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보관중이던 국제공동비축 원유 90만배럴 몰래 해외로 판매돼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폭격으로 시작된 이란 전쟁이 3주째 접어든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국제유가 폭등으로 원유수급에 각국의 비상이 걸린 가운데 우리나라에 보관중이던 국제공동비축유 90만 배럴이 다른 나라에 판매된 것으로 드러났다. 전략비축유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 사실을 파악한 산업통상부는 20일 관리책임이 있는 한국석유공사에 대한 긴급 감사에 들어갔다. 산업부는 최근 한국석유공사가 우선구매권을 즉시 행사하지 않아 해외기업 A사가 울산에 있는 석유 비축기지에 보관 중인 국제공동비축 원유 약 90만배럴이 해외로 판매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A사는 중동 산유국 석유회사로, 한국에 입고된 물량 중 약 90만배럴을 동남아 지역에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공동비축 사업은 석유공사가 국내 비축 저장시설을 창고처럼 임대해 산유국 등 고객사의 원유와 석유제품을 저장하고, 비상시에는 우리나라가 해당 물량에 대한 우선구매권을 행사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석유공사는 1999년부터 국내 석유 수급 안정을 위해 이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민주당 울산시장 최종 후보 김상욱 의원...불법계엄 반대, 국힘 탈당 이력
더불어민주당 6·3 지방선거 울산시장 최종 후보자로 김상욱 국회의원이 선출됐다. 소병훈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은 20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울산시장 후보 경선 결과, 김상욱 후보가 이선호·안재현 후보를 제치고 최종 후보자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지난 22대 총선 때 국민의힘 공천을 받아 당선됐으나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계엄에 반대해 탈당했다가 지난 대선 때 민주당에 합류했다. 김 후보는 지난 18∼20일 진행된 경선에서 과반 득표를 얻어 결선 투표 없이 최종 후보로 본선에 직행하게 됐다. 경선 결과는 권리당원 투표와 국민여론조사 결과를 각 50%씩 반영해 산출됐다. 현역 국회의원인 김 후보가 지방선거에 출마하게 되면서 김 후보 지역구인 울산 남구갑은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치르게 됐다. 현재까지 확정된 6·3 지선과 동시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구는 인천 계양을, 경기 안산갑, 경기 평택을, 충남 아산을, 전북 군산김제부안갑 등 5곳이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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