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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이른 무더위로 전국에서 물놀이 안전사고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강원도 홍천강에서 물에 빠진 학생 2명을 구하고 태권도장 관장과 제자 등 2명이 숨진 사고를 비롯, 지자체가 안전대책에 손 놓고 있는 사이 5월 중 전국에서 5명이 물놀이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경북도의 경우 물놀이관리지역 규모에 비해 예산이 부족하고, 물놀이사고 예방기간 탄력적 운영이 시행되지 않는 등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이다. 경북도는 최근 `재난·안전사고 없는 경북`을 목표로 생활안전 민생 분야를 집중 관리한다고 밝혔다. 특히 6월1일부터 8월30일까지를 물놀이사고 예방기간으로 정하고 도내 물놀이관리지역에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안내표지판, 안전선, 구조·구급반 운영, 구명환 등 안전장치를 가동할 계획이다. 경북도내의 물놀이 관
사설
등록일 2016.05.31
게재일 2016-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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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지난해 3월 6억원의 예산을 들여 `학교 성교육 표준안`을 만들었다. 집필진은 모두 대학교수였고, 학생들을 직접 접하는 일선 교사들은 전혀 포함되지 않았다. 또 청소년 성문제의 주관 부처는 여성가족부인데, 학교 성교육은 교육부가 맡고 있다. 표준안을 만든다면 두 부서가 긴밀히 협조하는 것이 옳지만, 교육부는 여성가족부에 협조나 자문을 요청하지 않았다. 그러니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수 없었다. 청소년 교육용으로 적합하지 않은 부분도 있고, 오·탈자, 띄어쓰기 오류 등 150군데를 고쳐 개정안을 냈다. 가령, “여성은 특정 남성에게만 성적으로 반응하는데 비해 남성은 성적으로 매력적인 여성들과 널리 성교를 할 수 있다”란 대목은 빠졌다. 그런데 개정안 또한 문제점이 숱하다. 예컨데, 남녀 학생이 단
사설
등록일 2016.05.30
게재일 2016-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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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가 막말을 쏟아내고 고립주의로 나갈때 공화당원들은 “저것 틀렸다”했고, 우방들도 “저 사람 대통령 됐다가는 큰일”이라 했다. 그러나 그의 막말이 이상하게 먹혀들어갔다. 미국 국민들의 귀에는 그의 말이 복음처럼 들렸고, 그가 공화당 후보로 낙점될 기미를 보이자, 비로소 민심을 바로 읽기 시작했다. 트럼프를 비난하던 공화당의 중요 인사들이 속속 말을 바꾸기 시작하더니, 그가 후보자로 굳어지자 비난의 소리는 `주례사`나 `찬송가`로 바뀌었다. 지난해 7월 트럼프는 린지 그레이엄 연방 상원의원을 향해 “바보같은 그레이엄!”이라 비난하며 그의 휴대폰 번호를 공개해 버렸다. 그레이엄은 이에 맞서 “트럼프는 대통령이 될 준비가 제일 안 된 인간!”이라면서, 자신의 휴대폰을 야구방망이로 때려 부수는 퍼포먼스
칼럼
등록일 2016.05.30
게재일 2016-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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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아프리카 대륙에서는 처음으로 경주에서 열리는 `제66차 유엔 NGO(비정부기구) 콘퍼런스`가 30일 오전 경북 경주화백전시컨벤션센터(하이코)에서 2박 3일 일정으로 개막했다.`세계시민교육-유엔의 지속 가능한 발전목표 이행을 위한 협력`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우리나라 NGO활동의 활성화는 물론, 경북도가 끈질기게 추진하고 있는 새마을운동 세계화의 큰길을 여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기대감이 크다. 세계 NGO 대표와 전문가가 모여 지구촌이 주목하는 주제를 논의하는 이날 콘퍼런스 개막식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황교안 국무총리·장순흥 조직위원장·김관용 경북도지사 등 주요 내외빈과 세계 NGO·대학·국제기구 전문가 등 2천500여 명이 참석했다. 2박3일간 유엔의 지속 가능한 발전목표
사설
등록일 2016.05.30
게재일 2016-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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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전직 시의원 A씨는 건천읍 방내리의 논에 2층 불법 건축물을 지었다. 이에 건천읍은 2013년 5월 농지원상회복 및 위반건축물 자진철거 통보를 했으나 실현되지 않자 같은해 7월 경주시 건축과에 강제이행금 부과 신청을 한 뒤 경주경찰서에 위반 건축물을 고발조치했다. 대구지검 경주지청도 같은 해 8월 위반건축물에 대해 벌금 100만원을 부과했다. 그러나 그 불법건축물은 건재하고 있어서 “전직 시의원이라 봐주는 것 아니냐”, “전직도 세도가 상당하다”란 비아냥이 나온다. 이 철거문제를 놓고 책임 떠밀기가 벌어진다. 건천읍은 “시 건축과가 하면 된다” 하고, 시 건축과는 “농정과에서 행정대집행 및 원상복구를 해야 한다”며, 껄끄러운 문제는 서로 떠넘긴다. 공무원이 무사안일에 빠지거나 책임의식이 실종되면 불
사설
등록일 2016.05.29
게재일 2016-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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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란 말은 `햇볕에 그을려 거무튀튀한 사람`이란 뜻이고, 아프리카의 최동단에 있으며, 매우 로맨틱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영화 `솔로몬과 시바`는 다윗왕이 무인 기질의 장남 아도니아를 제치고 지혜로운 차남 솔로몬에 왕위를 넘겨주자, 장남이 시바의 미모를 이용, 솔로몬을 유혹해 실각을 시도한다. 그러나 성서의 기록은 다르다. 어느날 솔로몬왕이 시바여왕에게 협박편지를 쓴다. “듣자하니, 당신은 태양신을 숭배한다는데, 잘못이오. 이제 여호와를 믿으시오. 그렇지 않으면 전쟁을 일으킬 것이오” 시바여왕은 답장을 쓴다. “전쟁은 좋은 방법이 아니오. 듣자하니, 대왕께서는 매우 지혜롭다 하니, 지혜를 겨루어 이기는 쪽이 마음대로 하도록 합시다” 이렇게 돼서 시바왕국의 여왕이 먼길을 걸어 지중해 동쪽 이스라엘까지
칼럼
등록일 2016.05.29
게재일 2016-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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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국회법 개정안(상시 청문회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로 청와대와 여야 정치권에 난기류가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오늘 20대 국회가 대장정을 시작한다. 여소야대(與小野大)의 20대 국회는 여야 어느 정당도 홀로 과반을 이루지 못하는 구도로 꾸려진다. 더욱이 헌법재판소가 국회선진화법에 대한 권한쟁의 심판에 각하 판정을 내린 상황에서 대화와 타협을 통한 `협치(協治)`가 아니고서는 20대 국회가 효율성을 회복할 가망은 거의 없다. 아프리카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7일 황교안 국무총리가 주재로 열린 임시국무회의에서 의결한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재의 요구안을 전자결재로 재가했다. 정부는 상시 청문회가 행정부에 대한 입법부의 과잉통제로 위헌 소지가 크다는 점을 거부권 행사 이유로 들고 있다. 즉
사설
등록일 2016.05.29
게재일 2016-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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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가 매주 수요일을 `가족사랑·가족밥상의 날`로 정했다. 일찍 퇴근해서 가족들과 저녁식사를 함께하자는 것이다. 온 가족이 만날 기회는 저녁식사시간이 최상이다. 그래서 한 주에 한 번이라도 가족들이 함께 식사하는 기회를 만들자는 것이다. 옛 중국에는 정훈(庭訓)이 있었다. 정원을 거닐며 부자(父子)간 대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가르치는 시간이다. 공자는`정훈`을 자녀교육에 많이 이용했다고 한다. `밥상머리 교육`도 있다. 식사시간은 가장 즐거운 시간인데, 즐겁고 자유롭게 대화하며, 자연스럽게 부모의 인품이 자녀에게 전달되는 기회이다. “문제아가 있는 것이 아니고 문제 가정이 있을 뿐이다”란 말이 있다. 그 말은 “가정·가족은 인간의 근본”이란 뜻이다. 많은 범죄자들이 `문제가정`에서 만들어진다. 학대
사설
등록일 2016.05.26
게재일 2016-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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