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북구에서 사건이 잇따랐다.

포항북부경찰서는 11일 술에 취한 여성을 때리고 가방을 훔친 혐의(강도)로 이모(19)군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군은 이날 오전 3시30분께 대흥동 한 원룸에서 황모(36·여)씨가 현관문을 여는 모습을 보고 현금(3만 5천원 상당)이 든 가방을 빼앗으려다 여성을 다치게 하고 도망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군은 친구와 술을 마신 뒤 친구 집에 놀러 왔다가 술에 취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또 소 배설물 등을 자신의 집 앞에 버린것에 화가 서로 주먹을 휘두른 혐의(상해)로 윤모(53)씨와 황모(56)씨를 각각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 7일 신광면 자신의 집에 이웃인 황씨가 소를 키우면서 볏짚과 소 배설물 등을 버려둔 것에 화가 나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변사도 발생했다. 지난 9일 오후 12시5분께 포항시 북구 흥해읍 모 목욕탕 욕탕 안에서 안모(70)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목욕탕 이용자 정모(56)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보다 앞선 이날 오전 8시42분께 두호동 한 아파트 정문 앞에서 배모(58)씨가 자신의 차 운전석에 앉아 숨져 있는 것을 지나가던 행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혜영기자 ktlove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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