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에코윈과 산림병해충 대응 산학협력 협약 체결
경북대학교 산림병해충 전과정 대응 현장 맞춤형 인재양성사업단은 17일 농업생명과학대학에서 ㈜에코윈과 산림병해충 대응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산림청 국가 R&D 사업인 ‘산림병해충 전과정 대응 현장 맞춤형 인재양성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마련됐다. 최근 산림재선충 등 병해충 확산이 심각한 상황에서 양 기관은 연구 협력과 현장형 인재 양성에 협력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경북대의 산림 전문 연구·교육 역량과 ㈜에코윈의 친환경 생물농약 기술력, 산업 네트워크를 결합해 공동 교육 프로그램과 현장 연구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특히, 학생들의 현장 경험 강화와 기술 수요 기반 연구·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박주원 단장은 “산학 연계를 통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현장 경험을 제공하고, 병해충 대응 산업의 기술 수요를 반영한 연구와 교육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구경본 대표이사는 “경북대와의 협력으로 병해충 대응 실무형 인재 양성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은 산림병해충 문제 해결을 위한 산학 간 협력 모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향후 관련 분야 인재 양성과 기술 개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행안부-경북도 APEC 정상회의 앞두고 안전관리 현장점검 실시
오는 10월 말 개최되는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북도와 행정안전부가 행사 안전관리 점검에 나섰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과 이철우 지사는 지난 16일 경주시를 방문해 주요 행사장과 기반 시설을 직접 둘러보고, 안전대책 현황을 보고받았다. 또한, 교통, 의료, 테러 대응 등 전반적인 안전 준비 태세를 확인하고 남은 기간 동안의 보완 사항을 점검했다. 먼저 경주엑스포대공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안전대책 보고회에서는 경북도의 준비 상황과 함께 응급의료 대응 체계, 교통·수송 계획, 테러 및 화재 예방 대책 등이 종합적으로 논의됐다. 김상철 경북도 APEC 준비지원단장은 “9월 말 주요 기반 시설 공사를 완료하고 현재 마무리 작업 중”이라며 “시범 운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 문제를 꼼꼼히 점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을 잘 아는 전문가들과 중앙부처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수송, 의료, 교통 등 분야에서 최상의 대응 태세를 마련했다”며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안전하고 쾌적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보고회 이후 윤 장관과 이 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등 관계자들은 엑스포 공원 내 전시장과 정상회의장으로 예정된 화백컨벤션센터를 방문해 비상 대피로, 출입 통제 시스템, 경호 및 보안 장비 등 행사장 내외부의 안전관리 체계를 꼼꼼히 확인하며 실질적인 대응 능력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경주는 동아시아 역사의 유일한 천년 고도”라며 “이 같은 역사적 저력을 바탕으로 고품격 국제행사인 APEC 정상회의가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작은 위험 요소 하나도 놓치지 말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철우 지사는 “백 가지 준비가 잘 돼도 작은 안전 문제가 발생하면 모든 것이 무효가 된다. 안전은 모든 행사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오늘 장관님과 함께 현장을 점검하게 되어 더욱 든든하다. 우리 도는 지난 8월, 안전 관련 12개 기관과 합동회의를 실시해 공동점검반을 구성했고, 현재 촘촘한 안전망 구축을 위해 현장 점검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끝으로 “이번 APEC 정상회의를 통해 경북 경주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고, 역대 가장 성공적인 APEC이 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