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地選, 대구·경북 단체장 누가뛰나
울릉
섬나라 우산국. 울릉군수 선거는 언제나 피말리는 접전을 보여주고 있다.
유권자도 1만명에 미치지 못할뿐더러, 대부분의 선거에서 40% 미만의 당선자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도 한나라당의 공천을 받은 정윤열 전 군수가 총 유효투표수 7천406표 중 2천595표를 얻어 각각 2천374표와 2천329표를 얻은 무소속 신봉석 후보와 무소속 최수일 후보를 제쳤다.
이는 2006년의 제4회 지방선거도 마찬가지다. 이 선거에서 무소속 정윤열 전 군수는 총 유효투표수 7천196표 가운데, 3천321표를 얻어 한나라당 최수일 후보와 열린우리당 이석준 후보를 제쳤다.
그러다 보니, 많은 후보들이 무리수를 두게 된다. 선거법 위반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당선을 위한 행보에 더욱 가치를 두고 있는 셈이다.
결국 제5회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정윤열 전 군수는 도중 하차했으며, 지난 2011년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현직인 최수일 군수가 2천404표를 얻어 1천843표를 얻은 무소속 오창근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2년 가량의 짧은 군수 생활을 보낸 최수일 현군수는 당연히 재선을 노리고 있다. 1년 전인 지난해에는 새누리당에 입당하기도 했다.최 군수는 현재 맞설만한 인물이 없다는게 지역여론이어서 공천에서도 상당히 유리한 입장으로 보인다.
최 군수는 특히, 이번에 울릉공항 건설이 확정되면서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울릉군 내 가장 탄탄한 조직을 갖고 있는 것도 강점.
다만, 무소속 김형태(경북 포항남·울릉) 의원의 상고심과 이후 치러질 가능성이 있는 국회의원 재선거가 문제다. 김 의원의 상고심 결과와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재선거의 결과에 따라, 공천 또는 지방선거의 구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김현욱 전 울릉부군수, 유병태 전 경찰공무원 등이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김현욱 전 울릉부군수는 유력한 도전자로 점쳐지고 있다. 군의 행정에 대한 넓은 식견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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