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보훈청, 2026년 이달의 현충시설 선정위원회 개최
국가보훈부 대구지방보훈청은 지난 18일 정부 대구합동청사에서 ‘2026년 이달의 현충시설 선정위원회’를 열고 내년에 소개할 현충시설 12곳을 선정했다. 회의에는 경북호국보훈재단, 광복회, 대구시 등 관계 기관이 참여했다. 위원회는 월별 1곳씩 소개하는 방식으로 홍보를 병행하기로 했다. 선정된 현충시설은 △1월 국채보상운동기념비 △2월 이승희 선생 생가 △3월 인동3.12독립만세운동기념탑 △4월 석주 이상룡 구국운동기념비 △5월 우강 송종익 선생상 △6월 낙동강승전기념관△ 7월 왜관지구전승비 △8월 박희광 선생 동상 △9월 경산시 현충공원 △10월 대구호국순직경찰추모비 △11월 순국의사 장진홍선생 기념비 △12월 항일의사동산 등이다. 대구지방보훈청 관계자는 “현충시설은 우리 지역의 소중한 역사 교육 현장이다“ 며 ”시민들이 현충시설을 찾아 광복의 의미와 나라사랑 정신을 자연스럽게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농약살포기’..... 겨울에는 ‘산불진화장비’로 변신
문경소방서(서장 민병관)는 18일 오후 2시 산양면 덕암안길 일대에서 겨울철 산불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농약살포기 활용 마을 산불진화대’ 시범운영을 실시했다. 이번 시책은 겨울철 건조한 기후와 강풍으로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가운데,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산림 인접 마을에서 초기 진압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마을 자체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 점이 특징이다. 산양면 송죽2리에 배치된 초대형 농약살포기(3000ℓ)는 최대 100m까지 방수가 가능하며, 약 20분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농번기에는 농약 살포 장비로 활용하고, 겨울철에는 산불 진화 장비로 전환 사용하는 방식으로, 계절별 활용도를 높인 ‘일석이조’ 장비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시범운영에는 문경소방서 관계자를 비롯해 문경시청 산림녹지과 담당자, 의용소방대원, 산불진화대원, 지역 주민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농약살포기 운용 훈련 △개인 보호 장비 착용 훈련 △예비 주수를 통한 화재 확산 방지 훈련 등을 진행하며 실전 대응 능력을 점검했다. 특히 문경시청 산림녹지과는 산불진화대원의 안전한 활동을 위해 산불진화복, 방한장갑, 등짐펌프, 갈퀴 등 4종 24점의 개인 보호 장비를 지원하며 적극적인 협력에 나섰다. 이와 함께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화목보일러 안전 사용 교육도 병행 실시됐다. 겨울철 난방기기 사용 증가에 따른 화재 예방을 위해 △보일러 주변 가연물 제거 △연통의 정기적인 청소 △과열 방지 등 생활 속 안전수칙을 집중 안내했다. 문경소방서 관계자는 “농약살포기를 활용한 마을 산불진화대는 소방차 접근이 어려운 산간 마을의 자체 대응 능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시책”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안전 대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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