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地選, 대구·경북 단체장 누가뛰나
영천
6년 전, 2007년 12·19 보궐선거에서 영천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를 펼쳤다. 당선자와 낙선자가 단 134표차에 명암이 엇갈렸다.
당시 선거에서 이성희 용산역세권개발 상임이사는 현직인 김 시장에 석패했다.
그러던 것이 지난 2010년 선거에서는 한나라당의 공천을 받은 김영석 시장이 총 유효투표수 5만2천225표 중 3만3천387표를 얻어 1만7천399표를 얻는데 그친 무소속 이성희 후보를 여유롭게 따돌렸다.
6년의 시정을 이끌고 있는 김 시장은 “경마공원 유치와 항공사 보잉의 유치, 그리고 군사시설의 이전”을 꼽고 있다.
김 시장의 3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후보로는 이성희 용산역세권개발 상임이사를 들 수 있다. 이미 두 차례나 맞붙었으며, 사실상 내년 지방선거가 마지막 대결이 될 수 있다.
그런가 하면 박철수 전 농림수산식품부 수산정책실장도 강력한 경쟁자다. 이외에도 영천에서는 이남희 민주당 영천지역위원장도 야권후보로서 회심의 한판을 위한 전열을 가다듬고 있고, 김경원 국민연금관리공단 상임감사가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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