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녹조가 심각하다는 환경단체의 고발이 있었다. 독성물질 검출량이 미국 레저활동 허용기준의 수 백배를 넘는 수준이었다니 놀랍고, 충격적인 일이었다. 이토록 심각하게 유해 녹조류로 오염된 물을 대구·경북 시도민이 먹고, 마시고 있다며, 분기탱천한 사람도 많았다. 기자회견장에서 만난 환경단체 관계자는 낙동강유역에서 농사를 지으며 사는 평범한 농부였지만 농업용수로 쓰는 강물에 녹조가 너무 심하다 싶어 직접 강물 채수에 나섰다고 한다. 낙동강은 ‘녹조라떼’로 뒤덮였다고 할 만큼 심각했다는 게 그의 증언이었다. 그런데도 환경부는 아직도
공기조화기 전문생산업체인 한국공조엔지니어링과 실내공기질안전지킴이 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가 사회적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향후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한국공조엔지니어링(대표 김현효)와 실내공기질안전지킴이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회장 송용봉)는 20일, 실내 환경의 안전한 관리와 예방을 통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양질의 사회적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36년간 공기조화기를 전문적으로 생산해 온 한국공조엔지니어링(주)는 국내 최초로 개발한 미세먼지공조기(우수조달제품)와 항바이러스 필터를 제공하고, 실내공기
지역신문에 대한 상시 지원을 가능케 할 목적으로 추진돼온 지역신문지원특별법 개정안이 기획재정부의 반대로 국회 법사위 문턱에 가로막히자 (사)한국지역언론인클럽(KLJC)이 특별법의 상시법 전환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2일 국회와 기재부 등에 따르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도종환(충북 청주흥덕) 의원이 대표발의한 지역신문발전지원 특별법 개정안은 지난달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 4월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법사위 체계자구 심사 과정에서 기재부가 반대하면서 심의가 보류됐다.현재
국민의힘이 4·7보궐선거에서 승리하고 열흘 남짓 지난 시점에서 박근혜·이명박 두 전직 대통령 사면을 요청하고 나섰다.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에 대해서는 국민의힘 지도부가 앞장서고 있다. 주호영 원내대표가 21일 비상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많은 국민들이 전직 대통령들이 오랫동안 영어생활하는 데에 관해 걱정하고 있기 때문에 사면권자인 문 대통령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했고, 당권주자로 나선 홍문표 의원 역시 라디오에 출연, “국민화합 차원에서 대통령이 사면쪽에 손 한번 들어주면 좋겠다”고 했다. 같은 날 문재인 대통령이 오
국토교통부가 우리나라의 드론에 관한 정보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 ‘드론정보포털’을 15일 오픈한다.‘드론정보포털’은 국내 드론기업과 각 기업의 드론제품 정보를 비롯, 드론비행과 관련한 최신 법령과 제도, 구인정보 등 드론관련 정보를 집약한 드론전문 누리집(http://www.droneportal.or.kr)으로, 항공 전문기관인 항공안전기술원(원장 김연명)에서 운영한다. ‘드론정보포탈’은 현재 국내 81개 드론기업 및 215개 드론 제품들을 사업영역, 드론종류, 사용용도, 최대이륙중량 등 조건별로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특고(특수고용직)·프리랜서 등 고용취약계층에 대한 지원금 지급 절차가 이번 주부터 시작된다.이번 주는 사업공고 등 준비 절차가 진행되고 내주부터 실제 집행이 이뤄진다.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6일에 소상공인 버팀목 자금과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사업 공고를 낸다.정부는 이번에 방문·돌봄 서비스 종사자 9만명에 생계지원금 50만원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용역·파견업체에 소속된 근로자 중 코로나19로 일거리가 줄어 생계가 어려운 사람들을 지원하
정부는 3일 종료 예정이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을 오는 17일까지 2주간 연장하면서 일부 시설에 대해서는 규제 수위를 풀고 조이는 '핀셋 방역' 조치를 취했다.큰 틀에서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조치를 유지하는 가운데 학원과 스키장 등에 대해서는 제한적 영업을 허용하고 수도권의 밀폐형 야외 스크린골프장의 경우 운영을 금지했다.특히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전국으로 확대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전국 확대정부는 우선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유지하되 수도권에만 적용되던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일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을 건의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옛 친이(친이명박)·친박(친박근혜)계 인사들은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친이계 좌장 격인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조금 늦은 감은 있지만, 여당 대표가 흉흉한 민심을 제대로 읽었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친박신당 홍문종 대표는 "연말연시 국론이 분열돼 나라가 어지럽다"며 "늦기는 했지만, 지금이라도 사면을 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말했다.국민의힘 박대출 의원도 "만시지탄이지만 바람직한 얘기"라며 "
문재인 대통령은 1일 "모두의 삶이 코로나(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부터 자유로워질 때까지 한 사람의 손도 절대 놓지 않고 국민과 함께 걷겠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느릿느릿 걸어도 황소걸음'이라는 말이 있다"며 이같이 적었다.문 대통령은 "격변의 한 해를 보내고 신축년 새해를 맞았다"며 "미증유의 현실과 마주쳐 모든 인류가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이웃을 먼저 생각하고 상생을 실천해주신 국민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새해에는) 소중한 가족을 잃은 분들과 지금도 병마와 싸우고 계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의 후임에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민정수석에 신현수 전 국가정보원 기조실장을 각각 임명했다.노 실장과 김종호 민정수석의 사의를 하루 만에 수리하고 후임 인선을 전격 단행한 것이다. 노 실장과 김 수석은 전날 대통령의 국정운영 부담을 덜고자 사퇴 의사를 밝혔다.2020년의 마지막 날 이뤄진 청와대 비서진 개편이며, 새 참모들의 임기는 다음날부터다.유영민 신임 비서실장은 부산 출신으로, 부산대 수학과를 졸업한 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LG전자에 입사해 정보화 담당 상무, LG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에 판사 출신인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을 지명했다.공수처 출범 취지가 권력기관, 무엇보다 검찰 개혁임을 고려한 인선으로 해석된다.김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되며, 공수처는 내년 1월 출범할 예정이다.문 대통령은 "국회에서 오랜 논의 끝에 공수처장 후보자를 추천한 만큼 법률이 정한 바대로 국회 인사청문회가 원만하게 개최되고 공수처가 조속히 출범하도록 국회에 협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대구 출신인 김 후보자는 서울대 고고학과를 졸업했으며, 사법시험(31회)에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돼 치료를 받다 사망한 사람은 '굿모닝시티 분양 사기' 사건의 주범 윤창열(66)씨인 것으로 확인됐다.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씨는 형이 확정된 기결수로 서울 동부구치소에 수감돼 있다가 지난 23일 2차 전수 조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중증 혈액투석 환자로 원래 몸이 좋지 않은 윤씨는 코로나19 확진 판정까지 받자 지난 24일 형집행정지로 출소해 외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지난 27일 끝내 사망했다. 질병관리청은 윤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8일 미국 제약회사인 모더나의 스테판 반셀 최고경영자(CEO)와의 통화에서 모더나가 한국에 2천만명 분량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청와대가 29일 밝혔다.애초 정부가 모더나와의 협상을 통해 확보하겠다고 한 1천만명 분량의 두 배에 해당하는 백신을 확보한 것이다.아울러 문 대통령과 반셀 CEO는 이번 통화에서 애초 내년 3분기로 추진했던 백신 공급 시기를 앞당겨 2분기부터 들여오기로 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반셀 CEO는 문 대통령에게 "백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주말을 지나면서 다소 감소했지만 정부는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는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28일 코로나19 상황 백브리핑에서 "국내 발생 확진자가 오랜만에 700명대에 진입했지만, 어떤 의미를 갖는지 조금 더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이날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08명으로, 이 가운데 지역사회 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는 787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이달 14일(682명)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이
정부가 오는 28일 종료 예정인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를 내년 1월 3일까지 6일 더 연장키로 했다.또 비수도권에 적용 중인 거리두기 2단계 조치도 연장된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7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 같은 거리두기 연장 방침을 발표했다.◇ "1주 상황 보고 모든 거리두기 조치 종합적으로 고려"중대본은 이번 주까지 환자 발생 추이와 의료체계 여력 등을 지켜보면서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이 종료되는 1월 3일 이후 거리두기 단계 조정 문제를 다시 검토하기로 했다.중대본은 최근 1주일간 일일 확진자 수가
100명이 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신규 확진자가 추가로 288명이나 나왔다.25일 법무부에 따르면 서울동부구치소는 지난 23일 1차 전수조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직원 416명과 수용자 2천21명을 상대로 2차 전수검사를 했으며 그 결과 직원 2명과 수용자 28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앞서 동부구치소는 지난 18일 직원 425명과 수용자 2천419명을 상대로 코로나19 전수조사를 했고 직원과 수용자 18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이에 따라 동부구치소 관련 집단감염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징계 논란과 관련해 국민에게 사과했다.법원이 윤 총장 징계에 효력 중단 결정을 내린 지 하루만이다.이번 사태를 조기에 수습함으로써 국정을 안정시키고 방역 등 국가 현안 해결에 매진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문 대통령은 이날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결과적으로 국민들께 불편과 혼란을 초래하게 된 것에 대해, 인사권자로서 사과 말씀을 드린다"는 언급을 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문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법원의 판단에 유념해 검찰도 공정하고 절제된 검찰권 행사
법원의 '2개월 정직' 처분 정지 결정으로 직무에 복귀한 윤석열 검찰총장이 25일 성탄절 휴일임에도 대검찰청에 출근했다.윤 총장은 지난 16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의 재가로 징계가 확정되자 이튿날부터 출근하지 않았다.윤 총장은 이날 낮 12시 10분께 검은색 관용차를 타고 대검찰청에 도착했다.윤 총장이 출근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대검 정문에는 이날 오전부터 윤 총장의 지지자들이 보낸 화환들이 다시 등장했다.대검 정문 앞에서 윤 총장을 기다리던 지지자들은 윤 총장이 탄 차량이 등장하자 '윤석열 파이팅', '우리가 윤석열이다' 등을 외쳤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교육부 차관과 외교부 2차관 등 10명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집권 5년 차를 앞두고 국정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핵심 정책에서 성과를 내기 위한 인사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교육부 차관에 정종철 현 기획조정실장, 외교부 2차관에 최종문 전 주프랑스 대사, 국가정보원 제1차장에는 윤형중 현 국가안보실 사이버정보비서관이 내정됐다.최 대사와 윤 비서관은 현 정부 외교안보라인의 주요 인맥인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출신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과 문화재청장은 각각 김정배 현 기획조정실장과 김현모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