로 거듭날 것을 선언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세부계획 마련에 나섰다. 경제성장·일자리 창출·지방소멸 극복‘청년 친화도시 만들기’ 정책 추진 집중민·관 합동 기업투자유치위원회 결성농
화양연화(和樣年華), 누구에게나 삶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간은 있다. 석탄가루 묻어있는 검푸른 항구, 비좁고 가파른 골목에 다닥다닥 붙어 있는 집들이 추억으로 남아 있는 동해안의 묵호에도 찬란한 시절이 있었다. ‘동네 개도 만 원짜리를 물고 다녔다’고 할 만큼 풍요롭던 묵호항은 세월 속에 화려했던 시절을 묻어두고, 그 흔적만 묵묵히 간직하고 있다. 지금, 묵호의 바다는 그때와는 다른 색으로 빛나고 있다. 한 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의 삶의 애환이 흑백사진처럼 바다마을에 펼쳐진다. ‘동네 개도 만 원짜리를 물고 다녔다’1960~70년대 불
향후 고령의 미래를 책임지고 이끌어갈 이남철 군수가 얼마 전 임기를 시작했다. 어려운 경제상황과 코로나19의 재확산 등으로 나라 전체가 어려움에 빠져 있는 현재. 고령군도 적지 않은 문제를 해결하고, 향후 발전전략을 수립해야 하는 등 당면과제가 적지 않다.이남철 군수 역시 이런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이 군수는 경기 침체와 인구 감소 등 해결해야 할 문제를 피해가지 않고, 적극 대응할 것을 내외에 천명하며 빈틈없는 군정을 약속했다.‘들썩들썩 젊은 고령’, ‘매력 넘치는 대가야’, ‘스마트한 부자농촌’, ‘일취월장 지역경제’, ‘다함
7월 말을 지나 8월 초순이다. 무더위는 한국 어느 곳에서도 피하기 어렵다. 이 기간은 한국 사람의 절반이 여름휴가를 떠나는 시기이기도 하다.산과 계곡으로의 피서도 좋다. 하지만, 대부분의 휴가객들은 ‘피서’라고 하면 가장 먼저 푸른 파도 넘실대는 바다부터 떠올린다. 한국인들은 특히 여름날의 바다를 좋아한다.‘코로나19 사태’가 한국을 뒤덮기 전 경상북도와 강원도, 부산의 해수욕장엔 해마다 수십 만 명의 인파가 북적였다. 바로 지금 이 시기 즉 7월 말, 8월 초가 그랬다.다시금 재확산 추세를 보이는 코로나19의 위험성을 감지한 사
김재욱 칠곡군수는 최근 ‘탈권위주의’소통 행보로 세간의 눈길을 끌고 있다.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며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는가 하면 군수실을 방문한 손님을 위해 직접 커피를 내리는 등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김 군수는 자신의 이러한 행동을 경직된 조직 분위기를 누그러뜨려 직원들의 창의성을 끌어낼 수 있는 수평적 소통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CEO형 군수’를 표방한 김 군수는 경직된 공무원 조직이 먼저 변화와 혁신을 해야만 민선 8기 군정 비전인 ‘곳간 채우고, 경제 살리고, 군민 늘리고’를 현실화 시킬 수
민선 8기 제46대 봉화군수에 취임한 박현국 군수(국민의 힘·전 도의원·63)는 ‘군민이 주인인 희망찬 봉화’를 슬로건으로 정하고 힘찬 출발을 했다.박 군수는 군민과 희노애락을 함께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공감 행정을 통해 군정의 모든 정책에 군민참여를 실현하고 정체되어 있는 봉화 발전을 위한 참신한 정책추진으로 ‘1조 원 소득의 희망찬 봉화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박 군수가 내세운 5대 핵심공약은 △부자농업인 육성 △국내 최대 산림클러스터 조성 △사계절 테마 국제 관광벨트 조성 △봉화형 정주여건 조성 △열린 군정 실현 등이
당연한 이야기지만, 세상 어느 누구도 폭염과 폭우가 지루하게 반복되는 여름날의 더위를 피할 수 없다.그 옛날 ‘하늘을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는 봉건국가의 최고 권력자인 왕도 움직임을 자제하고 가만히 앉아 있거나, 약해진 기력을 보충할 보양음식을 먹었을 뿐 별다른 피서법이 없었다. 왜냐? 1902년 전엔 에어컨이라는 게 없었으니까. 존재하지 않는 걸 왕과 고관대작의 방에 설치할 수는 없지 않은가.많은 이들이 에어컨의 혜택(?)을 누리는 21세기가 됐지만, 더위가 가져오는 불쾌지수의 상승을 온전히 막을 수는 없다. 24시간 내내 에어컨
코로나 사태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던 봉화은어축제가 3년 만에 오프라인 축제로 돌아왔다.제24회 봉화은어축제가 7월 30일부터 8월 7일까지 9일간 봉화읍 내성천 일원과 신·구시장에서 ‘봉화에서 COOL하게! 은어로 FUN하게!’라는 주제로 열린다.봉화은어축제는 2019년까지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5년 연속 우수축제로 선정됐으며, 2020년엔 ‘대한민국 축제 콘텐츠 대상’에서 축제관광부문 대상, 2021년엔 비대면 축제 대상을 수상하는 등 매년 50여만 명이 찾고 있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여름 축제이다.올해는 3년 만에 대면 축제로 개
포항이 한때 울산과 더불어 고래잡이로 유명한 도시였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이제 많지 않다. 포경 금지령이 있기 전까지는 적지 않은 포경선이 동해를 오가며 밍크고래 등을 잡았다. 포획과 해체 과정을 거친 고래고기는 일본으로 수출되기도 했다. 전라북도 어청도를 거쳐 포항과 울산, 강원도까지 고래를 쫓아 거친 바다를 항해했던 뱃사람들은 이제 백발의 노인이 되었거나 세상을 떠났다. 70여 년 전에는 오징어 기름을 종이우산에 칠했다는 이야기도 요즘 세대에게는 생소하다. 모두가 20세기 중반의 이야기다. 이를 들려주는 최일만 선생의 목소리에
어떤 이들은 양산이 영축산 통도사 빼면 볼 것 없지 않냐고 반문하기도 한다. 하지만 양산에서 통도사만을 이야기하는 것은 코끼리 다리를 만지고 코끼리라고 하는 것만큼 우스운 이야기다. 양산 곳곳을 여행해보면 얼마나 많은 볼거리와 느낌있는 여행지가 있는지 알게 될 것이다. 낙동강 자락이 한 눈에 들어오는 임경대는 물론이고 ‘경남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내원사 계곡까지 가슴까지 청량해지는 눈부신 여행지가 가득하다. 자연속에서 힐링을 원한다면 양산으로 오시라. 오솔길을 걸어도 좋고 사찰 속에서 사색에 잠겨도 좋다. 양산에 가면 자연이 나를
여행 없는 여름이 너무 길다. 대다수 한국인들에게 한여름에 훌쩍 떠나는 며칠간의 휴가는 삶의 에너지로 역할 한 것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그러나, 2020년 벽두. 누가 청하지 않았음에도 불현듯 찾아온 ‘코로나19 바이러스’ 탓에 제대로 된 여름휴가를 즐기지 못한 것이 벌써 3년째 접어들었다.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이 완화된 올해는 ‘그래도 좀 나으려니...’ 기대했건만, 그 기대가 속절없이 무너져 내리는 2022년 여름이 야속하다. 한반도 중부에서는 연일 폭우가, 남부엔 견디기 힘든 폭염이 긴 기간 지속되는 와중에도 어김없이 여름
신현국 문경시장이 지난 1일 취임 이후 문경발전을 위해 동분서주 하고 있다.긍정의 힘만이 문경 발전을 앞당길 수 있다는 신현국 시장은 필사즉생(必死卽生)의 각오로 문경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겠다고 한다.자신을 지지해준 시민에게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는 신현국 시장.그는 주어진 4년 임기 중 자신의 약속을 반드시 지켜 문경시민의 은혜에 보답하겠다는 굳은 결의를 주저없이 내비쳤다.대구지방 환경청장을 역임하고 문경시장을 두 번이나 거친 그는 공직과 행정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다.취임사에서 찬밥, 더운밥 가리지 않고 문경 미래에 도움이 되는
예년보다 일찍 다가온 폭염과 폭우가 사람들을 힘겹게 하고 있다. 어느 곳 할 것 없이 지역 불문이다.아침부터 푹푹 찌는 더위가 시작되거나, 예상하지 못한 급작스런 소나기에 난처한 경우가 적지 않다. 이른바 ‘견디기 힘든 여름’이 지속되고 있다. 올 여름은 뜨거운 공기를 외부로 내보내지 못한 채 그 열이 스트레스와 폭염을 부르는 ‘열돔 현상’으로 낮 최고기온이 영상 38도를 오르내리는 더위와 잠을 이루기 힘든 열대야가 벌써부터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 여기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전 세계적 경제 침체로 인해 사람들의 몸과 마음 모두가
민선 8기 제10대 경산시장에 취임한 조현일 시장. ‘꽃피다 시민중심 행복경산’을 슬로건으로 28만 명의 경산시를 이끌어 나갈 조 시장의 시정은 변화의 중심에서 머물고 싶고 살기 좋은 도시, 차이가 차별되지 않도록 시민의 의견을 반영하는 것이다. 또 직접 발로 뛰어 시민과 소통하고 공유하며 좋은 기업을 유치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아이와 부모가 모두 행복한 명품교육 도시, 살고 싶은 웰니스도시 조성 등 경산의 행복한 미래 대전환을 꽃피우는 것이다. 민생부터 챙기고 경쟁력 있는 도시, 명실상부한 대학도시, 교육도시, 시민의 행복공동체 구
지난 9일이었다. ‘특정한 사람’과 ‘소수의 동호인들’만이 즐기던 춤으로 인식됐던 남아메리카 춤 탱고(Tango)가 시원스런 바다를 배경으로 대중화돼 주목을 끌었다.한여름 밤을 뜨거운 열기로 수놓은 ‘영덕 고래불 해변 탱고 페스티벌’은 멀고 먼 나라의 이국적인 문화로 생각되던 탱고를 영덕군민은 물론, 경북도민들에게 한 걸음 더 가깝게 만들어준 행사로 호평 받았다.이 페스티벌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열려 뜨거운 열정과 서늘한 감각을 동시에 간직한 춤 탱고를 알리는 행사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기실 탱고는 한국엔 덜 알려졌지만, 아르헨티나
국내외에서 온 수 백여 명의 ‘땅게로스’(탱고 추는 사람)·‘땅게라’(탱고 추는 여자)들이 9, 10일 이틀 동안 동해안 대표 관광지인 영덕 고래불 해변 바다를 탱고의 물결로 수놓았다.영덕군과 영덕문화관광재단이 주최하고 대구 국제 탱고 마라톤 운영위원회, 경북매일신문, KM 미디어가 주관해 올해 처음 국내 최초로 푸른 물결이 넘실거리는 해변에서 펼쳐진 ‘2022 영덕 고래불 해변 탱고 페스티벌’은 규모와 내용면에서 국내 대표 탱고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또한 관람객들을 위한 탱고 강연회와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
‘섬은 멀리 있어야 아름답다’라는 시의 한 구절은 이제 옛말인가 싶다. 닿기 어려워 신비롭던, 저만치 혼자 떨어져 외로움이 묻어 있던 섬을 쉽게 드나들 길이 있으니 말이다. 배를 타고 물살을 가르며 섬으로 가던 바닷길은 이제 추억 속에 접어두자. 365개 섬들이 바다 위에 흩어진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여수에서 시리게 푸른 바다 위에 뻗어있는 대교를 달리면 아름다운 섬에 금세 닿는다. 심리적 거리가 좁혀진 섬, 화태도와 낭도에서 한여름의 낭만을 즐겨보면 어떨까.□ 걷고 싶은 섬, 화태도한국 세번째로 긴 길이 1천345m 화태대교 건너돌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