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시가 크게 흔들렸다. 그러나 아직 건강한 조정이라고 믿는 투자자들도 많다. 금리가 올라도 경제가 받아줄 수 있을 만큼 건강해졌다는 이야기다. 과연 그럴까? 최근 엑슨모빌, 쉐브론 등 미국 정유업체들이 저조한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유가가 올라서 석유채굴 및 생산부문에서는 양호했지만 정제 마진이 하락했다. 즉 상승한 유가를 석유 수요가 받아주지 못한 결과다. 금리도 마찬가지다. 상승하는 금리를 수요가 받아줄 수 있을까? 금리가 상승할 때 가장 맷집이 약한 부분부터 타격을 받는다. 대표적으로 HNA나 완다(Wanda)처럼 문어발식 확장으로 인해 부채가 급증한 중국 재벌들이 위험하다. HNA의 경우 최근 발행된 회사채 금리가 연 18% 수준에 달한다. 미국 소비도 불안하다. 대표적인 예로
다보스 포럼에서 가장 먼저 논의된 주제가 가상화폐의 거품이었다. 그리고 지금 가상화폐 가격은 폭락하고 있다. 거품인가? 그렇게 단정지을 수 없다. 모른다는 대답이 옳다. 이런 불확실성에서 투기가 생기는 것 아닌가? 달러의 가치도 금으로 보증하지 않은지 오래다. 그냥 종이라는 것이다. 거기에 가치를 부여하는 것은 정부가 보증을 하므로 믿고 편하게 쓸 수 있는 편의성 때문이다. 만약 더 많은 사람들이 가상화폐를 사용하여 그 시장이 커지고, 가상화폐가 제도권 화폐보다 유용한 기능을 더 제공하게 되면 가상화폐의 가치도 상승한다. 더욱이 가상화폐 발행량은 아직 적다. 현기증 나게 남발되는 달러와는 다르다. 지금 가상화폐 가격이 폭락하는 이유는 제도권이 아직 가상화폐를 용인할 준비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즉
미국과 중국이 신 냉전체제로 가는 모습이다.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군사시설을 확장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그 쪽으로 항공모함을 파견했다. 최근에는 미국의 구축함이 남중국해에 근접하여 긴장을 고조시켰다. 또한 트럼프는 중국에게 무역적자에 대한 보복을 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금까지 미국인들이 중국 물건을 사 줘서 미국의 무역적자가 늘어나면 중국인들이 수출을 통해 얻은 달러로 미국 국채를 사서 미국의 자본 흑자를 만들어 주었다. 균형을 맞춰준 것이다. 그 과정에서 달러가 강해지고 미국인들이 구매력을 얻으면 더 많은 중국 물건을 사주는 순환적 교역이 세계경제의 큰 메커니즘이었다. 그런데 여기에 균열이 생기는 모습이다. 사실 미국이 트럼프처럼 비정상적인 인물을 대통령에 당선시켰다는 자체가 미국의 국
증시는 세계 경제가 지난 10년간의 저성장에서 빠져 나올 것이란 기대로 인해 환호하고 있다. 이런 회복세로 인한 이익 개선 추세가 적어도 몇 년간의 증시 오름세를 보장해 줄 것이라는 낙관적인 기대에 젖어 있다. 그런 생각도 일리가 있겠지만 증시의 상승 배경을 좀 더 정확히 알 필요가 있지 않을까? 증시는 2016년말부터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트럼프가 당선되던 때다. 그런데 바로 그 때부터 달러는 약세에 돌입했었다. 즉 자산가격 상승을 본질가치가 상승했다기 보다는 그것을 표시하는 통화의 가치가 낮아졌다고 해석할 수 있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 정부가 금융위기 이후 지난 10년간 시중에 돈을 풀었던 이유는 금융기관의 부도를 막고, 신경제가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들 때까지 시간을 벌기 위함이었다. 즉
한국경제는 자유무역협정(FTA)의 시정을 요구하는 미국에 신경을 써야 할까? 아니면 우리에게 사드(THAAD) 보복을 안겨 준 중국의 비위를 맞춰야 할까? 물건을 팔아야 하는 우리 입장에서는 어려운 질문처럼 보인다. 그러나 조금 생각해 보면 답은 나온다. 중국 쪽으로 기우는 것이 현명하다. 미국인들이 한국 물건을 사 주는 것은 고맙지만 그들 입장에서 다른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즉 우리는 충분한 경쟁을 거쳐 미국에 수출한다. 또 양국의 교역이 이미 개방되어 있는 가운데 한미 FTA도 수출 경쟁력에 별 영향을 주지 않는다. 트럼프가 한국 철강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억지를 부릴 수도 있지만 그것은 비위를 맞춘다고 해결될 일은 아닌 것 같다. 반면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은 소비자 취향이 비슷
2018년을 시작하며 세계경제는 들떠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늘 침체에 허덕였는데 “이제 그 긴 터널에서 빠져 나오는 것 아닌가”하는 기대에 젖어 있다. 그 증거로 원자재 가격 상승세를 들고 있다. 브렌트유의 경우 배럴당 68달러에 육박하고 있고, 다른 원자재들도 반등을 이어가고 있다. 그 만큼 수요가 풍부해졌다는 신호라는 것이다. 최근 발표된 중국의 기업투자심리를 나타내는 지표(CAIXIN PMI)도 기대 이상을 나타내며 우려했던 중국 정부의 긴축 가능성도 불식시켰다. 반면 미국은 천문학적인 세금감면에 이어 1조달러 규모의 재정지출을 감행하려 한다. 경기가 좋다는데 부양책이 웬 말인가? 이런 모순이 발생하는 이유는 지금의 경기회복을 정치인들이 믿지 못한다는 의미로 판단된다. 즉 경기의 순환적 반등(
`골디락스(Goldilocks)`라는 말은 `너무 뜨겁지도, 그렇다고 너무 차갑지도 않은, 딱 적당한 상태`를 가리킨다. 경제에서는 회복 초기에 아직 인플레로 과열되지 않아 자산가격도 무리 없이 오를 수 있는 상황을 지칭한다. 2017년이 그랬다. 역사적으로 증시의 변동성은 최저로 낮아졌다. 이렇게 조용한 가운데 코스피 지수는 22% 올랐다. 위험대비 수익률 차원에서 투자자들은 사상최고의 한 해를 즐긴 셈이다. 증시의 변동성을 떨어뜨리는 구조적인 이유로 두가지를 들 수 있다. 첫째, 은퇴한 노인들이 정기적 급여를 줄 수 있는 금융자산을 사고 있다. 둘째, 인간이 기계에게 직업을 빼앗기고 있다. 그럴수록 인건비가 낮아지고 인플레 부담이 사라진다. 이런 두가지 요인들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다. 그런데 20
2017년을 시작하며 증시를 걱정하는 분들이 많았다. 특히 트럼프의 돌출행동을 우려했었는데 일단 별 일없이 마무리되고 있다. 2018년을 앞둔 지금도 비슷한 고민이 있다. 금리인상에 대한 두려움도 남아 있고, 또 워낙 쏠림 현상이 심한 상태이기 때문에 약간의 충격으로 인해 증시가 쇼크에 빠질 수도 있다. 지난 몇 년 주식, 채권, 크레딧 등 모든 자산가격이 동시에 올랐다. 사실 시중 유동성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이는 극히 이례적인 현상이다. 얼마 전 골드만삭스는 과거 1·2차 세계대전 직후를 제외하면 이런 경우가 처음이라고 지적하며 이런 비정상적인 자산가격 거품이 계속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그런데 왜 그런 비정상이 생겼을까? 세계 대전 직후에는 전쟁에 참여했던 군인들이 일자리를 찾느라
반도체와 더불어 한국 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산업이 자동차다. 고용유발효과로는 단연 으뜸이다. 이런 자동차 산업이 흔들리고 있다. 사드(THAAD)로 인한 중국과의 무역갈등이 다소 완화되면서 자동차 업종 주가가 좀 반등을 하는가 싶더니 다시 주저앉았다. 기대만큼 판매량이 회복되지 않기 때문이다. 중국에서의 근본적인 문제가 외교적 분쟁이라기보다는 중국 현지 업체들에게 점유율을 잃고 있는 것이다. 중국 정부는 조공을 받던 버릇이 있어서 그런지 기술을 상납받기 원한다. 한국업체들도 중국에서 합작한 로컬업체들에게 기술이전을 많이 해 주었다. 그 결과 중국 로컬업체들이 예상외로 빠르게 성장하여 지금 우리를 괴롭히고 있다. 심지어 일본업체들의 점유율도 갉아먹을 정도다. 한편 중국정부는 미세먼지와의 전쟁
미국의 법인세율을 35%에서 20%로 낮추는 것을 골자로 하는 트럼프 감세 안이 상원을 통과했다. 사실 공화당 의원들이 트럼프의 무리수에 얼마나 동조할지 몰랐는데 트럼프가 2020년 재선을 위해 과욕을 부리는 것처럼 공화당 의원들도 재집권이 그 만큼 중요했나 보다. 미국의 법인세율이 이렇게 낮아지면 S&P 500 기업들의 이익이 12%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는 투자 매력을 잃지 않으려는 이웃나라의 세금 인하를 부추겨 도미노처럼 세계적인 세금인하로 이어지고, 이로 인한 기업이익 증가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 기업이 세금을 줄여 그 돈으로 배당을 더하면 대주주를 비롯한 부자들의 배를 채워 준다. 그런데 이렇게 세수가 줄어 정부의 빚이 늘어나면 누가 갚나? 일반 서민이 갚아야 한다. 아니면 청소
현 정부가 서민을 소중하게 생각하므로 통신, 음식료, 전기가스를 비롯한 민생관련 산업은 상당한 규제 압력을 받을 것으로 우려했었다. 한국전력 주가는 전기료 인하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발전비용 상승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반면 통신과 음식료는 규제의 부담을 이기고 선전하고 있다. 오늘은 통신사의 사례를 들어볼까 한다. 통신주가 기대를 모았던 이유는 데이터 사용량이 향후 구조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점이다. 사물인터넷까지 도입되면 심지어 기계조차 데이터를 소비할 것이다. 문제는 소비자가 돈이 없다는 것이다. 데이터를 많이 사용하고 싶지만 가계지출에서 통신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이미 높다. 이를 우려하는 정부가 통신료 인하를 종용한다. 즉 통신사는 양질의 데이터 전송을 위한 투자만 하고,
정부는 중소기업청을 중소기업벤처부로 독립시켰다. 대통령은 바뀌었지만 창조경제는 바뀌지 않았다. 그것이 한국경제가 나가야 할 유일한 방향이기 때문이다. 한국 증시에서도 최근 창조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코스닥 활성화 정책이 거론된다. 그래서 최근 코스닥 지수가 뛰기도 했다. 그런데 코스닥 가운데 핵심적인 부분에 바이오 산업이 자리잡고 있다. 한국인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산업이다. 바이오 산업에 너무 거품이 생기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도 있지만 바이오 산업 내 우리가 눈여겨 볼만한 추세들을 짚어보자. 먼저 글로벌 제약사들이 면역항암제를 많이 출시하고 있지만 효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치료제 하나로 단번에 치료목적을 달성하기 보다는 여러 수단을 결합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질환을 공략하는 것
일각에서는 반도체 시황이 꺾일 경우 한국 증시를 유지하려면 자동차, 화학, 정유 그리고 은행 주가가 지금의 2배는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는 중국 중심의 성장이 나타나야 가능하다. 미국이 금리를 천천히 올려서 금융시장을 안정시켜 주면 위안화 가치가 절상될 것이고, 중국인들의 구매력이 강해진다는 논리를 깔고 있다. 과연 그럴 수 있을까? 트럼프는 미국 우선(America First)을 주장한다. 미국이 이렇게 이기적이 된다는 것은 미국의 글로벌 장악력이 떨어짐을 의미하고, 이는 달러약세의 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통화의 가치를 평가할 때 해당국가 주력 기업들의 경쟁력을 관찰한다. 이것이 장기 실질금리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의 주요기업들이 신경제의 핵심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바, 이 부분은 분명히
지금 증시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삼성전자와 반도체 산업일 것이다. 이것이 한국 증시의 향배를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기 때문이다. 우선 걱정은 내년 하반기부터 반도체 공급이 본격화된다는 점이다. 삼성전자 신설 평택공장의 경우 이미 클린룸(clean room) 등 기초 인프라는 설치되었고, 올 12월부터 장비가 들어가면 두 분기 후 양산이 시작될 것이므로 내년 하반기 전에 반도체 주식을 차익실현 하겠다는 것이 펀드매니저들의 생각이었다. 반도체 산업은 역사적으로 공급에 의해 좌우되어 왔다. 고정비 부담이 절대적으로 크기 때문에 지금처럼 사물인터넷 인프라 구축으로 인한 반도체 수요가 본격화될 때 재빨리 설비투자를 해서 고정비를 먼저 회수하는 쪽이 승리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삼성전자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60달러를 넘어섰다. 이제는 경기가 본격 회복 국면에 진입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돈다. 사실 한국경제는 정유, 화학, 조선, 건설플랜트 등을 감안할 때 유가에 민감하다. 계속 유가가 상승하면 다행이겠으나 그렇지는 않을 것 같다. 즉 코스피가 2천500을 넘어섰고, 세계적으로도 주가지수가 탄력을 받는데는 다른 이유가 있다는 것이다. 우선 최근 유가 상승 배경부터 알아보자. 먼저 북미 셰일가스(shale gas)업자들의 생산성 정체를 들 수 있다. 그동안 셰일가스는 수평적 발파 기술을 발전시켜 생산성을 끌어올리며 OPEC을 압박해왔다. 즉 한번 발파해서 여러 개의 유전을 타격할 수 있으면 그만큼 채굴 효율성은 증대된다. 그런데 그 기술이 한계인지, 아니면 그럴 수 있는 유전이
최근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가 무섭다. 한편에서는 이를 보며 흥분하고 있고, 다른 한편에서는 범죄나 사기의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가상화폐의 탄생 배경은 핀테크의 정신과 맥을 같이 한다. 즉 저성장 국면에서 이제는 정부의 규제에서 탈피하여 민간중심의 새로운 창조경제 질서를 만들자는 르네상스라는 것이다. ICO(Initial Public Offering)이라는 도구가 등장했다. “좋은 창업 아이디어가 있다면 거래소의 허가를 기다릴 필요 없이 투자자에게 자유롭게 보이고 직접 민간화폐(coin)를 발행해서 자금을 조달하자. 기존 경제에서의 투자보다 훨씬 높은 수익률을 돌려 드리면 될 것 아니냐”는 논리다. 투자자 입장에서도 이런 기회를 분산 투자하면 투자한 것 가운데 몇 개 망해도 은행 금리보다 훨씬
역사적으로 달러가치와 신흥시장 성장주는 함께 움직이는 경향이 강했다. 즉, 달러 강세로 인해 미국인들의 구매력이 강해져서 아시아 신흥국들의 물건을 많이 사주면 에너지, 철강, 자동차 등 구경제 성장주들 주가가 올랐던 것이다. 그러나 그런 관계가 깨지고 있다. 올해만 해도 달러는 약세를 보였는데 신흥시장 성장주들은 강세를 보였다. 즉 신흥시장의 산업 구조가 신경제로 바뀌어 가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그렇다면 증시의 방향이 신경제로 결정되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싸 보이는 구경제 주식에 미련을 갖기 보다 비싸더라도 신경제 주식 가운데 `기대이상의 이익`을 줄 수 있는 것들을 선별하는 것이 현명한 전략일 것이다. 그런데 신경제 주식에 투자하더라도 원칙은 있다. `가장 강한 경쟁력을 가진 기업`
취임 후 8개월간 별 성과가 없었던 트럼프는 시장에 다시 장밋빛 손짓을 하고 있다. 먼저 세금 감면 안을 구체화하고, 의회 통과를 서두르고 있다. 트럼프가 원하는 대로 법인세가 35%에서 20%로 낮아지면 미국 S&P500기업들의 이익이 11.5%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 해외자금들의 본국 송환에 대해서도 대규모 감세가 예상된다. 트럼프는 기업들이 이렇게 생긴 돈으로 국내 투자를 늘려 인플레를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 이런 세제개편안이 의회를 통과할 확률이 지난 6월 조사 때는 12%에 불과했지만 공화당도 트럼프 정부 출범 후 이렇다 할만한 업적이 없는 바, 생색을 내기 위해서라도 감세에 동조할 것으로 보인다. 펀드매니저 입장에서 혹시나 감세 안이 의회를 통과할 가능성에 대해 아직 확신
반일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아베 같은 일본 극우파 정치인들의 역풍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것은 일본의 잘못이고 그들의 문제일 뿐이다. 일본이 반성을 모른다 해도 그들이 수치스러울 뿐이다. 신은 무엇이 부끄럽고 그렇지 않은지 구분할 수 있는 지혜를 인간에게 주셨기 때문이다. 인간은 언제든 실수할 수 있는 약한 존재다. 중요한 것은 그런 실수의 희생양이 되지 않는 것이고, 그러려면 강해져야 한다. 우리가 증오해야 할 것은 `노력하지 않는 것`이다. 배울 것이 있다면 일본이라고 해서 제외시킬 필요는 없다. 일본 주가지수인 닛케이225는 지난 5년간 142% 상승했다. 매년 20%가량 상승한 셈이다. 일각에서는 이런 성과를 아베노믹스(Abenomics)로 돌리지만 그런 것은 처음부터 없었다. 경제를
최근 원화가치가 인터넷 검색어 인기순위에 자주 오르내린다. 환율이 한국사람의 재테크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그 만큼 우리나라가 불안하다는 것을 시사해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얼마전 한국의 청년 실업률이 10.7%까지 상승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물론 우리나라 베이비 부머들의 자녀들이 취업전선에 뛰어들며 구직자가 다소 많아진 탓도 있지만 한국의 주력산업인 제조업이 경쟁력을 잃어가는 증거다. 한국은 구경제 중심이고, 그것도 중국의 추격을 받고 있어 취약하다. 가장 고용유발효과가 큰 자동차가 벌써 중국의 추격을 받고 있는 것이 대표적 증거일 것이다. 따라서 원화가치가 장기적으로 절하될 것이고, 그래서 해외투자가 필요하다. 최근 순수출이 호조를 보이는 이유는 먼저 반도체 호황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