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오후 3시 서울시장 공천신청 관련 입장 발표
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오후 3시 국민의힘 서울시장 공천과 관련된 본인의 의사를 밝히기 위한 입장발표를 예고했다. 아직 서울시장 공천 신청을 하지 않은 오 시장은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전격 사퇴했다가 16일 복귀한 이후 진행되는 광역단체장 공천에 대해 상당한 우려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공천 신청 여부도 이 자리에서 언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 시장은 그동안 국민의힘 지도부가 윤석열 전 대통령 및 그를 지지하는 윤어게인 세력과의 관계단절(절윤)을 공개적으로 요구해 왔다. 오 시장은 이 상태로 지방선거에 임할 경우 서울은 물론 부산경남울산도 위험하며 대구경북을 제외한 전역에서 필패한다는 이유를 들어 두차례의 공천 신청 마감 시한을 넘겨 왔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靑 정무수석, 트럼프 파병 요구에 “숙고 필요...일방적 한미동맹 시대 지나”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1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일 등 5개국에 호르무즈 해협으로 군함 파견을 요청한 것에 대해 “상당한 숙고가 필요하다”면서 신중론을 제기했다. 다른 4개국도 파병에 난색을 표하고 있고, 우리나라가 무조건 미국의 요구를 따르던 일방적인 한미동맹 시대는 지났다는 이유를 댔다. 홍 수석은 이날 SBS ‘뉴스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주한미군 숫자를 거론하는 등 미국이 동맹·파트너 국가의 안보를 지원했다고 강조하며 연일 군함 파견을 압박하는 상황을 두고 이같이 언급했다. 홍 수석은 “전투 병력을 보내는 문제는 당장 결정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일단 선을 그은 뒤 “도움을 요청한 대부분의 국가, 중국은 당연히 거부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영국과 프랑스, 일본조차도 부정적 입장이 팽배한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 입장이 그날그날 바뀌고 있다“며 “오늘은 아무런 도움이 필요하지 않고 미국 혼자 할 수 있다는 입장이 나오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 홍 수석은 “그런 측면에서 우리 정부도 이번에 중동 사태와 관련한 전투 병력 파병 문제는 상당한 숙고가 필요하다“며 “한미 관계뿐 아니라 국내 정치적 협의 과정도 매우 중요해 두 가지 다 고려해 심사숙고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나라에 대해 미국의 도움을 많이 받은 나라라고 언급한 데 대해서도 홍 수석은 동의하지 않았다. 그는 “대한민국이 미국에서 일방적인 시혜를 받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대한민국 역시 미국을 위해 베트남 전쟁에 함께 갔고 많은 장병이 피를 흘리며 희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동에서 여러 차례 미국 주도의 전쟁이 있었을 때 재정적 지원은 물론 비전투 지원, 공병부대 등의 전투 병력을 지원한 적이 많다“고 부연했다. 그는 “그런 것을 감안하면 한미 동맹이 일방적 수혜 관계였던 시대는 이미 2000년대 들어오며 지났다“며 “한미 관계가 긴밀한 안보 동맹의 축은 맞지만 서로 존중·배려해야 하는 동맹 관계인 것도 확실하다“고 말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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