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죽변항의 주변 환경이 크게 개선된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청장 공평식)은 대게의 고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울진 죽변항의 어항 이용고도화 사업을 이달 중 착공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가와 지자체, 수협 등이 협업을 통해 공동으로 추진되며, 포항수산청은 올해 예산 15억원 투입을 시작으로 오는 2020년까지 총 150억원을 투자해 동방파제측 물양장 140m 신축, 기존 물양장 737m 구간 증축, 친수공간 조성, 우수 처리시설 9개소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지자체와 수협 등 민자부분은 해안산책로, 경관조명, 수산물 종합처리시설 현대화 등 총 392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어선 접안을 위한 물양장 확보와 노후된 시설 정비를 통해 어항 주변환경이 크
막스플랑크 한국·포스텍연구소(MPK·소장 박재훈)는 11일 포스코국제관에서 독일 막스플랑크 철강연구소(MPIE)와 국제공동연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MPK 박재훈 소장과 MPIE 게르하르트 뎀 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양 기관의 과학자 교류, 공동연구 협력 방안, 신진 연구인력 양성 등 다양한 협력활동을 추진키 위해 마련됐다. 특히 신기능성 나노 소재분야의 공동연구를 중점 추진하게 되는데, 국내 세번째 막스플랑크 연구센터의 설립을 본격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MPIE는 1917년 막스플랑크재단과 독일 철강협회의 지원을 받아 설립된 이후 독일을 비롯해 세계 철강 및 관련 금속합금의 기초연구를 이끌고 있는 연구소이다. 야금공정공학, 계면화학 및 표면기술, 정밀물리 및 변형공학, 재료기술
국내 최대 LCC(저비용항공사)인 제주항공은 11일 탑승객의 편의를 위해 인천국제공항과 태국 방콕 수완나품국제공항, 필리핀 마닐라국제공항 라운지의 유료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인천공항은 여객터미널 4층 환승 편의시설 동서편에 자리한 `스카이허브(SKYHUB) 라운지` 이용권을 제주항공 이용객에 한해 이용시간 3시간을 기준으로 기존 39USD에서 약 30% 할인된 3만2천원에 이용권을 구입할 수 있으며 이용권은 인천공항 제주항공 수속카운터에서 판매한다. 인천공항 스카이허브 라운지에는 국내 및 해외 신문과 잡지, 무선인터넷과 팩스 등의 통신서비스와 각종 음료와 빵과 과일, 따뜻한 음식 등을 제공한다. 또 새벽 시간에 귀국편을 이용하는 방콕~인천, 방콕~부산, 방콕~
이번 3.11 동시 선거에서 경북의 경우 수협의 투표율이 가장 높았고, 산림조합이 가장 저조했다. 대구지역 최고 투표율은 대구축협 동구 투표구로 351명의 조합원 중 334명이 참가해 95.2%를 기록했고, 가장 낮은 곳은 수성구 고산농협으로 1천474명 선거인 중 1천239명이 투표해 84.1%를 보였다. 경북의 농·수·산림조합 선거 투표율은 선거인 35만4천324명중 28만8천456명이 투표에 참가, 투표율 81.4%를 기록했다. 이 중 수협이 6천114명중 5천438명이 참여 89.9%로 가장 높았고, 농협이 선거인 29만2천129명중 24만3천268명이 투표 83.3%, 산림조합이 5만6천81명중 3만9천690명이 투표해 투표율 70.8%로 가장 저조했다. 특히, 농협 경북대구낙농협동조합장
신분증 요구에 “아차차” 탄식 ○…이날 포항시 북구 기계면투표소인 기계문화의 집은 이른 아침부터 조합원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농사 준비가 한창인 요즘 유권자들은 작업복을 입고 목장갑을 낀 채로 투표소를 찾았다. 투표진행을 돕던 한 선거사무원이 삼삼오오 줄을 서서 기다리던 유권자들에게 신분증 소지 여부를 묻자 여기저기서 “아이고~”라는 탄식의 소리가 들렸다. 농사준비를 하러 논에 갔다가 잠시 찾은 투표소에 신분증을 지니고 있을리 만무했기 때문이다. 유권자 유모(73)씨는 “농사일을 하던 도중에 투표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 나 부리나케 달려왔는데 신분증 챙기는 것을 깜빡했다”며 “집이 너무 멀어 어떻게 할지 고민이 된다”고 발을 동동 구르기도. 어르신들 이른 아침부터 찾아 ○…선
전국조합장 동시선거가 11일 마감된 가운데 `돈선거` `깜깜이선거` 등 선거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에 대한 개선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번 조합장 선거는 국회의원 등 공직선거처럼 중앙선관위가 일괄 관리해 부정선거를 방지하고 선거 효율성을 높이자는 취지로 전국에서 같은 날 동시 선거로 첫 도입됐다. ▶관련기사 2·3면, 당선명단 10·11면 하지만 과거 조합별 선거 때 보장됐던 토론회나 합동연설회 등이 전면 금지돼 후보자의 정책 등을 알리는 데 한계가 있었고, 현 조합장의 `현역 프리미엄`을 뛰어넘기가 더욱 어려워졌다는 허점도 드러났다. 이 때문에 혈연·지연·돈에 의존하는 선거구태가 여전했으며, 특히 조합원 자격이 없는 `짝퉁 선거인` 문제가 곳곳에서 불거져 선거가 끝난 이
속보=해양수산부가 오는 7월부터 해운법 시행규칙을 개정, 자유경쟁 저해 요인인 적치율을 없애고 사업자도 공고를 통해 선정키로 한데 대해 울릉도 주민들이 적절한 조치라며 크게 반기고 있다. 이에 대해 정장호 푸른 울릉·독도가꾸기회회장은 “이 같은 법 개정으로 자본이 든든한 우량 업체가 참여 울릉주민들이 간절히 원하고 바라는 선박이 크고, 빠르고, 새로운 여객선의 취항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회장은 “특히 푸른 울릉·독도가꾸기회가 포항~울릉간에 대형 카페리 복수노선 유치 운동에 나선것도 이 같은 사업자를 유치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주민 K씨는 “울릉~포항 노선에 적치율 때문에 우수한 여객운송사업자의 진입이 어려웠다” 며 “대형 카페리호가 경쟁적으로 왕래함에
경북대병원 2곳(본원·칠곡)의 장례식장 운영 마진율이 전국 14곳 국립대병원 중 5~6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새정치민주연합 홍의락(대구북구을 지역위원장) 의원이 교육부와 국립대병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전국 국립대병원 14개 중 장례식장 운영 마진율이 경북대병원은 5번째, 칠곡경북대병원은 6번째로 높았다. 실제로 2014년 14개 국립대병원의 장례식장 평균 마진율은 31.4%인 반면, 경북대병원은 39.1%, 칠곡경북대병원은 38.5%로 나타났다. 더욱이 최근 3년간 칠곡경북대병원의 장례식장 운영매출 및 마진율은 지난 2012년과 2013년에 각각 26.7%와 28.6%였던 마진율이 2014년에는 38.5%로 급증했다. 홍 의원은 “국민의 재산인 국립대병원은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11일 마무리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투표마감 결과, 대구는 유권자 4만2천452명 중 3만6천720명이, 경북은 총 유권자 35만4천324명 중 28만8천456명이 참여했다. 대구와 경북의 최종 투표율은 각각 86.5%와 81.4%로 집계됐다. 경북의 경우 조합별 투표율은 농협 83.3%, 수협 89.9%, 산림조합 70.8%였다. 경북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인 곳은 경북대구낙농협동조합이 유권자 206명 중 205명이 투표해 99.5%를 기록했다. 대구에서는 대구경북원예농업협동조합이 유권자 49명이 전원 투표해 100%의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다. 경북지역 최고령 당선자는 이재기(74) 경산농협조합장으로 단독
※이름, 나이, 학력, 경력 순 △는 무투표 당선
`농도(農道) 경북`과 역사를 함께 해온 대구광역시의 조합 당선자들도 지역 내에서 새로운 기록을 남기게 된 면면들이 알려지면서 개인의 영광은 물론 조합원들의 기대 역시 더하고 있다. △최초 여성 박명숙 조합장 대구 월배농협 박명숙(59) 조합장이 대구지역에서는 최초로 여성으로서 당선됐다. 박 조합장은 경북여고를 졸업하고 전 월배농협 달서지점장을 역임했고 대구농협 1호 여성지점장에 올라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현재 달서구 월배발전회 부회장을 역임하면서 왕성한 사회활동을 하는 맹렬 여성. 박 조합장은 “변화 혁신, 정직, 행복한 농협과 무사고 행복농협을 만들겠다”며“아기부터 어른까지는 물론 조합원도 잘 모시는 조합장이 되고 조합장이 한 기관의 사장이 아니라 조합원이 주인이
11일 치러진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서 포항지역은 현직 조합장들이 강세를 보였지만 일부 조합에서는 현 조합장이 고배를 마시는 이변이 연출됐다. 포항시 남·북구 총 14개 조합에서 현직 조합장이 출마하지 않은 구룡포농·수협, 남포항농협 3곳을 제외한 11곳 가운데 8곳에서 현직 조합장이 당선됐다. 이 중 가장 압도적인 득표율을 자랑한 곳은 장기농협의 서석영(65) 조합장이었다. 서 조합장은 총 투표수 1천102표중 824표를 얻어 75.7%라는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포항농협의 정창교(62) 조합장은 총 투표수 2천835표중 62.5%인 1천771표를 얻으며 그 뒤를 이었다. 남포항농협 당선자 오호태(57) 후보는 현 조합장이 아닌 인물 중 가장 높은 득표율 73.2%를 기록하며 총
성주군 제15대 벽진농업 협동조합장 선거에서 당선된 여상우(43·사진) 후보는 경북지역 을 통틀어 최연소 당선자다. 2013년 8월 치러진 벽진농협장 선거에서 두 명의 후보를 제치고 당당히 당선된 뒤 젊은 패기로 활력이 넘치는 농협을 만들겠다는 공략을 잘 지켰다는 호평을 받아왔다. 여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1천474명의 선거인수 중 1천250명이 투표에 참가해 750표를 얻어 이한익(62) 후보를 큰 차이로 제치고 당선됐다. 13년간 쌓은 벽진농협에서의 근무경험을 바탕으로 비교적 젊은 나이에 조합 발전의 적임자임을 내세우며 표심을 파고들어 재선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여상우 당선자는 “2013년 8월 실시된 재선거에서 전국 최연소 농협조협장으로 당선됐었는데 이번 선거에서도 최연소 조
11일 경산농협협동조합장으로 당선된 이재기(74·사진) 조합장은 일흔 중반의 최고령자이다. 그것도 3선에 도전해 당선됐다. 더욱이 지난 재선 조합장 기간 중 선·후배들 뿐 아니라 조합원들의 두터운 신뢰를 받아 무투표 당선되는 영광을 얻었다. 전 경산시 의료보험조합 대표이사(현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산지사장) 등 자신이 맡은 업무를 깔끔하게 처리하고 직원과 선·후배를 덕으로 대해 적이 없는 인물로 알려져 왔다. 이 조합장은 2선의 경산농협 조합장 시절에도 조합장실의 문턱을 낮추고 조합원의 편리를 최우선으로 삼아 무투표당선은 오래전부터 예측돼 왔다. 이러한 인품으로 경산에서는 몇 안되는 정치원로의 대우를 받고 있다. 이 조합장은 당선소감에서 “조합원의 성원에 힘입어 무투표로 당선되는 영광을 입어
사상 최초로 시행된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통해 안동지역에는 4, 5선 다선 조합장이 나란히 탄생했다. △5선 영예 권순협 조합장 조합원 6천여명으로 지역 최대 규모 안동농협의 경우 16년간 지켜왔던 권순협(58·사진) 현 조합장이 도전자 김황동(58) 후보자와 맞붙어 3천160표 득표율 58%를 기록, 5선에 성공했다. 김 후보자는 지역 유력 정치인과의 연으로 당선의 기대를 모았으나 2천287표, 득표율 42%를 기록, 수십 년 간 쌓아올린 권 조합장의 아성을 무너 뜨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5선 연임에 성공한 권 조합장은 우수경영 조합장상(2002년), 경영우수 조합장상(2010년) 등을 수상하며 안동농협의 성공적인 경영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이번 선거를 통
대구 중구를 비롯한 전국의 8개 기초자치단체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업무협약을 맺고 함께 관광 연계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한다. 대구 중구(구청장 윤순영)에 따르면 오는 13일 경북 청송군(군수 한동수)·고령군(군수 곽용환)·청도군(군수 이승율), 충북 제천시(시장 이근규), 전남 목포시(시장 박홍률), 전남 강진군(군수 강진원), 경남 합천군(군수 하창환) 등 전국 8개 기초자치단체장이 참석해 관광을 주제로 `국내관광 선도 도시간 관광교류 업무협약식`을 맺는다. 협약 내용은 관광 프로그램 공동개발을 비롯한 주민 상호방문, 공동관광 홍보 및 마케팅 추진 등이다. 특히 이들 자치단체는 8개 지역을 한번씩 둘러보는 관광 프로그램을 짧게는 주말을 이용한 당일이나 1박2일, 2박3일의 코스를 만들어 실
2015 세계물포럼 조직위원회(위원장 이정무)는 10일 대성그룹 김영훈 회장이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김영훈 회장은 2013대구세계에너지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풍부한 경험과 현재 세계에너지협의회 공동회장으로 국제무대에서 구축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제7차 세계물포럼의 고위급 초청과 대외업무를 지휘하게 된다. 또한, 세계물포럼의 주요과정인 주제별 과정에서 21세기 가장 중요한 자원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물과 에너지` 이슈를 주도하고, 이들 양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국내·외 주요 참가자들의 네트워킹 구축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세계물포럼을 주최하는 세계물위원회(World Water Council)와 세계에너지협의회(WEC)는 지난 2012년 수자원 개발과 관리에서
문화가치와 문화유적 보존보다는 편의주의 개발이라는 지적을 받았던 경산시 압량면 내리와 부적리 일원 마위지(말못, 1만9천200㎡)가 준공 4개월도 지나지 않아 심한 녹조현상을 보이고 있다. 경산시는 지난해 11월 18일 38억2천100만원(국비 26억7천500만원)의 사업비로 마위지와 김유신 장군이 삼국통일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군사를 훈련했다는 제1·제2연병장을 신화랑 풍류체험벨트 조성사업으로 개발을 완료했다. 마위지는 김유신 장군이 압독주 군주로 있을 때 말들에게 물을 먹인 곳으로 전해지는 곳으로 아낙들이 말의 귀를 쓰다듬으며 전장에 나갈 남편을 부탁했다는 전래를 가진 문화유산이다. 하지만 지역민에게 휴식처를 제공한다는 명목 아래 호안을 석축으로 쌓
내년부터 적용되는 정년연장에 대해 지역의 300인이상 기업은 부정적인 의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대구상공회의소가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3일까지 지역 제조기업 101개사를 대상으로 정년연장에 따른 영향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결과, 전체적으로는 정년 연장이 지역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지만, 내년부터 정년 연장이 바로 적용되는 300인 이상 사업장은 부정적인 의견이 높았다. 300인이상 기업은 정년연장에 대해 다소부정적이 70%, 별다른 영향없음이 30%를 나타냈으나, 300인미만 기업은 다소 부정적인 12.3%, 별다른 영향없음이 54.3%로 차이를 보였다. 정년연장이 `긍정적`이라고 응답한 이유는 `숙련인력의 고용 연장`이 66.7%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