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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1월 21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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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이익 대변하는 국민의 노조 만들고파”
“국민의 이익 대변하는 국민의 노조 만들고파”

국토교통부 노동조합 위원장 최병욱(49)씨의 고향 사랑은 유별나다. 그의 ‘카운터 파트너’라 할 전·현직 장관들은 한 명 빠짐없이 포항 호미곶의 일출을 찍은 사진을 취임 선물로 받았다. 최병욱 위원장의 고향은 포항이다.최 위원장은 직장이 있는 세종시에서 계속 살지는 않을 생각이다. 항상 일에 쫓기면서도 거의 매주 빼놓지 않고 포항행 KTX 열차에 오른다. 부모님과 자식 셋이 생활하는 고향에 오면 “마음이 편해지고, 머리 아픈 문제도 잠시나마 잊을 수 있다”고 한다.만 19세에 군대에 갔고, 만 21세에 공무원이 됐다. 그로부터 28

기획ㆍ특집 | 홍성식기자 | 2021-01-20 20:04
“시각장애인이 춤과 꿈에 바친 열정 지켜봐주세요”
“시각장애인이 춤과 꿈에 바친 열정 지켜봐주세요”

사실 우리는 이미 잘 알고 있다. 세상은 ‘눈’으로만 보는 게 아니다. ‘마음’으로 볼 수 있는 영역이 더 크고 넓다.인간이 살아가는 공간 곳곳에 존재하는 아름다움은 눈이 아닌 마음으로 느끼는 경우가 흔하다. 오죽하면 바로 그 ‘아름다움’을 만들어내는 예술가의 눈을 ‘심미안(審美眼)’이라고 하겠는가.여기 시각장애인들의 심미안을 열어 눈뜬 사람들이 바라보는 것보다 더 환한 세계와 만날 수 있게 도와주는 안무가가 있다. ‘룩스-빛 무용단’ 김자형 단장이다. 발레 전공 무용학원 강사로 일 해오다결혼 후 늦깎이 대학원 공부에 매진10년전

기획ㆍ특집 | 홍성식기자 | 2021-01-13 19:48
“자식과 어머니를 이어주던 ‘음식’ 우리 지역만의 특색 지켜야 합니다”
“자식과 어머니를 이어주던 ‘음식’ 우리 지역만의 특색 지켜야 합니다”

세련된 옷차림에 나이보다 훨씬 젊어 보이는 얼굴. 어떤 질문에 답하건 거침이 없고, 도시적 감수성이 곳곳에서 감지되는 사람.그럼에도 “나는 농민의 딸이에요. 실제로 여든이 넘으신 아버지는 엄마와 함께 포항시 남구 연일읍에서 지금도 농사를 짓고 있어요. 농어민들이 잘 사는 세상이 좋은 세상이겠죠”라고 말한다.요리연구가이자 ‘한국 전통음식 홍보 대사’라고 부르면 될 듯한 신나희 씨 이야기다.누구나 그렇듯 생에는 여러 사연이 있기 마련. 신나희씨 또한 몇몇 일을 하던 시기를 거쳐 2021년 현재는 삶을 3번째 방향전환해 전통요리를 만들고

기획ㆍ특집 | 홍성식기자 | 2021-01-06 20:22
“심력이 허락하는 날까지 글을 쓰고, 길이 주어지면 그 길을 따라갈 뿐입니다”
“심력이 허락하는 날까지 글을 쓰고, 길이 주어지면 그 길을 따라갈 뿐입니다”

‘한문을 가르치는 사람’이라고 하면 길게 기른 수염에 하얀색 모시 한복을 제대로 갖춰 입은 노인이 떠오른다. 더불어 ‘서당’과 ‘훈장’이란 단어가 눈앞으로 스쳐 지나간다. 우리 안에 존재하는 어쩔 수 없는 선입견이다.그런데 ‘조금’ 다르다. 아니 ‘많이’ 다르다. 고려대 한문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김재욱(49) 강사는 글에서 보이는 감각과 말에서 느껴지는 센스가 재기발랄한 20대 청년 같다. 에너지가 넘치고 자유분방하며, 심지어 모던하다. 그에겐 대중의 선입견을 전복시키는 힘이 있다.바로 그 자유로운 에너지와 모던한 힘으로 김재

기획ㆍ특집 | 홍성식기자 | 2020-06-17 19:01
“지진·코로나로 어려운 고향 함께 역경 헤쳐 나갈 겁니다”
“지진·코로나로 어려운 고향 함께 역경 헤쳐 나갈 겁니다”

포항 장기면 시골마을에서 태어나 학창 시절을 보낸 소년에게 골프는 낯설고 생소한 스포츠였을 게 분명하다. 부모는 농사와 해녀 일로 자식들을 키웠다.넉넉하지 못한 형편 탓에 일찍 사회생활을 시작한 소년은 공장에서 작업 중 사고로 손가락을 크게 다쳤다. 한창 피가 뜨겁던 20대 초반. 당연지사 절망과 고민의 시간이 길었다.그러나 소년은 목전에 닥친 어려움에 굴복하지 않았고, 노력을 불쏘시개 삼아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던 ‘새로운 길’을 발견해 주목받는 삶을 살고 있다. 프로골퍼 최호성(47) 씨 이야기다.최 선수는 지난 5월 포항시 홍보

기획ㆍ특집 | 홍성식기자 | 2020-06-03 19:14
“우리가 만든 집은 ‘작품’ 끝까지 책임집니다”
“우리가 만든 집은 ‘작품’ 끝까지 책임집니다”

10대 때부터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유심히 지켜보던 소년이 있었다. 집을 만든다는 게 어떤 의미이고 어떤 과정을 거쳐야하는 것인지 몰랐지만, 그 아이는 무작정 ‘집 만드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꿈을 버리지 않고 소중히 간직하며 키워간다면 꿈에 가까운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귀 위에 연필을 꽂고 건물을 바삐 오르내리는 이들을 지켜보던 소년은 자라서 건축가가 됐다. 참샘건설 최광식(47) 대표 이야기다. 중학생 때부터 관심 가진 건축의 세계토목 전공하며 밑바닥부터 실력 다져스물셋에 부모님집 짓게된 귀한 경험30년 가까운 건

기획ㆍ특집 | 홍성식기자 | 2020-05-27 19:59
“풀지못한 본질적 모순·차별 독자들과 공유하고 싶었다”
“풀지못한 본질적 모순·차별 독자들과 공유하고 싶었다”

소설을 쓴다는 건 허구의 문장을 수단으로 세계와 인간의 진실을 탐구하는 행위다.소설가가 꼭 똑똑한 사람일 필요는 없다. 하지만, 세상에 존재하는 여러 문제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건 소설가라면 반드시 갖추어야 할 최소한의 덕목이 아닐까. 고민 없이 해결되는 문제는 없고, 진실은 고민의 시간을 통해 찾아지는 것이므로.소설가가 인간의 소프트웨어라 할 정신 영역을 심화·확장시키는 역할을 한다면, 의사는 하드웨어라 부를 수 있는 육체의 안정적 보존과 효과적인 치유를 담당하고 있다. 둘 다 쉽지 않은 일이다. 법 공부하다 27세에 의대생으로 진

기획ㆍ특집 | 홍성식기자 | 2020-05-20 19:28
노래하는 포항 홍보대사가 되고픈 ‘경찰 가수’ 권영삼
노래하는 포항 홍보대사가 되고픈 ‘경찰 가수’ 권영삼

최근 높은 인기를 얻으며 방영된 프로그램 ‘미스터 트롯’을 안타까운 눈길로 지켜본 사람이 있다. ‘노래하는 경찰’로 이름이 알려진 권영삼(52) 경위다.‘46세 이하’라는 자격 요건에 걸려 도전을 포기해야 했던 권씨는 다른 가수가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서 열창하는 모습이 한없이 부러웠을 터.1992년 경찰이 됐고, 1997년 가수로 데뷔한 권영삼 씨는 세상 무엇보다 노래와 무대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그러니 그 프로그램을 시청하며 가졌던 아쉬움과 부러움이 충분히 이해된다. 고교 졸업 전 라이브 무대에 섰지만잠시 가수 꿈 접고 19

기획ㆍ특집 | 홍성식기자 | 2020-05-13 20:20
“특권층 전유물이 아닌 그림 보통 사람들도 감동 누려야”
“특권층 전유물이 아닌 그림 보통 사람들도 감동 누려야”

51년 인생에서 40년 넘는 시간을 한 가지에 몰두하며 한 우물을 파왔다면 그 신념의 단단함이 어느 정도인지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지 않을까?푸른 바다와 짙푸른 녹음, 붉은 일출과 어두운 달그림자가 공존하는 울릉도에서 태어난 소년은 철이 들기 전부터 그림이 좋았다. 물감과 붓만 있다면 어디서건 그리는 걸 멈추지 않았다. 미술은 소년의 ‘운명’ 혹은 ‘삶 자체’가 됐다.흘러온 반세기 동안 울릉도, 포항, 대구, 다시 포항으로 사는 곳은 바뀌었지만 그림을 향한 그의 열정은 시종일관 변함이 없었다. 화가 박승태 씨 이야기다. 그림솜씨

기획ㆍ특집 | 홍성식기자 | 2020-05-06 19:39
“변화를 향한 희망은 현재진행형 입니다”
“변화를 향한 희망은 현재진행형 입니다”

과장과 미사여구를 사용하지 않는 담백한 사람. 이번 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포항남·울릉 지역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석패한 허대만(52) 씨에게서 받은 첫 느낌이다. 구구하게 패배를 변명하지 않고, 경쟁했던 당선자를 향해 “앞으로 의정활동을 잘 해서 표를 준 분들에게 보답하시라”는 덕담을 전하는 사람. “변화를 향한 희망은 현재진행형 입니다” 고향서 선출직공무원 되고팠던 명문대생 시민운동가로, 시의원으로 지역 이끌어 지역 정치구도 바꾸고픈 열망 이루려 국회의원·지자체장 선거 7번 도전장 거듭되는 낙선에도 지역 미래 포기 않아“집

기획ㆍ특집 | 홍성식기자 | 2020-04-22 20:13
“영혼을 움직이게 하는 詩의 힘을 느껴보세요”
“영혼을 움직이게 하는 詩의 힘을 느껴보세요”

해사한 얼굴, 선량한 눈매, 소년의 웃음을 지닌 중앙대 이승하 교수. 얼핏 봐선 예순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다. 그늘이나 곡절 하나 없이 순탄하게 살아온 사람처럼 보이지만 그렇지는 않다.상처 받기 쉬운 예민한 영혼을 가진 이승하의 소년기는 ‘거의’ 지옥에 가까웠다. 1970년대 군사독재 시절 학교들은 군대 이상으로 폭력적이었고, 서울법대를 나와 판검사가 아닌 문인이 되겠다고 선언한 형님으로 인해 집안이 발칵 뒤집혔다.학교와 가정 어디서도 편히 숨쉬기가 힘들었다. 이처럼 어두운 분위기를 견디지 못한 고교생 이승하는 신경 쇠약을 앓으

기획ㆍ특집 | 홍성식기자 | 2020-04-15 19:51
“아무리 애를 써 봐도 마술 향한 정열만은 쉽게 꺼지지 않았죠”
“아무리 애를 써 봐도 마술 향한 정열만은 쉽게 꺼지지 않았죠”

탁자가 저절로 공중을 떠다니고, 입에서 뿜어내는 불길이 어두운 거리를 환하게 밝힌다. 때론 손바닥에 올려놓은 동전이 중력을 거스르며 공중으로 솟구치기도 한다. 아이들은 환호하며 박수를 보낸다. 마술공연이 펼쳐지는 현장 분위기는 언제나 흥겹다.포항에서 열리는 각종 축제 무대와 영일대해수욕장 거리에서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며 마술사로 살아가는 한인황(36) 씨.열서너 살 무렵 마술에 매료된 인황 씨는 삼십대 중반이 됐음에도 여전히 ‘꿈꾸는 소년’이다. 곤궁과 힘겨움이 닥쳐오더라도 스스로 선택한 삶을 후회 없이 걷고 있는 사람.인간은 꿈을

기획ㆍ특집 | 홍성식기자 | 2020-04-08 20:01
“영덕은 영감을 주는 마르지 않는 우물, 현실 바깥에서 나는 고향과 매일 만난다”
“영덕은 영감을 주는 마르지 않는 우물, 현실 바깥에서 나는 고향과 매일 만난다”

프랑스의 작가 빅토르 위고(Victor Hugo·1802~1885)는 “성인은 세상 어떤 곳도 고향으로 느끼지 않는다”는 말을 남겼다. 이는 현재 서있는 곳이 태어난 곳만큼이나 귀한 자리이니, 거기서 세상과 인간을 위한 양심적 투쟁을 해야 한다는 뜻일 터.하지만 모두가 빅토르 위고처럼 살 수는 없는 일. 보통의 인간들에게 고향이란 잊을 수 없는 그리움의 공간이다. 시인이자 문학평론가인 권성훈(50)의 고향은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푸르른 바다와 산’을 품에 안은 영덕.어린 시절 고향을 떠나 타지에서 40년을 살고 있지만, 권성훈에게

기획ㆍ특집 | 홍성식기자 | 2020-04-01 20:07
“사람의 情 나누는 기쁨 함께 합니다”
“사람의 情 나누는 기쁨 함께 합니다”

자영업으로 성공하기 어려운 시대다. 비단 대구·경북만이 아니라 전국이 마찬가지다. 당장 우리 주위만 둘러봐도 이 사실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짧으면 5~6개월, 길다고 해도 1~2년 사이에 간판을 바꾸는 소규모 식당과 카페가 부지기수다.상황이 이러하니 포항 죽도시장 골목길에 조그맣게 자리 잡은 카페 ‘죽도소년’이 돋보일 수밖에 없다. 1층과 2층을 합쳐 20명을 수용하기 힘든 작은 찻집이지만, 각종 SNS에서 확인 가능한 죽도소년의 인기는 어떤 ‘핫 플레이스’보다 뜨겁다.주말이면 고풍스런 한복집 등 최소 20~30년 이상 된

기획ㆍ특집 | 홍성식기자 | 2020-03-25 20:06
“문학은 스스로 개척하는 자기만의 영토 ”
“문학은 스스로 개척하는 자기만의 영토 ”

예술가가 세상에 개입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희망과 꿈을 설파함으로써 고통과 좌절의 상황에 놓인 인간들을 위로하고 고무하는 것. 20세기 초반 러시아의 ‘사회주의 리얼리즘 작가들’이 그랬다. 그렇다면 다른 한 가지 방법은 뭘까? 있는 그대로의 세상, 즉 불평등하고 불합리하며 때로는 처참하기까지 한 현실을 숨김없이 보여주는 것. 그 방식을 통해 인간들에게 ‘어떻게 하면 이런 상황에서 벗어나 새로운 세계를 만들 수 있을까’를 고민하게 하는 것이다. 위의 전제를 놓고 보자면 소설가 백가흠(46)은 후자에 포함되는 사람이 분명

기획ㆍ특집 | 홍성식기자 | 2020-03-18 20:17
시민이 하나될 축제 제대로 만들어 내야죠
시민이 하나될 축제 제대로 만들어 내야죠

음식이 육체를 살찌운다면, 문화와 예술은 인간의 정신적 키를 키운다.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식은 축제와 공연을 즐기는 게 아닐까.그런 차원에서 보자면 포항에서 열리는 3가지 대표적 축제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신재민(38) 포항문화재단 축제운영팀장의 역할은 막중하다. 신 팀장은 지난 4년간 시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효과적으로 충족시키는 일에 최선을 다해왔다.그러나, 올해는 상황이 좋지 않다. 축제와 공연은 참여자들이 합심해 만들어가는 것인데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사람이 자리를 함께 하기 어려운 시기가 계속

기획ㆍ특집 | 홍성식기자 | 2020-03-11 19:54
“청춘들이여! 생존 이데올로기 그 너머에는 뭐가 있는지 고민해보시라”
“청춘들이여! 생존 이데올로기 그 너머에는 뭐가 있는지 고민해보시라”

반세기 전 들었던 포항 옥계계곡의 물소리를 여전히 기억하는 시인이 있다. 10대 중반 고향을 떠난 그는 부산을 거쳐 서울에서 생활하며 영민한 문사(文士)이자 가슴 뜨거운 사회운동가로 성장했다.제주 4·3항쟁을 문학적으로 형상화한 시집 ‘한라산’, 빼어난 성장소설 ‘양철북’, 미려한 문장으로 축조한 사찰기행문 ‘피었으므로 진다’ 등을 출간한 이산하(60). 그는 작가인 동시에 민주·인권 관련 시민단체에서 ‘지식인의 사회참여’를 실천하고 있는 사람 중 하나다. 얼마 전엔 2차대전 당시 유대인 학살이 자행된 유럽의 강제수용소로 취재여행을

기획ㆍ특집 | 홍성식기자 | 2020-03-04 20:40
“나눔의 ‘선한 영향력’ 널리 전하고파”
“나눔의 ‘선한 영향력’ 널리 전하고파”

자본주의사회라는 정글에서 많은 돈을 가지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그보다 더 쉽지 않은 건 ‘돈을 가치 있게 쓰는 것’ 아닐까?1983년 포항에서 맨손으로 조그만 식당을 시작한 사람이 있다. 처음엔 작은 규모의 경로잔치를 동네 어르신들께 열어줬다. 사업이 커가면서는 건강보험료를 내지 못하는 사람들의 보험료를 대신 내주고, 형편 어려운 학생들에겐 장학금을 쾌척했다. 소외계층과 다문화가정의 부부들에겐 결혼식을 열어주고, 효자와 효부에겐 상을 줬다. 청솔밭 이지곤 회장 이야기다.청솔밭이 최근 세대교체를 했다. 대표가 바뀐 것. 기부와 선행

기획ㆍ특집 | 홍성식기자 | 2020-02-26 20:03
“이야기 속에서 자유 느껴 서사의 힘 무엇보다 중요”
“이야기 속에서 자유 느껴 서사의 힘 무엇보다 중요”

문학평론가, 출판사 휴먼&북스 대표, 교수, 한국 문단 최고 낚시꾼, 국악 연구자, 인터넷신문 문화 에디터…. 작가 하응백(59)은 활동 영역이 누구보다 넓은 사람이다.기자가 20년 가까이 지켜본 하응백은 ‘할 말 외에는 침묵을 지키는 과묵한 경상도 사내’였다. 그랬던 그가 지난해 말 ‘남중(南中)’이란 제목의 책을 써 ‘소설가’라는 또 다른 이름표 하나를 더 얻었다. 모두가 말하고 싶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발언의 통로를 찾지 못하거나 문장으로 표현할 수 없어 세상에 내놓기를 포기했던 ‘내 자신의 이야기’를 3부작 연작소설로 만

기획ㆍ특집 | 홍성식기자 | 2020-02-19 20:13
“시간이 흘러가도 변치않는 보석처럼 ‘나눔의 마음’도 지켜내며 살래요”
“시간이 흘러가도 변치않는 보석처럼 ‘나눔의 마음’도 지켜내며 살래요”

보통의 남자들처럼 ‘보석’에 별다른 관심 없이 살아가던 서울 남자와 어릴 때부터 ‘보석’의 매력의 빠져 대학에서도 보석 감정을 전공한 대구 출신의 여자가 만났다. ‘보석과 귀금속의 메카’로 불리는 종로3가에서였다.첫 만남에서 여자는 남자가 상대의 말에 귀 기울일 줄 아는 성실한 사람이라고 느꼈다. 남자 역시 상냥한 태도와 배려가 담긴 여자의 말투에 호감을 가졌다. 동시에 여자가 매료된 보석에 대한 관심까지 생겼다.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1년여의 연애 끝에 두 사람은 결혼한다. 보석감정사인 아내에게 애정을 느낀 남편은 직업까지 보석

기획ㆍ특집 | 홍성식기자 | 2020-02-12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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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팔도 거뜬해요” 추위 누그러져 ‘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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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에 만난 봄의 전령사
대한에 만난 봄의 전령사
“경주 야외스케이트장으로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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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 넘나들며 ‘무법 질주’ 전동 킥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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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진객’ 큰고니의 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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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동심으로 돌아간 듯… 함박눈 즐기는 의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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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사랑상품권 구매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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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문 연 그 카페엔 반가운 눈 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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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앞에 펼쳐진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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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에 즐기는 겨울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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