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피격’ 1심 전원 무죄에도 검찰 일부 혐의 항소
서울중앙지검은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된 ‘서해 피격’ 사건 가운데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서욱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해서는 항소를 포기했으나,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의 일부 혐의에 대해서는 항소를 제기했다. 이재명 대통령까지 나서서 검찰의 무리한 항소 관행은 없어져야 한다는 주문을 한 바 있으나, 수사팀을 비롯한 검찰 내부에서 2심 판단을 받아봐야 한다는 의견이 강했고, 검찰 지휘부가 막판 고심 끝에 수사팀 의견을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항소 기한 만료일인 2일 “(두 사람은) 월북 여부가 불분명한 상황에서 자진 월북한 것으로 오인될 수 있는 수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이것이 망인과 유족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부분은 2심 판단을 받아보기로 했다“고 항소 이유를 밝혔다. 전체 기소 내용 가운데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명예훼손, 사자명예훼손 등 혐의는 다시 다퉈볼 여지가 있는 것이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고령군, 세계유산 ‘주산’서 2026년 해맞이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 첫날, 고령군의 영산(靈山)이자 세계유산인 지산동 고분군이 있는 주산에서 희망찬 새해를 알리는 해맞이 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 ‘주산사랑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이른 새벽부터 수많은 주민과 관광객이 몰려, 떠오르는 붉은 태양을 바라보며 저마다의 소원을 빌고 군민의 화합과 안녕을 기원했다. 이날 행사는 고령군민의 행복과 무사안녕을 비는 ‘기원제’로 문을 열었다. 참석자들은 말(馬)의 해를 맞아, 힘차게 달리는 말처럼 올 한 해 고령군이 역동적으로 도약하기를 한마음으로 염원했다. 주최 측인 주산사랑회는 추운 날씨에도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을 위해 정성껏 끓인 떡국과 막걸리 등 다양한 먹거리를 무료로 제공해 훈훈함을 더했다. 회원들은 새벽부터 나와 음식을 준비하고 질서 유지를 위해 봉사하며 주민 화합의 주춧돌 역할을 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주민은 “새해 첫날부터 이웃을 위해 헌신해주신 주산사랑회 회원들 덕분에 따뜻한 떡국을 먹으며 기분 좋게 한 해를 시작했다”며 “2026년에는 모두가 아프지 않고 건강하며, 뜻하는 바를 이루는 행복한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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