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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4월 18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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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의 진실과 1%의 진실
100%의 진실과 1%의 진실

예전 어느 때에 걸프전의 전시 상황을 알리는 목소리를 들은 적 있다. 앳되고 귀염성 있는 여기자가 바그다드의 현지 상황을 알리고 있었다. 총을 든 군인과 폐허가 된 도시 정경이 영화의 한 장면처럼 스쳐갔다. ‘저 동네는 뭔 일로 저렇게 주야장천 총질을 해대는지.’ 혀를 차는 노인의 말에 마주앉아 막걸리를 마시던 그의 친구가 말을 받았다. ‘땅만 파면 기름이 나오니 그놈을 믿고 힘자랑 하는 거지.’ 책 읽으며 먹을 과자 한 봉지 사들고 가게를 나왔다. 바그다드에서 누가 어떤 이유로 피를 흘리며 싸우건, 6·25를 겪은 두 노인에게 전

기획ㆍ특집 | 글 장정옥 소설가 | 2021-04-13 18:30
내 심연 속의 나, 너는 누구인가?
내 심연 속의 나, 너는 누구인가?

악수를 하려는데 작가의 손이 얼른 눈에 들어온다. 덩치에 비해서 작아 보이는 그 손이 지금껏 어디에서도 보지 못한 작품을 만들어냈다. 김 작가의 작품을 실물로 보기 전에는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 그의 작품에 꼭꼭 숨겨져 있는 그림자와 실물의 관계를. 그 이해 못함은 나만 그런 것이 아닌 듯, 김 작가가 차에 싣고 온 작품을 직접 들고 왔다. 하얀 프레임에 담긴 작품을 직접 보게 될 줄 몰랐다. 인터뷰 한 꼭지를 위해 차에 작품까지 싣고 왔다는 사실이 작가를 다시 보게 했다. 작품을 직접 들고 온 것은 올해부터 작업하기 시작

기획ㆍ특집 | | 2021-04-06 19:13
상상의 나래를 펼치면 못할 일이 없다
상상의 나래를 펼치면 못할 일이 없다

상공회의소는 동대구역 부근을 지나칠 때면 문득 보게 되는 건물이다. 오래도록 그 자리에 있었기 때문에 당연히 있을 것이 있다는 느낌 외에는 별다른 끌림이 없는 건물이라고 할까. 인터뷰가 아니면 영영 인연을 쌓을 일이 없을 것 같던 곳이기도 하다. 사람의 일은 알 수 없는 것이어서, 그런 이질적인 곳에 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연임하신 이재하 회장님을 만나러 갔다. 상공회의소 회장은 지역의 상공인은 물론이고 국내외적으로 지역의 경제를 대표하는 인물이라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 명함을 주고받는 것으로 간단한 인사를 나누고 회장님께 기본적인 질

기획ㆍ특집 | | 2021-03-30 20:16
왜 문화예술인가?
왜 문화예술인가?

계명대 특임교수 이상길 전 대구행정부시장을 만났다. 대구의 정치행정을 오래 맡았던 사람을 만났으니 도시행정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기로 했다. 그가 진심으로 대구를 걱정하는 사람인지, 다만 표가 필요한 기러기 정치인인지. 대구 토박이로서 다만 내가 바라는 것은 대구가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한 번이라도 진지하게 고민해본 사람이 정치를 했으면 좋겠다는 것이다.지금 대구는 진정으로 지역을 걱정하고 대구의 역사와 시대정신에 밝은 안목을 가진 정치인을 필요로 하고 있다. 생전 대구에 얼씬도 않다가 투표할 때가 되면 나타나서 ‘보수’를 들

기획ㆍ특집 | | 2021-03-23 18:40
초자아를 만나는 시간
초자아를 만나는 시간

빛명상의 ‘그림찻방’에서 정광호 회장을 만났다. 정 회장은 명상을 말하기 전에 그림을 한 장 펼쳐놓았다. 눈 내리는 겨울밤에 아이들이 사랑채에 모여앉아 할머니의 얘기를 듣는 그림이었다. 쌀가루 같은 눈이 푸짐하게 쌓인 길목에 찹쌀떡 장수가 어깨에 목도를 메고 간다. 춥고 배고프던 시절, 기나긴 겨울밤에 ‘찹싸알~ 떠억~’ 하는 외침이 골목에 울려 퍼진다. 정 회장은 소싯적의 추억으로 아름다운 나눔을 떠올린다. 감나무집 광호가 찹쌀떡 장수를 부른다. 그 소리에 동네 아이들이 잠옷 바람으로 뛰어와 찹쌀떡으로 반짝 잔치를 벌인다. 나눔은

기획ㆍ특집 | | 2021-03-16 18:53
천년을 사는 사람
천년을 사는 사람

나무는 살아서 천 년을 살고 죽어서 또 천년을 산다. 살아서 그 푸르름으로 사람들에게 맑은 공기와 그늘을 주고 죽어서는 주택의 기둥과 마루, 장롱 혹은 반닫이가 되어 또 그렇게 도움을 준다. 살아서나 죽어서나 그 선한 숨결을 아낌없이 나누어주며 나무는 수호신처럼 인류와 생을 함께 한다.흔히 나무를 다루는 장인을 목수(木手)라고 한다. 14살부터 곤궁한 살림을 도우려 목수 일을 배운 사람이 소목장 중요무형문화재가 되어 60여 년을 나무와 함께 살았다. 엄태조 명인을 팔공산 자락에서 만났다. 당초문 통영반, 오동 의걸이장, 먹감약장,

기획ㆍ특집 | | 2021-03-09 18:22
느낌대로 그린 은유의 세계
느낌대로 그린 은유의 세계

작품을 구상할 때 작가는 간혹 심상에 떠오른 이미지를 따라가기도 한다. 그럴 때 작가는 눈으로 확인되는 실체보다 심상에 떠오른 이미지를 더 믿게 된다. 그것은 이미지가 품고 있는 여백이, 실체가 갖지 못한 환상으로 상상의 여지를 주기 때문이다. 본을 따라 그리듯 모든 물상을 꼭 사실적으로 그려야 할 필요는 없다. 그것은 너무 단조롭다. 밤에 쓴 문장을 다음날 아침에 지우는 일이 있더라도 작가는 환상을 따라가는 모험을 망설이지 않는다. 물상이 재창조 되는 은유의 과정은 창작에 종사하는 모든 예술가들이 아프게 겪어야 하는 일이다. 문상

기획ㆍ특집 | | 2021-03-02 18:20
북소리와 ‘뫼아리’ 파장이 주는 에너지
북소리와 ‘뫼아리’ 파장이 주는 에너지

일중 황보영 회장으로 하여금 전통생활민속예술에 관심을 갖게 한 것은 상여소리였다. 시골 장례식에서 상갓집 일을 돕다 구성지게 울려 퍼지는 상여소리에 감화를 받아서 황보 회장은 소리를 배우기 시작했다. 이별의 슬픔과 영원한 삶에 대한 소망을 담아 부르던 상여소리는 우리네 농경사회의 장례문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의식이었지만, 이제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친구들이나 가족모임, 교수들 퇴임식장 같은 소단위의 행사를 다니며 놀이 삼아서 소리를 했다. 자신이 잘하는지 못하는지도 모르고 그저 신명에 겨워 소리를 하고 다니다

기획ㆍ특집 | | 2021-02-23 18:30
빛으로 담아낸 영감의 세계
빛으로 담아낸 영감의 세계

기도로 시작하는 삶!인간이 신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길은 기도뿐이다. 사방이 고요히 어둠에 가라앉은 새벽의 어둠 속에서 그는 기도를 한다. 지금은 곁에 없지만 큰 스님의 가르침으로 기도하는 법을 배웠다. 생전에 큰 스님은 자신이 죽고 나면 금강경에 의존하라고 했다. 기도와 촬영삼매경을 통하여 지혜를 터득하였다. 그 지혜는 앞날을 미리 내다볼 수 있게 하고, 한 번밖에 볼 수 없는 결정적 순간을 예측하여 사진에 담아내게 했다. 설악산으로 갔다. 소나무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잡으려고 밤 2시에 산을 올라가고 하루 한 끼만 먹으며 두 달

기획ㆍ특집 | | 2021-02-16 18:30
새생명을얻고태어나는헌옷사랑
새생명을얻고태어나는헌옷사랑

60년대 70년대만 해도 집집마다 아이들이 대여섯 명 이상이었다. 칠 남매, 팔 남매, 아이가 더 많은 집은 십남매도 예사로웠으니 그야말로 베이비붐 시대였다. 온 나라가 가난에 허덕이는 것이 마치 아이들 때문이라는 듯 정부는 산아제한 정책을 내세우며 ‘둘만 낳아서 잘 기르자’는 캠페인을 벌이기에 앞장섰다. 나중에는 둘도 많다며 하나만 낳아서 잘 기르자고 외치는 사이, 사회 전반에 아이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먹을 입이 많아서 생활은 곤궁하고 옷차림은 남루하기 이를 데 없었다. 엄마들은 틈만 나면 양말 꿰매는 게 일이었고 첫째가 입던

기획ㆍ특집 | | 2021-02-09 18:15
무지갯빛 연연(鳶鳶)마다 희망을 싣고…
무지갯빛 연연(鳶鳶)마다 희망을 싣고…

할레드 호세이니의 소설 ‘연을 쫓는 아이’에 연싸움하는 장면이 나온다. 주인집 아들인 아미르가 연을 날리고 하인의 아들 하산은 수십 리 길을 달려가서 줄이 끊긴 연을 찾아온다. 하산은 ‘도련님을 위해서라면 천 번이라도!’ 연을 찾아올 수 있다고 한다. 아미르에게 있어서 하산은 친구이면서 하인이고, 하산에게는 아미르가 도련님이면서 친구다. 신분의 차이가 사람의 입장을 만드는 교훈을 보여주는 소설이다. 마을에 연 날리기 대회가 열리고 아미르와 하산이 한 조가 되어서 참가한다. 바람을 따라 연이 새처럼 하늘 높이 날아오른다. 하산의 기지

기획ㆍ특집 | | 2021-02-02 18:40
“유도와 기업, 당연히 유도가 먼저죠”
“유도와 기업, 당연히 유도가 먼저죠”

예전에 내가 살던 반고개에는 통근차가 많았다. 반고개는 성서로 가는 길목이고, 성서에는 섬유공장이 많았다. 아침마다 동네의 언니 오빠들이 도시락 가방을 들고 구두소리 또각또각 울리며 섬유공장으로 출근했다. 요란하게 구두소리 울리는 언니 오빠들의 싱그러운 젊음으로 골목이 온통 수다스럽고 생기가 펄펄 넘쳤다. 한 사람이 뛰면 덩달아서 너도나도 뛰기 시작하는데, 구두 뒤축소리가 골목 가득 울려 퍼졌다. 숨을 헐떡이며 반고개에 이르면 통근차가 줄 지어 서 있었다. 식구들이 문 밖까지 나와서‘잘 갔다 온나~’하고 배웅하던 아침 풍경이 정겨웠

기획ㆍ특집 | | 2021-01-26 18:25
삶의 언어에서, 언어의삶으로
삶의 언어에서, 언어의삶으로

시조시인이신 문무학 선생님을 만났다. 가끔 출판사에서 마주치긴 했지만 독대는 처음이었다. 시인은 책이 가득 담긴 종이가방을 주었다. 그 중 반려도서 시리즈 두 권에 사인을 받았다. 시인은 반려도서 두 권을 마음에 담고 있던 사람 40명에게 보냈다고 했다. 시인의 마음에 담긴 사람들을 떠올려본다. 누군가의 마음에 담긴 사람이 되는 것도, 누군가를 마음에 담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이다. 어쩌면 삶의 최종목적일지도 모르는데 더러 삶의 가장 기본적인 것을 잊고 산다. 마음을 잊으면 일상의 모든 과정이 단순한 습관으로 굳어지고 마는데. 책을

기획ㆍ특집 | | 2021-01-19 20:13
“아름다운 목단꽃의 혼수함이 나의 보물 1호”
“아름다운 목단꽃의 혼수함이 나의 보물 1호”

먼 산에 눈이 하얗게 덮여 있다. 겨울 같지 않게 포근하던 날이 간밤에 내린 눈으로 갑자기 추워졌다. 뺨에 닿는 눈바람이 매섭도록 차갑다. 시원하게 뚫린 월드컵로를 달려 골목에 자리 잡은 갤러리에 닿았다. 찻집을 겸한 규방 공예의 갤러리였다. 자동문이 활짝 열리자 갤러리 곳곳에 자리 잡은 한지공예품의 고고한 자태가 한눈에 들어왔다. 장롱과 뒤주, 찻상 등, 예술성과 실용성을 겸하여 우리의 삶 속 깊숙이 자리 잡은 물품들이 눈 가는 곳마다 품위 있는 모습으로 놓여 있었다. 실내 가득 은은한 차향이 감돌았다. 이층으로 가는 계단 곳곳이

기획ㆍ특집 | | 2021-01-12 18:18
우리네 삶과 같이 굴곡지고 회한이 깊은 소의 눈물
우리네 삶과 같이 굴곡지고 회한이 깊은 소의 눈물

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해는 흰 소의 해이다. 소를 그리는 화백이 있다. 소의 해를 맞아 안우(安友) 김동욱 화백을 만났다. ‘등댓불 그리고 인생’이라는 주제로 작품 전시 중이었다. 갤러리의 흰 벽에서 소가 울기도 하고 웃기도 했다. 安友 화백은 소만 그린 것이 아니라 노을과 기도의 주제도 그렸다. 인간의 삶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소재들이 ‘소와 노을과 기도’라는 세 가지 주제를 담고 있었다. ‘소 그리고 인생’이라는 첫 번째 주제에 소의 눈물이 있었다. 어머니 소의 눈물과 아버지 소의 눈물이 서로 다른 감정을 비추었다. 지켜

기획ㆍ특집 | | 2021-01-05 18:56
붓으로 풀어내는 시나위자유로움의 한계를 깨다
붓으로 풀어내는 시나위자유로움의 한계를 깨다

타필비묵(打筆飛墨).대구에 기인이 있다. 일필휘지로 먹을 치고, 서예를 세상 밖으로 끌어내어 훨훨 날게 한 사람. 그가 바로 붓으로 먹을 친다는 ‘타필비묵’의 타묵 퍼포먼스로 명성이 높은 율산 리홍재 명인이다. 대구 경북의 명인을 찾아 인터뷰를 하며 알게 된 사실 하나는 지역 각계각처의 예술 방면에 기인들이 많다는 사실이었다. 율산을 만난 첫 느낌은 진짜 광대를 만났다는 신선한 놀라움이었다. 그의 내면에서 꿈틀대는 행위예술의 범주를 예측할 수 없고, 그 자유로움의 한계를 짐작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그는 내가 그 동안 인터뷰로 만난 여

기획ㆍ특집 | | 2020-12-30 19:54
뚝심으로 만든 한국형 벨벳, 세계무대를 주름잡다
뚝심으로 만든 한국형 벨벳, 세계무대를 주름잡다

벨벳 갤러리 ‘영도다움’에 들어서자 붉은 커튼과 초록색 벽지가 시선을 끌었다. 실내장식이 모두 벨벳으로 이루어졌다. 의자의 안감은 물론이고 전시되어 있는 핸드백과 여권케이스를 비롯한 홈퍼니싱의 소품이 온통 벨벳을 소재로 하고 있었다. 그 중 가장 시선을 끄는 것이 초록색 벽지였다. 의자의 부드러운 안감처럼 벽지 역시 벨벳이었다. 그 초록색이 스칼렛 오하라를 생각나게 했다. 남북전쟁을 소재로 한 불후의 명작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비비안 리가 역을 맡은 스칼렛 오하라는 영화를 대작으로 만드는데 크게 공헌한 인물이다. 전쟁으로 삶

기획ㆍ특집 | | 2020-12-23 19:56
풍자와 해학으로 관객과 어우러지다
풍자와 해학으로 관객과 어우러지다

탈놀이의 신명이 전통이 된 마을에 경사가 났다. 1999년 4월 21일,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이 한국에 와서 73세 생일을 맞았다. 마을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안동 하회마을 담연재에서 여왕과 함께 생일잔치를 할 사람을 뽑기로 영국대사관과 안동시가 협의를 했다. 여왕과 생일이 같은 사람 다섯 명을 담연재로 초대했는데 그 중에서 하회마을에 살고, 탈춤공연도 하고, 장승목각까지 하는 김종흥 목석원 원장이 여왕과 함께 축배를 드는 사람으로 내정되었다. 세계의 시선이 한자리에 모이는 순간이었다.그 역사적 현장에서 여왕과 함께 축배를

기획ㆍ특집 | | 2020-12-16 19:41
연극이 끝나고 홀로 객석에 남아
연극이 끝나고 홀로 객석에 남아

때로는 나무가 사람을 살리기도 한다.권도훈 대표가 처음 이상화 생가터를 발견했을 때, 그 집은 4년 동안이나 거주자가 없는 상태로 버려져 있었다. 그 집을 발견하기 전까지 그는 광고대행사 대표인 동시에 대학에서 겸임교수로 강의를 하던 시각디자이너였다. 동업을 하던 선배의 자살과 사랑하는 동생까지 잃은 이중고를 겪으며 정신적 공항으로 사업체와 강의를 모두 내려놓은 상태였다. 이전할 사무실을 찾아다니던 그가 우연히 그 집 마당에 발을 들였는데 그때 그를 사로잡은 것이 바로 권 대표가 ‘상화나무’라고 이름 지은 한 그루의 라일락나무였다.

기획ㆍ특집 | | 2020-12-09 18:52
리듬있는 삶의 공간을 짓다
리듬있는 삶의 공간을 짓다

복합시설, 도시계획, 재개발계획, 공동주택은 물론이고 도서관, 평생학습관, 체육관, 공연장 같은 공공시설까지, 도시가 필요로 하는 전반적인 프로젝트를 설계하시는 건축공학박사 이창환 씨를 토담건축사사무소 아래의 카페에서 만났다. 어떤 건물을 설계했는지 물으려는데 먼저 말씀해주신다. 누구나 익히 알 수 있는 건축물로 아양아트센터와 포항 뱃머리마을 평생교육원, 안동하회별신굿놀이공연장을 비롯해서 대구대, 금오공대, 영남이공대 등의 도서관과 체육관 기숙사, 대구대학교 경산캠퍼스 외의 다수 건축물을 이 건축사가 설계했다고 한다. 건축물은 한

기획ㆍ특집 | | 2020-12-02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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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전사고 무관용’ … 이 악문 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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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양가의 2배 ‘웃돈’… ‘귀하신 몸’ 된 대구 아파트 분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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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릉도서 女운전자 전봇대 박고 숨져…진행차선 반대방향 전봇대 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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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 연예
  • KBS ‘대박부동산’-JTBC ‘로스쿨’, 시청률 5%대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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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괴물’은 인간의 욕심과 이기심에 관한 이야기
  • BTS 일본 신곡 ‘필름 아웃’빌보드 싱글차트 ‘핫 100’ 진입
문화
  • 모든 사람을 위한 나… 아태평화교류협회 ‘평화친구’ 2호 출간
    모든 사람을 위한 나… 아태평화교류협회 ‘평화친구’ 2호 출간

    (사)아태평화교류협회(대표 안부수)가 창간한 계간 ‘평화친구’ 제2호(2021년 봄호·아시아)가 나왔다. ‘평화 메시지’와 ‘일제 강제동원 희생자 문제’라는 두 축으로 구성된 이번...

  • 리처드 도킨스 두번째 에세이집 출간 30년간 발표한 작품 41편 8부로 구성
    리처드 도킨스 두번째 에세이집 출간 30년간 발표한 작품 41편 8부로 구성

    ‘리처드 도킨스의 영혼이 숨 쉬는 과학’(김영사)은 영국의 진화생물학자이자 과학 저술가인 리처드도킨스의 두번째 에세이집이다. 도킨스는 끊임없이 자연의 신비를 밝히고 잘못된 논리를 ...

  • 고전 속에 담긴 바른 삶의 길잡이를 찾아
    고전 속에 담긴 바른 삶의 길잡이를 찾아

    목천 이희특(80·포항) 씨는 공직에서 근무하다 현재는 고전연구를 하며 유학자의 삶을 살고 있는 유학자이자 한학자이다.그는 어릴 적부터 선비였던 선친으로부터 한학과 서예의 가르침을...

스포츠
  • 골대가 살린 포항, 여전히 무기력했다
    골대가 살린 포항, 여전히 무기력했다
  • ‘포항 레전드’ 지략 대결 ‘막상막하’
  • 포항스틸러스, 크베시치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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