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地選, 대구·경북 단체장 누가뛰나
고령

▲ 곽용환, 정재수

고령은 역대 지방선거에서 현직 프리미엄이 가장 강하게 작용하고 있는 지역이다. 가끔씩 선거의 향배를 알 수 없는 이변이 일어나기도 했지만, 특히 새누리당 소속 현직이 가진 힘은 대단하다.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도 곽용환 군수는 총 유효투표수 2만155표 중 1만1천422표를 얻어 7천345표를 얻은 무소속 정재수 후보를 제쳤다.

이에 따라, 지역 정가에서는 내년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도 현직인 곽용환 군수가 공천을 받을 경우 현역 프리미엄을 앞세워 무난하게 재선에 성공할 것으로 보여진다.

우선, 내년 선거서 재선을 노리는 곽 군수는 다산면장 출신의 지자체장으로, 지역 사정에 능통하고 친화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아울러 지역구로 묶인 고령과 성주, 칠곡 새누리당 당원협의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어 지역구 의원인 이완영 의원과도 친분이 남다른 것으로 보여진다.

곽 군수는 군정 3년동안 발로 뛰며 지역 현안을 챙겨왔고 군수로서 지역내 입지도 갈수록 탄탄해 지고 있다.

새누리당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공천제를 폐지하고 상향식 공천에 상당부분 칼질을 한다면 고령군내에 퍼져 있는 교체지수를 얼마 만큼 줄이느냐가 과제다.

곽 군수의 현역 프리미엄에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보이는 후보로는 지난 선거에서 맞붙은 정재수 전 고령 부군수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정 전 부군수는 지난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나왔지만 7천표 이상을 얻는 지지세를 과시했다. 따라서 공천 결과에 따라, 당선권에도 근접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것이 지역정가의 전언이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고령/전병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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