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의 경제학자들은 현대사회에선 ‘작지만 강한 중소기업’이 많은 나라가 건강한 경제구조를 가졌다고 말한다. 그렇기에 기술력과 미래로의 발전 가능성을 지닌 중소기업의 육성은 어느 국가에게나 중요한 문제다.지방자치단체에게도 마찬가지. 지역에 양질의 중소기업이 다수 존재한다면, 당연지사 지역 경제의 청사진도 환하게 밝을 것이다.성주군은 올 한 해 중소기업 지원에 아낌없는 노력을 투여했다.아래에서 성주군의 중소기업 지원 정책을 하나하나 세밀하게 살펴보고자 한다. 중소기업이 살아야 즐거운 ‘7만 인구 성주군’지역 경제 활성화·양질의 일자리
지난 5일 경주시 인왕동 국립경주박물관에선 풍류도(風流道)의 개념과 사상적 변화 과정, 화랑의 역할 등을 토론하는 학술발표회가 열렸다.이날 정형진 신라얼 문화연구원장은 ‘풍류의 개념과 풍류도의 역사성’, 풍류연구가 한지훈 씨는 ‘풍류도는 한국음악의 뿌리인가?’라는 주제로 발표를 가졌다. 이날 발표회는 강석근 국제언어문학회장이 좌장을 맡아 이형우, 김봉률, 서정매, 박남수씨가 토론자로 참여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주제발표 및 토론회 내용을 요약했다. 정형진 ‘풍류의 개념과 풍류도의 역사성’풍류도가 삼교를 포함할 정도로 훌륭하다면그 후
축제는 매일같이 반복되는 일상을 벗어나 ‘흥겨움의 시간’을 사람들에게 선물한다. 우리들은 이 흥겨움의 시간을 통해 다시 하루하루를 살아갈 힘을 얻게 된다.고령군은 경상북도의 유교문화권, 경주 일대의 신라문화권과 더불어 역사적으로 의미가 작지 않은 ‘가야문화권’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지역이다. 대가야의 도읍지였던 고령은 색다른 축제와 여기에서 펼쳐지는 각종 전통·생활체험으로도 유명한 곳이다.해마다 적지 않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고령을 찾아 엿 만들기, 딸기 따기, 두부 만들기, 도자기 빚기 등을 경험하며 한국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높
칠곡군이 69년 전 신세 진 에티오피아에 보은(報恩)하며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에티오피아는 6·25전쟁에 참전,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는 데 큰 공을 세웠다.이 ‘고마운 나라’가 최근 내전 등에 의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칠곡군이 이 나라에 대한 빚을 갚기 위해 나섰다. 호국과 평화를 정체성으로 삼는 칠곡이기에 에티오피아 지원에 적극적이다.무엇보다 눈여겨 볼 점은 군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였다.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을 에티오피아에 보냈다. 에티오피아는 이 성금으로 도서관, 식수저장소, 마을 수도 등 여러 편의시설을
10월 2일은 노인의 날이다. 경로효친사상이 많이 퇴색해졌지만, 여전히 우리나라를 지탱해주고 있는 중요한 사회미덕으로 자리잡고 있다. 조선 시대에는 70살이 넘은 원로 문신들을 위로하고 예우하기 위해 나라에서 정기적으로 기로연(耆老宴)을 열기도 했다. 현재는 노인복지법 제6조에 따라 노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공경의식을 높이기 위해 매년 10월 2일을 노인의 날, 매년 10월을 경로의 달로 지정 운영하고 있다. 조선시대 기로연은 없어졌지만, 정부는 노인의 날을 맞아 대한노인회 등 노인단체 관계자, 훈·포장을 수상하며 어르신 공경의
문경시는 백두대간의 태백산과 소백산을 거쳐 새재의 주흘산에 이르기까지 크고 작은 산줄기들에 에워 싸인 작은 분지로 형성돼 있다.한반도 내륙성 기후의 특징인 온난한 기후와 풍부한 일조량, 주야간의 큰 일교차,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 등 천혜의 사과재배 적지다.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사과는 과즙이 많으며 육질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다. 고유의 향기와 맛 또한 일품인 문경사과는 전국제일의 사과로, 지역 으뜸의 특산품로 꼽히고 있다. 풍부한 과즙·단단한 육질·고당도전국 으뜸 사과로 향기와 맛 ‘일품’사과연구소 운영·지역교육관 신축 등한·일
인도 남부 도시 알라푸자(Alappuzha)를 여행했을 때다. 수로가 예쁜 조그만 마을에서 이틀을 묵었다.첫날 밤. 영국에서 왔다는 나이 지긋한 관광객의 권유로 소규모 극장에서 까따깔리(Kathakali)를 관람했다. 대사 없이 몸짓과 춤, 타악기 연주만으로 인간의 환희와 고통을 보여주는 흥미로운 인도 전통 무용극. 기자를 포함한 수십 여 명 관객들 모두가 보는 내내 즐거워했다. 낯설고 새로운 것은 언제나 인간을 크게 매혹하는 법. 좋은 공연은 지역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켜주는 동시에 매력적인 관광상품도 될 수 있다. 이런 간명한
‘제7회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이하 낙동강 대축전)’이 오는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칠곡보생태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낙동강 대축전은 낙동강이 가지는 역사, 기억, 호국을 바탕으로 ‘칠곡, 평화로 흐르다’를 주제로 다양한 컨텐츠를 준비했다.육군 제2작전사령부 주관의 ‘낙동강지구 전투전승행사’와 3년 연속 통합 개최돼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낙동강지구 전투전승행사’의 경우 지난해까지 각각의 공간에서 킬러 콘텐트 구축의 축전과 전투 전승행사의 정체성을 확립했다. 올해는 이전의 경험이 어우러져 각
깊어가는 가을을 알리는 피아노의 선율이 대구 달성군에서 울려퍼진다.‘2019 달성 100대 피아노’가 오는 28일부터 이틀간 달성군 사문진에서 개최된다.8년째 맞는 이번 축제는 다년간 축적된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블록버스터 공연의 새로운 경지를 선사한다.예술감독은 2012년~2016년까지 총 5번의 100대 피아노와 함께 해 온 임동창씨가 맡는다. 임 감독은 그동안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지평의 100대 피아노의 향연을 펼친다.지휘봉은 ‘2018 달성 100대 피아노’의 총 연출을 맡았던 피아니스트 박종훈이 잡는다.
오래 전 한 시인은 “길은 길 위에서 끝이 없다”고 썼다. 문인다운 표현이다. 그러나 세상 사람들 모두가 시인이 될 수는 없는 법. 다소 어렵고 추상적인 이 문장을 유쾌하고 즐겁게 이해하기 위해 붉은 단풍 물든 아름다운 ‘길’을 직접 걸어보면 어떨까? 달콤한 참외의 생산지로 유명한 성주군엔 가을을 만끽하며 유유자적 산책할 수 있는 ‘매력적인 길’이 적지 않다. 역사의 향기가 깃든 길에서부터 향긋한 꽃차가 유혹하는 길, 여기에 등산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길까지.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라면 물론 좋고, 혼자 떠나도 외롭지 않을 여덟 갈
그악스럽던 2019년 여름이 물러가고 있다. 새벽녘 불어오는 바람에서 북쪽 벌판의 시원스러움이 느껴져 달력을 보니 어느새 9월 중순. 추석을 보낸 독자들은 결실의 계절을 대비하고 있을 터. 영천시 역시 찾아올 관광객과 여행자를 맞을 준비에 분주하다. 가을의 문턱. 한약 내음 가득한 한의마을, 아직도 호국의 함성이 선명한 영천전투 메모리얼파크, ‘꿈’의 메타포인 ‘별’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자리한 보현산천문대 등 영천 여행의 핫 플레이스를 돌아보았다.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 하고플 땐 한의마을다양한 약선음식·한방차 등 맛 봐전문의가 운
‘2019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오는 10월 ‘문화로 여는 미래의 길(Culture, the key to our future)’을 주제로 신라문화에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킬러콘텐츠를 대거 선보인다. (재)문화엑스포(이사장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0월 11일부터 11월 24일까지 경주 보문관광단지 내 경주엑스포공원에서 ‘2019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개최한다. 최첨단 영상기술 입힌 킬러콘테츠 대거 선보여경주타워 스카이 워크 공개 짜릿한 이색 추억 선사전국 최초 맨발 전용 둘레길· 야간엔 숲속 어드벤처로봇팔·3D 홀로그램 도입 공연 ‘판
서원(書院)은 주자학의 이념을 배우는 조선 시대 사설 교육기관이다. 교회와 기독교, 사찰과 불교의 관계와 같다.서원은 지방의 공립학교인 향교처럼 과거 급제나 관료 양성을 목적으로 하지 않았다. 인격의 완성에 목적을 뒀다. 서원이 심신을 수양하기 좋은 곳에 자리 잡은 이유다.서원에서는 지역의 유교 선현을 기리고 그들의 사상과 학문을 계승할 인재를 키웠다. 도서를 간행해 보관했고, 미풍양속을 장려하고 백성을 교화했다. 서원은 조선 정치·사회에서 중요한 기능을 담당했다.우리나라 서원 9곳이 지난 7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나이가 들수록 오늘이 어제 같고, 올해가 지난해와 별반 다르지 않음을 깨닫게 된다. 일상에 묻혀 오랫동안 잊고 지냈던 기억을 떠올리는데 사진만한 게 없다. 그날 옷은 뭘 입었고 머리 모양은 어땠는지, 사진은 빛바랜 추억에 숨을 불어 넣는다. 갈수록 ‘남는 건 사진뿐’이다. 계절은 돌고 돌아 어느덧 추석이 다가왔다. 해마다 명절은 찾아오지만, 작년과는 다른 올해 처음 맞이한 추석이다. 지난해 누구와 어디서 어떻게 보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하다면 이번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사진 한 장 남겨보자. 오랜만에 모인 가족들과 함께 찍은 사진
책을 읽는 이유는 여러 가지이다. 일을 하기 위해 수업 자료로, 때로는 누군가를 기다리며 대화를 나누는 친구를 대신 하기도 한다. 연휴가 긴 추석에 고향을 오가는 긴 시간에 동행할 친구가 있다면 좋을 것 같아 책 몇 권을 소개해 볼까 한다. 운전하는 남편을 위해 시집을, 뒷자리에 앉은 자녀를 위해 소설을, 미래를 보는 안목을 높이기 위해 그림설명서를, 편지글과 수필 한 편도 함께 넣었다. 골라보는 재미를 느껴보길 바란다.△진달래꽃-김소월경성부 연건동 121번지에서 택배가 왔다. 누런 봉투에 경성우체국 우표와 직인이 찍혔고, 속달편으
추석은 ‘한가위’ ‘가위’ ‘가윗날’ ‘중추절’‘가배’등 많은 명칭이 있다. 이날은 설날, 단오절과 함께 우리나라 삼대 명절의 하나다. 추석이 다가오면 들판에는 오곡이 무르익고 과일들도 영그는 때다. 한 해 농사의 결실을 거두는 때이므로 모두들 새옷으로 갈아입고 그해 수확한 햅쌀과 햇곡식, 햇과일로 조상에 대한 최고의 예의를 갖춰 제사를 지낸다. 술도 햅쌀로 빚은 신도주를 올린다고 전해진다. 먹을거리가 풍성한 결실의 시기이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그런 의미에서도 추석은 특별한 가치를 갖는 명절이 된다. 김미옥 영일만소울푸드 대표가 추
구미국가산업단지는 1969년 낙동강변 모래 둔치에 첫 삽을 뜬지 올해로 50주년을 맞았다. 현재 5단지까지 조성하면서 9만5천여명의 근로자들이 섬유·전기·전자 등 다양한 사업에 종사하면서 한국 경제를 이끌어 왔다. 이러한 국가산업단지를 직접 관리하면서 입주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해 온 곳이 바로 한국산업단지공단이다. 본지는 구미국가산업단지 조성 50주년을 맞아 국가공단 역사를 함께 해 온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를 통해 구미산단의 50년을 되돌아 보고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내용을 입력하세요.반세기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2020학년도 수시모집에서 1천445명(정원 외 포함, 정원 내 1천349명)을 모집한다. 이는 전년 모집인원 1천384명보다 61명 증가한 것이다.수능 최저학력기준은 교과전형 전체 및 면접전형, 학생부종합 등에서 의학계열을 제외한 모집단위에서 폐지했으며, 학생부종합전형은 단계별 전형을 실시한다.수시모집에서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전형유형별 각 1회씩 총 5회까지 복수지원이 가능하며, 한의예과와 의예과를 제외한 모든 모집단위에서 교차지원이 가능하다.학생부 교과목 반영은 국어, 수학, 영어, 탐구 교과 중 학년 구분없
올해로 4회차를 맞이한 ‘2019 포항철강마라톤(STEEL RUN)’은 어느새 전국 건각들의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영일만의 아름다운 풍경을 품을 수 있다는 장점이 전국 마라톤 동호인들을 포항으로 불러모으고 있다. 대부분 오전시간 열리는 마라톤 대회와 다르게 오후 5시 출발 신호총이 울린다는 특별함도 인기의 이유다. 올해 대회는 지난해보다 1개월가량 일찍 열려 다소 더운날씨 속에 진행됐지만, 참가자들은 아랑곳하지않고 힘차게 발을 내딛었다. 레이스 이후 펼쳐진 에프터파티는 철강마라톤의 트레이드마크로 거듭났다. 참가자는
최근 세상의 하나뿐인 나만의 가방, 지갑 등을 직접 만드는 핸드메이드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이런 추세에 서울 토박이 청년이 시골 안동에 내려와 핸드메이드 가죽공방을 차려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가죽공예 교실을 운영하고 직접 만든 지갑과 가방 등을 판매하고 있다. 유능한 도시청년들 지역 유입 청년일자리 국비사업에시, 1·2기 총8명 선발… 1인당 최대 2년간 3천만원 지원서울 토박이 도시청년 이강일 씨… 안동서 창업·정착핸드메이드 가죽공방 ‘Chez Cuir(쉐 뀨이에)’ 운영지갑·가방 등 판매… 중·고교생 대상 공예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