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내년도 청년정책 밑그림 그린다… 신규 시책 집중 논의
경북도가 내년도 청년정책 시행계획 수립을 앞두고 청년 정책 전반의 방향을 점검하며 신규 과제 발굴에 나섰다. 경북도는 18일 청년정책 신규 시책 발굴 회의를 열고 내년도 시행계획에 포함될 핵심 과제를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9월 발표된 국민주권정부의 청년정책 추진 방향에 맞춰 지역 여건에 맞는 정책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는 중앙정부의 ‘모두의 청년정책’ 기조에 대응해 일자리, 주거, 교육, 복지·문화, 참여·권리 등 5대 분야를 중심으로 경북형 청년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단기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역 정착과 성장을 유도하는 정책 구조 마련에 초점을 맞췄다. 교육·인재 분야에서는 과학기술 인재 유치를 위한 ‘K-탑티어 석박사 프로젝트’를 비롯해 ‘K-U시티 프로젝트’, 지역대학 글로벌 무역 전문가 양성, 청년 해외 인턴 지원사업 등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일자리 분야에서는 AI 핵심기술 개발과 소프트웨어 교육을 연계한 청년 일자리 확대 방안과 함께 항공·방위·물류 분야 청년채용박람회, 박물관·미술관 청년 인턴 사업 등이 논의됐다. 농업·어업 분야에서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청년농촌보금자리 조성, 농업계고 졸업생 창업비용 지원 등을 통해 청년 농업인의 정착을 지원하는 시책이 제안됐다. 지역 대표 청년농업인 25명을 선발해 정책 논의에 참여시키는 ‘Agri-Frontier25’ 운영 방안도 포함됐다. 문화·복지 분야에서는 청년 창작예술인 지원과 문화교류 활성화, 정신건강과 복지 서비스를 연계한 청년사업단 운영 방안이 검토됐다. 주거·생활 분야에서는 청년농촌보금자리 조성과 청년 친화형 정주환경 개선 사업이 논의됐다. 경북도는 이번 회의에서 발굴된 신규 시책을 내년도 청년정책 시행계획에 반영해 정책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청년 인구가 지역의 지속 가능성을 좌우하는 만큼 경북만의 특색 있는 정책으로 청년들이 지역에서 기회를 찾고 정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대구 동성로 거리서 연인 밀쳐 숨지게 한 30대 남성 긴급체포
대구 도심 거리에서 연인을 밀쳐 숨지게 한 혐의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연인을 밀쳐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로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4일 오전 1시쯤 중구 동성로 한 거리에서 연인 30대 여성 B씨와 말다툼하다 B씨를 밀쳐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머리를 다친 B씨는 주변 목격자들의 신고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로 치료받다 지난 17일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당시 두 사람이 술에 취한 상태로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한 결과 A씨 혐의가 인정돼 체포했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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