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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9월 교육부는 국사 교과서 8종의 내용을 검토, 총 829건을 골라내 수정·보완을 권고했는데, 이 가운데 788건은 출판사의 수정안이 승인됐지만, 41건에 대해서는 “재수정하라”는 통보를 받았다. 이에 교과서 6종의 집필자들은 그 중 30건에 대해 `수정명령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는데, 서울행정법원은 “교육부의 수정명령이 적법하다”고 판결했다. 이로써 수정명령을 듣지 않은 출판사의 교과서는 발행이 정지된다. 각계각층에서 준동하는 종북좌파들이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간다. RO의 이석기는 중형이 불가피하고, 국회의원직도 잃었다. 통진당은 헌법재판소에 의해 해산되고, 그 정당 소속 국회의원들도 의원직을 상실했는데, 역사학계에서 좌편향 교과서 집필진들이 이번에 또 법의 심판을 받았다. 좌파정권시대에
사설
등록일 2015.04.06
게재일 201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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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 이방원은 세 아들을 두었다. 장남 양녕은 `왕이 돼야 할 운명`에 항거했다. 미친짓이나 하고, 남의 여자 임신이나 시키고, 스승 앞에서 개짓는 소리나 내니, 태종도 결국 그를 버렸다. 둘째 효령은 불교에 심취했으니 `조선의 이념`과 맞지 않았고, 결국 3남 충령이 세종이 돼 조선의 르네상스를 이뤘다. 이승만 건국대통령은 양녕대군의 16대손이다. 미국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그는 59세때 프란체스카 여사와 결혼하지만, 슬하에 자녀가 없었고, 양녕대군의 17대손 이인수씨를 양자로 들였다. 그는 고려대 상대를 나와 공군 통역장교로 복무했으므로, 대통령과 영어로 소통할 수 있었다. 당시 이 대통령은 한국어보다 영어가 쉬웠고, 주로 영자신문을 봤다. 그런만큼 국내정세에 어두운 면도 많았는데 대부분의 국내
칼럼
등록일 2015.04.06
게재일 201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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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상주시 화북초등학교(교장 김조한)에 편지 한 통과 소포가 배달됐다. 올해 80세 되는 최순임 할머니가 보낸 것이었다. 그는 66년 전 6·25때 이 학교에서 2년간 복무했었다. 모든 것이 부족하고 불편했으며, 영양실조와 전염병으로 희생되는 아이들이 적지 않을 때였다. 교사들의 봉급도 제대로 나오지 않을 정도로 국정이 어려웠고, 일부 학교들은 군(軍)의 병원이나 사령부로 징발됐고, 학생들은 강으로 산으로 다니며 `야외수업`으로 나날을 보냈다. 최순임 할머니는 편지에서 그 어렵던 시절을 회고하며, 교장·교감 선생님과 다른 교사들의 따뜻한 보살핌으로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었다면서, 늦었지만 그 때의 고마움을 전하며, 당시의 졸업사진 한장과 축구공 5개를 선물로 보냈다. 80세 고령에 66년전 겨우 2
사설
등록일 2015.04.06
게재일 201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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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청이 전통시장 키우기에 나섰다. `글로벌 명품시장` `문화관광형시장` `골목형시장`등 3분야로 나눠 특성화시킨다는 것이다. 시장 마다 가진 특성을 집중 육성하고, 특히 글로벌명품시장은 국제적인 관광 명소가 되게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명품시장`에는 포항죽도시장, 서울 남대문시장, 부산 국제시장, 대구 서문시장, 제주 동문시장 등 13곳이 신청을 했는데, 대구 서문시장 등 6곳이 선정됐고, 포항 죽도시장은 탈락했다. 또 대구시는 동구 동서시장, 남구 대명시장, 중구 교동시장 등 5곳이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됐다. 경북도내에는 5곳의 골목형시장이 선정됐는데, 그 중에 포항 연일전통시장도 포함됐다. 1년 간 국비 3억원, 지방비 3억원을 지원받아 지역특산물의 음식특성화사업을 진행한다. 특히 부추와
사설
등록일 2015.04.05
게재일 2015-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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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에 죽으나, 한식에 죽으나”란 속담이 있다. 하루 차이거나 6년에 한번씩 겹치니, 별 차이 없다는 뜻이다. 코미디프로 `도진 개진`도 같은 의미다. 윷놀이에서 가장 잘 나오는 것이 `도 아니면 개`여서 “그게 그것”이란 말이다. 그러나 한식(寒食)은 조선시대 설·추석·단오와 함께 4대명절에 속할만큼 중요한 날이었다. 청명(淸明)은 바람이 많이 불어서 구름을 다 날려 보내므로 하늘이 가장 맑은 날이란 뜻이고, 그 날 모든 백성들은`묵은 불씨`를 끄고 `새 불씨`를 기다린다. 청명날 나라에서는 `버드나무 판자에 느릅나무 막대기를 비벼` 새 불씨를 얻는다. 재질이 무른 버드나무는 여성을 상징하고, 강한 성질의 느릅나무는 남성을 상징하는데, 음양의 교합을 통해 불씨를 얻으면 `성스러운 불`이 되고, 이 불씨
칼럼
등록일 2015.04.05
게재일 2015-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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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동해선 개통 이후의 미래를 그려보는 청사진이 화려하다. 교통오지였던 동해안이 새로운 시대를 맞아 즐거워하는 것도 좋지만, 그것도 착실한 준비가 필요한 일이지 저절로 되는 것은 아니다. 차분히 마음을 가라앉히고 온 지역민들이 지혜를 모아 `최선의 길`을 찾아내는 노력도 필요하다. KTX 개통으로 관광객이 늘어나면 동해안의 해양관광도 새 시대를 맞게 될 것이다.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을 출발해 영일만북방파제~호미곶~포스코~송도해수욕장을 경유하는 새로운 해양관광코스를 포항시가 논의하고 있다. 포항운하의 연장선상에서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해서 40㎞ 이상의 해양관광코스를 개발하려는 것이다. 북방파제 친수공간은 일반인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시설이고, 호영8경은 인공이 가해지지 않은 자연의 풍광을 그대로 살린 절경이
사설
등록일 2015.04.05
게재일 2015-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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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자들이 대기업과 공기업에 몰리고 중소기업을 외면하니, 이 불균형은 `취업난과 인력난`이라는 문제를 발생시킨다. 중소기업 중심인 다른 나라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기현상이다. 이것은 `산업불균형`이 만들어낸 결과이다. 고도성장·급속성장이라는 경제정책으로 대기업 위주의 성장드라이브 탓이다. 오늘날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봉급격차는 너무 벌어졌다. 이 격차를 줄일 방법은 없다. 이른바 `대기업의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 봉급을 올리는 경향도 있다. 중소기업 중에는 대기업 봉급을 따라가려 하는 경우도 있지만, 거기에는 한계가 있고, 성공한 경우는 극히 적다. 청년실업이 심각해지자 전문가들이 대안을 내놓았다. 학점·스펙 쌓기에 몰두하는 대신 외국에서 실무능력과 꿈을 키워 글로벌 인재로 날개를 펴라는 것이다. 최경환
사설
등록일 2015.04.02
게재일 2015-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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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49대 헌강왕 대에 들어서면서 나라가 망할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서울에서 지방까지 집과 담이 이어졌고, 초가는 하나도 없었으며, 아침 저녁으로 굴뚝에 연기가 오르지 않았다. 숯으로 밥을 지었기 때문이다. 또 풍악과 노랫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삼국유사`에 실린 내용이다. 이렇게 사치 방탕하니, 남산신과 북악신과 지신이 나타나 춤을 추어 경고메시지를 보냈으나, 사람들이 그 의미를 모르고 `좋은 조짐`이라며 주지육림(酒池肉林)에 더욱 빠져들었다. “산이 헐벗으면 나라가 망하고, 살림이 무성하면 나라도 흥한다”하는 것은 세계사가 증명한다. 신라 말기에 숯으로 음식을 조리하고 난방할 정도였다면, 백성들은 참나무와 소나무로 숯을 구워 나라에 바치기 바빴을 것이고, 산은 민둥산이 돼갔고, 국가는 멸망의 길을
칼럼
등록일 2015.04.02
게재일 2015-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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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1997년 토질 개량사업에 착수했다. 농가에 부담을 주지 않고 전액 정부 재정으로, 토양의 산성화를 막고 지력을 유지하기 위함이었다. 토질조사를 해서 산성도를 측정하고, 이런 토질에는 어떤 성질의 비료를 얼마만큼 시비하면 최상의 토질을 유지할 것이라는 진단을 낸 후 그에 맞는 비료를 공급하는 것이었다. 당시는 농업강국들과의 FTA를 시도하는 시기여서 정부가 토질개량사업을 주도해 농업경쟁력을 높이려 한 것이다. 토질 개량용 비료의 공급은 3년마다 실시하고, 공급되는 비료는 석회질과 규산질인데, 석회질 비료는 주의할 점이 있다. 퇴비와 혼용하면 비료의 효과가 떨어지고, 과다 시비를 하면 흙을 굳게 만들며, 인·아연·마그네슘·붕소 등 다른 영양소의 효과를 감축시키고, 질소비료와 혼용하면 질소의 효과를 떨
사설
등록일 2015.04.02
게재일 2015-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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