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향토청년회는 지난 8일 포항시청 문화동 대잠홀에서 회원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장단 이·취임식 및 제26회 향토봉공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새롭게 취임한 손석재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난 32년이라는 세월동안 청년 정신으로 묵묵히 다져온 포항향토청년회가 앞으로 펼치는 활동 역시 청렴하고 깨끗하면서 진정한 애향정신으로 시민들에게 다가설 것이다”며 “20년 넘는 역사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 새로운 30년을 위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함께 열린 제26회 향토봉공상은 포항의 발전과 시민을 위해 헌신하며 봉사해온 각 분야의 공직자를 발굴해 포상하는 행사다. 시상식에는 △일반행정부문 신대섭(포항시청 자치행정과) △치안질서부문 김찬육(포항북부경찰서) △소방안전부
영덕 해상선 7m 밍크고래가 경북 동해안에서 점박이물범과 밍크고래가 잇따라 죽은 채 발견됐다.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0일 오전 포항시 동해면 흥환리 앞바다에서 천연기념물(제331호)인 점박이 물범 1마리가 물에 떠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길이 140cm, 둘레 120cm 크기의 점박이물범은 그물에 걸렸다가 빠져나오면서 생긴 것으로 추정되는 상처 외에 고의 포획 흔적이 없어 울산 고래연구소에 인계됐다. 같은 날 오전 영덕군 남정면 구계리 동쪽 16마일 해상에서 조업 중인 구룡포선적 S호의 그물에 길이 680cm, 둘레 360cm 크기의 밍크고래 1마리가 혼획됐다. 이 고래는 포항수협에서 9천653만원에 위판됐다. /김상현기자 shkim@kbmaeil.com
8일 동해안 해상에서 어선 두 척이 침몰한 데 이어 9일에는 정박 중이던 어선이 전복됐다. 이날 오전 9시 30분께 구룡포항에 정박 중이던 99t급 Y호에 물이 차 어선이 기울어지면서 쓰러졌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채낚기 어선인 Y호는 조업을 마치고 귀항해 정박한 후 사고가 발생했다. 해경은 선박 주변에서 엷은 유성혼합물을 확인해 방제정, 오일펜스 등 장비를 동원해 즉각 방제작업하고 크레인으로 어선을 세운 후 배수작업을 마쳤다. 해경 관계자는 “배를 육상으로 옮기고 조사를 해봐야 정확한 원인이 나올 것 같다”고 전했다. /김상현기자
주말 북구에서 사건이 잇따랐다. 포항북부경찰서는 11일 술에 취한 여성을 때리고 가방을 훔친 혐의(강도)로 이모(19)군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군은 이날 오전 3시30분께 대흥동 한 원룸에서 황모(36·여)씨가 현관문을 여는 모습을 보고 현금(3만 5천원 상당)이 든 가방을 빼앗으려다 여성을 다치게 하고 도망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군은 친구와 술을 마신 뒤 친구 집에 놀러 왔다가 술에 취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또 소 배설물 등을 자신의 집 앞에 버린것에 화가 서로 주먹을 휘두른 혐의(상해)로 윤모(53)씨와 황모(56)씨를 각각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 7일 신광면 자신의 집에 이웃인 황씨가 소를 키우면서 볏짚과 소
최근 세종대왕의 한글창제를 주제로 한 드라마가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가운데 한글을 모티브로 한 블록형 한글 교육로봇인 `한글봇`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돼 국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8일 포스텍(총장 김용민)에 따르면 인문사회학부 곽소나 교수 연구팀은 최근 한글을 모티브로 블록형 한글교육을 위한 로봇인 한글봇(HangulBot)`을 제작, 발표했다. 이 로봇은 전 세계에서 15개 작품만 초청 전시되는 국제 소셜로봇 컨퍼런스에서 심사위원상과 최고 인기상인 현장투표상을 수상해 2관왕에 올랐다. 연구팀은 표음문자로서 한글이 가지는 특성과 모듈화된 조형성을 기초로, 자음 블록과 모음 블록으로 구성된 로봇을 개발했다. 이 로봇은 자음 블록과 모음 블록의 다양한 회전과 배열에 따라 블록들의 상호 조합 형
한민족해맞이축전서 레이저 빛으로 상봉… 120m 이격 호랑이 꼬리에 위치한 호미곶의 상징물인 `상생의 손`이 12년 만에 두 손을 잡는다. 현재 상생의 손은 120m 거리를 두고 왼손은 육지에, 오른손은 바다에서 마주 보고 있다. 이 두 손이 이달 말 열리는 한민족해맞이축전 행사에서 `용호상생(龍虎相生) 점등`행사를 통해 레이저 빛으로 마주 잡는다. 또 임진년 용띠해를 상징하는 대형 용조형물과 호미곶의 호랑이상(像)이 점등된다. 상생의 손은 새천년(2000년)을 축하하기 위해 `서로 도우며 살자`는 상생(相生)의 의미로 지난 1999년 12월 설치됐다. 청동조형물로 크기는 왼손 높이 5.5m·무게 13t, 오른손 높이 8.5m·무게 18t이다. 이정옥 포항시축제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들
재포 강구면 향우·동창회 송년의 밤 재포 강구면 향우·동창회(회장 손재언)는 8일 오후 6시30분 아모르웨딩 대연회장에서 `2011년 송년의 밤` 행사를 가졌다. 행사에는 강석호(영양·영덕·봉화·울진) 국회의원을 비롯, 최윤채 경북매일신문 사장, 김보미 북구청장, 권오화 강구면장 등 외빈과 읍·면 향우회 회장단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손재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 해 동안 크고 작은 애향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향우회원에게 감사드린다. 내년에는 더욱더 출향인이 결집하는 해가 될 수 있도록 해달라”며 “향우회 발전이 곧 고향발전이라는 생각으로 양적·질적 측면에서 으뜸가는 강구향우회를 만들자”고 했다. 강석호 의원은 축사를 통해 “동해안시대를 맞아 영덕에 많은 국책사업이 예정돼 있
8일 경북동해안 해상에서 어선 두척이 침몰했다. 이날 오전 2시 16분께 독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구룡포 선적 46t급 어선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포항어업정보통신국으로부터 화재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인근에서 경비 중이던 1500t급 경비함정을 현장에 급파해 선장 김모(44)씨 등 선원 8명 모두를 무사히 구조했다. 불에 탄 어선은 이날 오전 6시께 침몰했다. 동해해경은 “현지 기상이 높은 파도로 인해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선원은 모두 구조했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상황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전 2시 45분께는 포항시 남구 장기면 모포항 인근 해상에서 어선이 침몰했다. 포항어업정보통신국을 통해 신고를 받은 포항해경은 경비함정 2척, 122구조대, 해양오염방
예비 사회적기업인 포항녹색희망자전거사업단(단장 서일주)이 최근 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 현장견학 장소로 이용되는 등 지역 사회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녹색희망자전거사업단은 자전거타기와 재활용을 통해 자원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녹색성장의 홍보를 위해 견학을 개방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경북도 공직자들의 견학 및 타 지자체의 방문과 문의가 잇따르고 있으며, 사회적 기업을 준비하는 단체에서도 견학을 오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어린이들에게 자원의 소중함에 대해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가르치고 있다. 견학은 사업장 견학으로 진행된다. 사업장에서는 자전거 제작과 수리의 전 과정을 볼 수 있다. 또 재활용된 자전거가 관광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는 북부해수욕장 자전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사무소는 최근 활어위판장 방파제의 벽화 그리기 사업을 마무리했다. 길이 300m, 높이 3m 벽화에는 승천하는 용(龍)의 모습을 생동감 있게 그렸다. 또 시민과 관광객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TTP(테트라포트)와 파도 모양을 형상화 했고 해수 공급 시설에는 파이프 라인을 사실적으로 그렸다. /김상현기자
포항문화원(원장 권창호)은 9일 오후 1시 대강당에서 문화학교 수강생들의 발표·전시회인 `2011 포항문화원 작은 발표회`를 연다. 시민 평생교육인 포항문화학교는 지난 3월2일부터 11월30일까지 7월 한달 방학을 제외한 8개월 동안 운영한 교육과정을 마무리 하는 것이다. 연극과 고전무용, 무용태극권, 생활영어반 팝송합창 등 공연과 한문서예와 미술, 한글문화 등 전시 체험 과정으로 꾸미는 이날 발표·전시회는 1년 동안 배운 1백여명 수강생들의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7일 오후 11시께 대구-포항고속도로 포항방면 8.5㎞ 지점 와촌터널에서 민모(45)씨의 트레일러가 앞서 가던 백모(40·여)씨의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운전자 백씨가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뇌출혈로 사망했다. 경찰은 트레일러 운전사가 졸음 운전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혜영기자 ktlovey@kbmaeil.com
포항시의회 의원들이 2012년도 예산안과 2011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기간에 밤을 지새우는 등 강도 높게 심사했다. 총무경제위원회와 보사산업위원회, 건설도시위원회 3개 상임위는 시민 혈세가 조금이라도 덜 낭비되도록 하기 위해 저녁식사를 자장면으로 해결하며 다음날 새벽까지 고강도의 예산안 심사를 했다. /최승희기자
포스텍 강관형 교수·박사과정 김원경씨 전기수력학적 펌프 개발… 기술 우위 확보 정확성과 세밀함이 요구되는 미세수술로봇의 `마이크로 핑거(micro finger)`에 사용되는 전기수력학적 펌프의 크기를 대폭 줄이고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7일 포스텍(총장 김용민)에 따르면 기계공학과 강관형(43) 교수·박사과정 김원경(26)씨 팀은 간단한 전극 구성만으로 전류가 흐르지 않는 액체인 무극성 액체를 이송할 수 있는 전기수력학적 펌프를 개발해 냈다. 펌프는 무극성 액체에 전기장과 전기전도도가 균일하지 않게 분포할 때 발생하는 유도전하와 유동을 이용한 새로운 개념의 펌프로 전극의 부식이나 액체의 변성을 일으키지 않는 장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술
국내 최대 내화물 제조업체 조선내화(사장 양삼열) 노동조합(위원장 황인석)이 한국노총이 주관한 산업안전우수사례 경연대회에 참석 우수상을 차지했다. 7일 조선내화 노조는 지난 6일 노총회관에서 열린 산업안전 우수사례경연 대회에 참가해 산업재해 없는 작업장에서 행복하게 일하는 조합원 제일주의 목표아래 노·사가 함께 활동한 내용을 발표, 이같은 영예를 차지했다. 이날 대회는 전국담배인삼노조 영주창지부, 전국화학노련 조선내화노조, 전국금속노련 동원테크노조팬택노조SKF코리아노조, 전국공공연맹 경마장마필관리사노조 등 6개 단체가 참가했다. 이번 대회는 노동자의 입장에서 현장안전과 근로자의 건강을 실질적으로 책임지고 보호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회사 노동조합이 주도하에 근로자들의 건강을 지킨 사례를 소개했다. 그동
8일 KBS `한국인의 밥상` 프로그램 등장 구룡포 과메기가 8일 오후 7시30분 KBS 1TV에서 방송되는 `한국인의 밥상`에 등장한다. 한국인의 밥상은 지역 대표 음식의 숨겨진 이야기와 역사, 음식문화, 주민들의 식습관 등을 아름다운 영상으로 소개하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으로 탤런트 최불암씨가 진행한다. 구룡포 과메기는 `하늬바람 과메기를 만들다-포항 과메기 밥상`이란 주제 50분 동안 방송된다. 이날 연간 8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과메기의 역사와 발전 과정, 문화를 지키는 구룡포 사람들의 경험과 숨은 이야기가 생생하게 전달된다. 과메기 덕장과 다양한 과메기 요리법도 소개되고 물회와 죽도시장 개복치, 구룡포의 또 다른 명물 모리국수도 소개된다. 또 어업전진기지로 명성을 떨친 포항의
포항에서 과학자와 과학소설 작가가 초광속 입자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아시아태평양 이론물리센터(APCTP, 소장 피터 풀데)는 오는 9일 아·태이론물리센터 포항본부에서 `창작활동지원을 위한 과학 커뮤니케이션 포럼·강연` 및 `2011 아태이론물리센터 네트워크의 밤`을 개최한다. 창작활동지원을 위한 과학 커뮤니케이션 포럼·강연은 다양한 분야에서 창작활동 중인 작가들에게 물리를 소재로 한 창작활동을 지원해 학생과 일반인들이 기초과학에 보다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창작활동의 소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이 행사는 최근 과학계의 이슈가 되고 있는 빛보다 빠른 입자(뉴트리노)`를 주제로 개최된다. 과학자 대표로 건국대 물리학부 이강영 박사가 `초광속입자는 가능한가? - CERN의 뉴트
포항문인협회(회장 김일광)와 포항문예아카데미(원장 하재영)는 8일 오후 7시 포항시청 문화복지동 2층 강의실에서 `2011 송년문학의 밤 및 문예아카데미 14기 수료식`을 갖는다. 이날 행사는 올 한 해 포항문인협회 활동을 되돌아보고 포항문예아카데미 14기 수료식을 겸해 마련됐는데 포항문인협회원과 포항문예아카데미 회원,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시낭송, 악기 연주 및 초청 문인 박현수 시인(문학평론가·경북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의 특강 등으로 구성되며 문학인으로서 참된 자세,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한다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전환기 문학의 방향-망원경과 현미경의 문학`을 주제로 강의하는 박현수 교수는 봉화 출신으로 1992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포항국도대체우회도로 완전개통 기념행사로 10일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까지 남구 대송면 대각리 공단IC에서 형산IC까지 우회도로의 차량통행이 통제된다. 포항시에 따르면 이날 남구 연일읍 자명리에서 국도대체우회도로 완전개통 기념 자전거인라인스케이트 퍼레이드와 마라톤 행사가 열린다. 이에 따라 공단IC(대송면 대각리)→우복IC→인주IC→형산IC(연일읍 중명리) 구간 중 시내에서 시외로 가는(유강터널 방향) 전 구간의 차량통행을 통제한다. /최승희기자
포항북부경찰서는 7일 증권사 사무실에서 흉기로 증권사 직원을 위협한 혐의(특수협박)로 김모(5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모(52)씨는 과대망상과 우울증으로 얼마 전까지 정신질환 치료를 받은 전력이 있었다. 이른바 `묻지마 범죄`였던 것. 김씨는 평소 누군가 자신을 해치려 한다는 생각에 자주 흉기를 가지고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결과 이날도 증권사 직원 허모(47)씨가 자신의 인형을 만들어 바늘로 찌르며 위협한다고 생각해 이 같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김상현·이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