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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7일 국회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에 이어 국민의힘도 8일 당론으로 국정조사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7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선관위를 해체하는 수준의 개혁과 선거 공정성을 지키는 부분은 정치권에서 해야 하고, 민주당과 정부도 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앞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재선거’를 요구하는 한편, 이재명 대통령에게 유럽 순방 전 이 문제에 대해 회담하자고 요구했다. 장 대표는 7일 “국민들은 재선거를 원하는데 어물쩍 국정조사로 넘어가려 하거나, 여당이 추천한 특검으로 대충 뭉개고 가려 하거나, 선관위 직원 몇 명 교체로 끝내려 한다면 들불처럼 타오른 국민의 분노를 절대 잠재울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한두 곳의 문제가 아니라 생각하고 우리 국민의힘이 당선됐으니 그 지역은 빼고 논의해야 하는 문제도 아닐 것이다. 재선거는 정당이 유불리를 따라 할 거냐 말 거냐 결정할 단계가 이미 지났다”고 말해, 사실상 전국 재선거를 요구하는 것으로 해석됐다. 장 대표는 “이대로 넘어갈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이 대통령에 즉각적인 회담을 요구한다”며 “대통령을 직접 만나 시민 목소리를 전하고 대통령의 책임 있는 답변을 듣고자 한다. 모든 문제를 두고 무책임하게 순방길에 나서면 국민의 더 큰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사전투표 폐지도 주장했다. 장 대표는 “국민 절반이 불신하는 사전투표도 없애야 한다”며 “사전투표를 없애고 본투표 기간을 3일로 늘리는 것도 방법이 될 것이다. 부정선거론의 주장이라 일축할 게 아니라 부정선거론의 싹을 자르면 될 일”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지난 6일 긴급 최고위를 열고 ‘투표용지 부족 사태’ 국정조사·특검 실시와 함께 “여야는 물론 전문가와 국민이 참여해 선관위 개혁 방안을 논의하는 범국민 선관위 개혁 기구 구성을 제안한다”고 밝힌 바 있다. 장 대표의 회견에 대해 민주당은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위한 정치쇼를 그만두라”고 받아쳤다.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선관위는 헌법상 독립기구이지만, 정부·여당은 문제를 회피한 바가 전혀 없다”며 “국정조사를 포함한 모든 진상규명 조처를 약속했고 선관위 개혁기구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국정조사와 특검을 소리높여 주장할 거면 그걸 결정하는 후반기 원 구성부터 협조하라”고 강조했다./박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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