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기술직원이 휴대 전화로 촬영한 독도 헬기 영상의 진위가 곧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실종자 가족들은 6일 사고 당일 KBS 직원이 휴대전화로 촬영한 영상을 직접 살펴봤다.각 20초 안팎의 영상 3개를 본 가족들은 추가 화면이 있는 것이 아니냐며 의혹을 강하게 제기했다.KBS는 정확한 사실 관계를 규명하기 위해 해당 휴대 전화를 해경에 제출해 국과수에 디지털포렌식을 요청했다.휴대전화 감식과 함께 영상 누락 의혹을 풀 수 있는 또 하나의 방안은 24시간 독도시설물 등을 촬영하는 독도경비대 CCTV 화면이다.고해상도 CCTV에는 사고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독도에서 추락한 소방헬기 동체를 확보해 사고 원인에 대한 정밀 분석에 들어갔다.국토부 등에 따르면 사고를 당한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EC225 헬기 동체가 6일 정밀 조사를 위해 김포공항으로 이송됐다.헬기 동체는 이날 오전 9시 저상 트럭에 실려 포항신항을 출발해 저속으로 이동, 이날 오후 5시께 김포공항에 도착했다.국토부는 헬기 동체에서 엔진 등의 상태를 정밀 분석함으로써 사고 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다.현재 헬기 제조사인 에어버스 관계자도 입국해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조사 내용에 따라 동체에서 회
윤병두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은 5일 "KBS 임원 등 관계자들이 오후 7시께 독도 헬기 추락사고 실종자 가족에게 '영상 미제공' 논란에 관해 설명한다"고 말했다.윤 청장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함께 대구 강서소방서에서 실종자 가족을 만나 이같이 말하고 "KBS 해명에도 가족들이 의문을 제기하면 영상 원본을 받아 디지털포렌식을 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앞서 사고 발생 나흘째인 지난 3일 KBS의 헬기 이륙 장면 단독 보도에 독도경비대 한 간부가 수색에 도움이 될 영상을 촬영한 사실을 숨겼다는 댓글을 달아 논란이 일었다.관심 있는 시민
문재인 대통령은 5일 독도 인근 해상에서 지난달 31일 발생한 소방헬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최선을 다해 대원들과 탑승하신 분들을 찾겠다고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2박 3일간의 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르면서 "독도 해상, 응급환자를 이송하던 우리 소방대원들은 용감하고 헌신적으로 행동했습니다. 고인이 되어 돌아온 대원들이 너무나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응급구조 헬기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을 추모하면서 돌아간다"며 "국민들과 함께 동료, 유가족들의 슬픔을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방콕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5일 "(태국 방문 기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대화의 시작이 될 수도 있는 의미 있는 만남을 가졌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2박 3일간의 태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방콕을 떠나기 전 SNS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전날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가 열린 노보텔 방콕 임팩트의 정상 대기장에서 아베 총리와 11분간 단독 환담을 했다.약식이긴 하지만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별도의 만남을 가진 것은 작년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계기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지난달 31일 독도에서 추락한 소방헬기의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블랙박스 회수가 관건인지만 현재로선 아직 인양하지 못한 헬기 꼬리 쪽에 있을 개연성이 큰 상황이다.4일 해경 당국과 조사위원회 등에 따르면 사고 해역에서 인양된 헬기 동체는 현재 포항항에 보관돼 있으며 조만간 김포공항으로 옮겨진다.관련 당국은 이 동체를 건설 중장비를 옮기는 대형 이송장비를 통해 육로로 이송할지, 배를 통해 해로로 이송할지 검토 중이다.당초 육로 운송이 시도됐으나 동체 높이가 너무 높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다음달 중 북미 정상회담을 하는 것으로 정해놓은 상태라고 국가정보원이 4일 밝혔다.국회 정보위원회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민기·자유한국당 이은재 의원은 이날 국정원을 상대로 연 비공개 국정감사 도중 브리핑을 통해 "김정은은 12월 정상회담을 정해놓은 것으로 국정원은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김 위원장 입장에선 12월 북미 정상회담을 정해놓고 11월 중, 늦어도 12월 초에는 실무회담을 열어 의제를 조율하려 한다는 게 국정원의 분석이라고 김 의원과 이 의원은 설명했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4일 오전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를 앞둔 태국 '노보텔 방콕 임팩트' 회의장.문재인 대통령이 회의 시작 전 인도네시아·베트남·캄보디아·라오스·미얀마 정상 등과 환담을 마친 뒤 회의장에 도착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를 발견했다.한일관계 악화 속에 양국 정상의 만남 장면에 시선이 집중된 상황에서 문 대통령은 아베 총리에 적극적으로 다가가 자신의 옆자리로 데려왔고, 이렇게 한일 정상은 오전 8시 35분부터 11분간 단독 환담을 했다.일부에서는 이날 만남은 쉽게 예상하기 어려웠던 '깜짝 환담'이라는 평가를 하고 있다.이날
김성태 한국조선공업협동조합이사장 겸 동일조선 대표회장(국기원 이사)이 세계태권도 수장인 국기원 이사장 등극 여부가 주목을 끌고 있다. 부산태권도협회장과 대한민국태권도협회 부회장,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을 지낸 김 이사는 국기원이‘비리스캔들’로 지도부 공백사태가 빚어진 뒤 국기원장 대행을 맡았다.4일 국기원과 태권도계에 따르면 김 이사는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국기원에서 열린 2019년도 제10차 임시이사회에서 21명의 이사가 참여한 가운데 전갑길 이사와 벌인 이사장 경선에서 2차투표까지 갔으나 과반득표(11표)에 1표 모자란 10
내년도 공무원 채용 시험일정이 다음 주에 발표된다. 채용 인원이 지방직까지 포함하면 29년 만에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정부는 청년실업난을 고려해 공공일자리 창출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국가재정 부담이 우려된다.2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6일 ‘2020년도 국가공무원 공채 시험일정’을 공표할 계획이다. 시험별·직렬별 선발예정 인원 등 구체적인 시험정보는 오는 12월 예산안이 통과된 뒤 ‘2020년도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등 계획공고’ 최종 공고문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지방직 시험 일정도 국가직 시험 발표 일정
군이 독도 해상의 헬기 추락 현장에 함정과 항공기 등을 투입해 생존자 구조와 실종자 수색작업을 지원하고 있다.국방부는 1일 "우리 군은 독도 인근 헬기 추락 현장에 구조함 등 함정 5척과 CN-235 등 항공기 3대, 잠수사 45명을 헬기 추락 현장에 투입했다"고 밝혔다.밤새 수색 작업이 진행됐지만, 현재까지 추락 헬기나 탑승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지난해 지방선거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후보 경선에서 불법 여론조사를 주도한 혐의로 기소된 이재만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2심 재판을 다시 받게 됐다.2심에서 무죄가 난 혐의 일부까지 유죄로 인정하라는 취지이다.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31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전 최고위원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 3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대구고법으로 돌려보냈다.'여론조사 방식에 의한 당내경선'도 공직선거법상 '정당이 당원과 당원이 아닌 자에게 투표권을 부여해 실시하는 당내경선'에 해당했는지가 쟁점이 됐다.2심은 여
대법원 제2부(주심 김상환 대법관)는 31일 지난해 지방선거가 끝난 뒤 선거캠프 관계자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된 황천모 경북 상주시장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이날 당선무효형이 확정됨에 따라 황 시장은 시장직을 상실했다.황 시장은 지난해 선거 직후 알고 지내던 사업가 A씨를 통해 당시 선거사무장 B씨 등 3명에게 500만∼1천200만원씩 모두 2천500만원을 건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1·2심 재판부는 황 시장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당시 재판부는
문재인 대통령 모친인 강한옥 여사가 31일 발인을 거쳐 경남 양산 하늘공원에 안장된다.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부산 수영구 남천성당에서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장례미사가 엄수됐다.손삼석 천주교 부산교구장이 집전한 장례미사는 고인이 숨진 지 사흘째 되는 날 고인을 하느님께 맡긴다는 의미로 하는 미사로, 고인을 떠나보내는 가장 장엄한 예식이다.이날 미사는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기존 가톨릭 장례미사 절차를 그대로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이 절차에 따르면 장례미사는 시작에 앞서 제대(祭臺)에 깔끔한 꽃장식을 한 뒤 부활초를 켜고, 사제는
저출산 현상이 심해지면서 올해 8월 출생아 수가 또다시 역대 최저 기록을 썼다.출생아 수 역대 최저치 행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사망자 수가 역대 2번째로 많으면서 인구 자연증가분(출생아-사망자)이 730명에 그쳤다.30일 통계청이 공개한 '8월 인구 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전국 출생아 수는 2만4천408명으로, 1년 전보다 2천973명(10.9%) 줄었다.8월 기준으로 1981년 통계를 집계한 이래 사상 최저치다. 또 출생아 수가 2016년 4월부터 올해 8월까지 41개월 연속으로 매월 작년 동월 대비 최저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인 강한옥 여사가 29일 별세했다. 향년 92세. 장례는 가족장으로 3일간 치러진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의 모친 강한옥 여사께서 10월 29일 향년 92세를 일기로 별세하셨다"고 밝혔다.고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고인의 뜻에 따라 장례를 가족과 차분하게 치를 예정이며, 조문과 조화는 정중히 사양하겠다는 뜻을 전하셨다"며 "애도와 추모의 뜻은 마음으로 전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고인은 노환에 따른 신체기능 저하 등으로 최근 부산 메리놀 병원에 입원했고, 이날 오후 7
'이슬람국가'(IS) 수괴인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는 은신처가 미군 공습을 받은 후 미 특수부대에 쫓기다가 자폭하는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다.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의 수괴로서 한때 전세계를 공포에 떨게 했던 알바그다디는 미 정예 특수부대인 델파포스가 투입된 긴박한 작전 도중 군견에 쫓겨 막다른 지하 터널로까지 내몰리자 결국 '자살조끼'를 터트렸다.27일(현지시간) 미 NBC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으로 26일 오후 5시께(시리아 현지시간 오후 11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마이크 펜스 부통령 등 미국 안보 최고
북한이 남측 정부와 민간에 금강산의 남측 시설을 철거해 가라며 실무적 문제를 협의하자는 내용의 통지문을 25일 남측에 보내왔다.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측은 25일 오전 북측 금강산국제관광국 명의로 통일부와 현대그룹 앞으로 각각 통지문을 보내왔다"고 밝혔다.북한은 통지문에서 "금강산 지구에 국제관광문화지구를 새로 건설할 것"이라며 "합의되는 날짜에 금강산지구에 들어와 당국과 민간기업이 설치한 시설을 철거해 가기 바란다"고 밝혔다.북한은 "실무적 문제들은 문서교환 방식으로 합의하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북한은 이날
이낙연 국무총리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4일 회담을 갖고 양국의 관계 악화를 더는 방치할 수 없다는 데에 공감대를 이뤘다.특히 회담에서는 '양국 현안이 조기해결 되도록 노력하자'는 취지를 담은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가 아베 총리에게 전달됐다.다만 아베 총리의 경우 청구권 협정 문제와 관련해 '국가간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으며, 한일 정상회담에 대한 구체적 언급도 회담에서 나오지 않았다.정부는 그러나 이번 회담에 대해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분기점'이라는 평가와 함께, 향후 한일 정부간 채널로 공식대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투자 의혹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정경심(57) 동양대 교수가 23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정에 출석했다.이날 오전 10시10분께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한 정 교수는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라고 말하고 법정으로 들어갔다.정 교수 영장실질심사는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 321호 법정에서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시작됐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 늦어도 24일 새벽 결정된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지난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