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관심이 지대한 그는 지난 가을 본지가 주관한 ‘경주의 재발견-신라의 여인들 학술토론회’에 참석해 해박한 지식을 기반으로 한 특유의 입담을 선보여 주목받았다.
‘윤동주를 위한 강의록’은 송 교수의 관심 영역이 역사만이 아닌 문학에까지 뻗어있음을 보여준다. “비평적인 조명과 재조명을 거듭한 윤동주 시인의 삶과 시가 어떤 과정을 거쳐 오늘에 이르렀는지 밝혀보고 싶었다”고 말하는 송희복 교수는 윤동주에 대한 관심을 강단에서도 숨기지 않았다.
구어체로 쓴 윤동주 비평서이자, 시인과 관련된 새로운 사실의 발굴에도 공을 들인 ‘윤동주를 위한 강의록’은 논문만이 아닌 윤동주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TV 대담자료까지 활용해 사람들의 흥미를 유도하고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홍성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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