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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2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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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한인의 날
세계 한인의 날

지난 10월 5일은 ‘세계 한인(韓人)의 날’이었다. ‘세계 한인의 날’은 거주국 내 재외동포의 권익신장과 역량강화, 한민족의 정체성과 자긍심 고양, 동포들의 화합 및 모국과 동포 사회의 호혜적 발전을 도모하고자 제정되었다. 세계 곳곳에 뿌리내리고 살아가는 한인 동포의 숫자는 700만 정도로 추산된다. 대구와 부산, 울산의 인구를 합친 정도의 한인들이 디아스포라를 경험하고 있는 셈이다.오랜 세월 한반도를 거점으로 살아온 한국인은 특정한 시기와 인물을 제외하면 영토확장을 위한 정복 전쟁에 나서지 않았다. 전쟁은 숱한 인명 살상과 참화

칼럼 | | 2020-10-06 19:59
스가 요시히데 내각 출범을 보면서
스가 요시히데 내각 출범을 보면서

지난 9월 16일 아베 신조 후임으로 스가 요시히데가 일본의 99대 총리로 취임한다. 그는 2014년부터 지난 9월까지 관방장관을 역임하면서 아베의 하수인 노릇을 한 인물이다. 총리를 포함한 내각 인사를 보면 전임 아베 정권의 인물 8명이 고스란히 유임되었다. 스가는 아베의 동생을 방위상에 임명함으로써 아베 정권의 기조를 강화하는 태도를 보인다. 아베가 지금까지 보인 반한정책 철회는 당분간 없을 듯하다. 일제 강점기 징용공 관련 대법원판결 불복과 위안부 문제 처리에서 문재인 정부는 원칙적인 입장을 천명해왔다. 하지만 자국에 유리한

칼럼 | | 2020-09-23 19:36
누가 변화를 두려워하랴?!
누가 변화를 두려워하랴?!

언젠가 솔깃한 말을 듣고 실천에 옮긴 적 있다. 바라는 소원이 있으면, 마음속에 가두지 말고 날마다 글로 쓰라는 것이다. 간절한 소원을 위해 뛰어내리는 ‘와호장룡’과 달리. 혼잣말로 소원하는 것보다 소원을 글로 쓰면 손과 눈과 마음이 함께 움직여서 바라는 바를 이룰 수 있다는 말이다.소원을 쓰려고 만년필도 사고, 공책도 준비했다. 그날부터 최소 3년 동안 날마다 소원을 썼다. 드물게나마 잊어버린 날이 있지만, 꾸준하고 진지하게 소원을 쓰고 또 썼다.소원은 소박한 것이었다. ‘세상을 바꾸는 위대한 문필가!’ 고작 12글자로 이루어진

칼럼 | | 2020-09-16 18:57
이리나를 생각하며
이리나를 생각하며

1990년 10월 3일 동서 도이칠란트가 재통일되면서 남북의 분단상황이 더욱 괴롭게 느껴지던 무렵의 이야기다. 유학의 피로와 염증이 있던 데다가, 육체적·정신적 소모가 상당해서 일상의 하중을 견디기 어려웠다. 항시적인 피로와 체중감소로 집 근처 내과를 찾았다. 50대 초반의 여의사가 반가운 얼굴로 맞이한다. 루마니아 태생이며 ‘이리나’라는 이름을 가진 의사. 체호프의 ‘세 자매’에 등장하는 막내딸 이리나가 생각났다.무슨 일로 왔는지 물으면서 차분한 눈길로 나를 바라본다. 그러면서 나의 신상 하나하나를 캐묻기 시작한다. 학위논문을 준

칼럼 | | 2020-09-09 18:58
파업하는 의사들에게!
파업하는 의사들에게!

코로나19가 창궐하는 시점에 광화문 광장에 모인 정계와 종교계 인사들이 목청껏 독재를 주장한다. 진정한 독재자들과 학살자들이 권좌에 앉아 있을 때, 저들은 어디서 무엇을 했던가?! 세계적인 유행병의 추상같은 위협 아래 근근이 살아가는 시민들 보란 듯 의사들이 진료를 거부한다. 의사들은 이것을 ‘파업’이라 부른다.파업은 사회적 약자가 노동조합 같은 조직을 통해 자신의 이익을 관철하기 위한 집단행동을 가리킨다. 1970년 11월 13일 전태일 열사의 분신과 1987년 7월부터 9월까지 이어진 노동자 대투쟁 이후 노동권이 제법 신장한다.

칼럼 | | 2020-09-02 19:59
정치적인 너무나 정치적인!
정치적인 너무나 정치적인!

8·15 광복절을 빙자해서 반사회적인 ‘건국절’ 행사가 거행됐다. 광복절을 건국절로 부르는 일군의 무리가 광화문 광장에서 전광훈 목사를 선봉에 내세워 문재인 독재 운운하면서 나라 곳곳에서 모여들었다. 경찰 추산으로 2만, 주최 측 추산 4만이니까, 대략 3만을 참가자로 보면 크게 틀리지 않을 듯하다. 대개 60대 이상의 나이든 축들이 성조기와 태극기, 게다가 일장기에 욱일기까지 들고 ‘문재인 아웃’을 외쳤다. 참으로 해괴한 풍경이다.광복절은 1910년 8월 29일 경술국치로 일제에 나라를 빼앗긴 후 300만에 이르는 활동가들의 피어

칼럼 | | 2020-08-26 18:46
종교와 과학
종교와 과학

K-방역으로 불리며 세계적인 찬사의 대상이었던 대한민국에 코로나19 대유행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8월 4일부터 17일까지 2주 동안 신규 확진자 1천126명 가운데 65%에 이르는 733명이 지역 집단감염 사례로 보고되고 있다. 그동안 해외유입 사례는 190명 17%에 불과하다. 8월 12일 서울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19일 낮 12시 기준 623명이다. 대구·경북의 최근 사랑제일교회 방문자는 80명이며, 대구에 주소를 둔 시민은

칼럼 | | 2020-08-19 18:49
사학비리와 공영형 사립대학
사학비리와 공영형 사립대학

지난 7월 14일 한국인들은 어안이 벙벙했다. 한국 대표 사학 연세대의 비리가 교육부 감사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연세대 송도캠퍼스 전 부총장의 딸과 연루된 대학원 입시비리를 비롯해 학사비리와 회계비리가 민낯을 제대로 드러냈다. 이른바 명문사학 연세대의 비리가 이 정도라면, 여타 사립대학은 어느 수준일까, 모골이 송연(悚然)할 지경이다. 이참에 한국의 고질적인 사립대학 문제를 심도 있게 성찰하고, 대안을 마련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1948년 정부 수립 이후 한국은 대학교육을 내팽개침으로써 전국에 수많은 사립대학이 세워진다. 오늘날

칼럼 | | 2020-08-12 18:57
정의는 어디에 있는가?!
정의는 어디에 있는가?!

얼마 전에 영화 ‘1987’을 다시 보았다. 1987년 6월항쟁 30주년을 맞이하여 당시 상황을 정면으로 다룬 장준환 감독의 ‘1987’은 전국관객 723만을 모았다. ‘1987’은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고문당하다가 목숨을 잃은 서울대생 박종철을 전반부에서 다룬다. 후반부에서는 1987년 6월 9일 연세대 정문에서 시위하던 청년학도 이한열의 투쟁과 죽음을 보여준다.불과 30년 전에 서울 한복판에서 일어난 충격적인 대학생 살해사건이 새삼 끔찍하게 다가왔다. 대공업무를 전담하는 경찰관들이 종철이 머리를 욕조에 강제로 밀어 넣어 질식사시킨

칼럼 | | 2020-08-05 18:56
무엇을 바꿀 것인가?!
무엇을 바꿀 것인가?!

고교 시절 내 마음을 움푹 패게 한 구절이 있다. “만상의 본질은 부패에 있다.” 팍스 로마나를 구현한 5현제 가운데 한 사람인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121∼180)의 말이다. ‘페이터의 산문’이란 제목으로 국어책에 실린 이양하 선생의 글에 나오는 구절이다. 지극한 권력을 누렸으나, 세상만사 덧없음과 금욕주의를 설파한 아우렐리우스. 그가 만상에 담긴 허망과 사멸의 본질을 논하면서 구체화한 어휘가 ‘부패’다. 부패는 생로병사의 순환을 만들어내는 자연의 방편(方便)이다. 부패가 작동하지 않는다면, 자연계의 사멸과 생성은 불가능하다. 백

칼럼 | | 2020-07-29 18:52
아파트와 그린벨트
아파트와 그린벨트

1959년 중앙산업이 지은 종암아파트를 필두로 마포, 동대문, 정동 곳곳에 아파트가 들어선다. 1970∼80년대에는 대구와 부산 같은 대도시에도 아파트가 보급되기 시작한다. 그 후로 아파트는 가정주부들이 가장 선호하는 주택형식으로 자리 잡는다. 아침저녁으로 들려오는 아파트 불패신화는 어언 반세기를 이어온 셈이다. 하지만 1970년 4월 8일 33명의 인명을 앗아간 와우아파트 붕괴사고는 한국 아파트 역사에 악몽으로 남아 있다.정부는 서울의 평면적인 확산을 방지하고, 자연환경 보전과 안보상의 필요로 개발제한구역정책을 도입한다. 1971

칼럼 | | 2020-07-22 20:01
영호남 교류 학술대회
영호남 교류 학술대회

지난 7월 10일 경북대 인문한국진흥관에서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경북대와 전남대 인문대학이 함께하는 제2회 영호남 교류 학술대회가 열린 것이다. 작년 10월 18일 전남대 김남주 기념홀에서 ‘영호남의 지역감정’을 주제로 처음 열린 학술대회에 이어 ‘기억과 기록: 대구와 광주’를 주제로 두 번째 학술대회가 열렸다. 광주전남과 대구경북의 거점 국립대학인 전남대와 경북대가 동서화합과 미래지향의 가치를 내걸고 개최한 영호남 교류 학술대회!이번 대회에서는 대구와 광주의 근현대사에 나타난 역사적 경험을 어떻게 기억하고 기록할 것인가, 하는

칼럼 | | 2020-07-15 20:02
한반도와 한미워킹그룹
한반도와 한미워킹그룹

7월 3일 문재인 대통령은 외교안보라인을 대거 교체했다. 국정원장에 박지원 전 민생당 의원, 통일부 장관에 이인영 민주당 의원, 국가안보실장에 서훈 국정원장, 대통령 외교안보특보에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의용 전 국가안보실장을 내정했다.이들 가운데 박지원 후보자와 이인영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강경화 외무장관과 문정인 외교안보특보만 유임되었기로 전면적인 인사교체라 할 수 있다.외교안보라인의 교체는 교착상태에 빠진 남북관계와 북미관계 개선을 겨냥하고 있다. 6월 4일 김여정 제1부부장의 담화에서

칼럼 | | 2020-07-08 20:10
우화등선
우화등선

당송 팔대가 가운데 한 사람인 동파(東坡) 소식은 아버지 소순, 동생 소철과 함께 삼소(三蘇)라 불렸다 한다. 그의 ‘적벽부’에 나오는 ‘우화등선(羽化登仙)’의 실상을 보고 나니 감회가 적이 새롭다. 본디 ‘우화등선’이라 함은 번데기가 날개 달린 나방으로 변함을 뜻한다. 그러므로 일정한 상태의 근본적이고 형이상학적인 변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충분하다.며칠 전 오후의 일이다. 마당에 심은 루드베키아의 크고 노란 꽃잎 하나가 아래로 축 처져 있는 것이다. 다른 꽃잎들은 하늘로 당당히 얼굴 쳐들고 있는데, 쟤는 무슨 일이야, 하고

칼럼 | | 2020-07-01 18:55
6·25와 남북관계
6·25와 남북관계

6·25 한국전쟁이 발발한 지 어언 70년 세월이 흘렀다. 오늘날 대다수 한국인은 귀동냥이나 관념으로만 6·25를 체험할 뿐이다. 4·19 시민혁명도, 5·18 광주항쟁도 60년, 40년 전의 일이니 무슨 말을 덧대겠는가. 신속한 시간의 흐름에 무연히 입을 벌릴 뿐,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 그러하되 남북관계가 급격하게 냉각되고 있어서 깊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형편이다. 전쟁의 상흔(傷痕)을 딛고, 이승만-박정희-전두환-노태우로 이어지는 독재정권과 맞서 싸우면서도 대한민국은 30-50클럽에 가입하는 놀라운 쾌거를 이뤄냈다. 그러

칼럼 | | 2020-06-24 20:10
방아쇠 수지 증후군
방아쇠 수지 증후군

마당이 딸린 집에서 살려면 적잖은 노고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 6년 넘도록 촌에서 살다 보니 생각지 못한 수고가 곳곳에 필요하다. 처음에는 농촌생활이 즐겁고 행복했다. 층간소음도 없고, 콘크리트와 자동차 경적(警笛)과 온갖 소음에서 벗어난 만족감이 깊이 밀려오곤 했다. 하지만 모든 것은 흘러가는 시간을 견디지 못하여 퇴색하고 시들어지기 마련 아닌가.작년에는 전남대 교환교수로 지내다 보니 집안일에 더욱 소홀하고 말았다. 그러던 차에 코로나19가 ‘집콕’을 유도했기로, 기회다 싶어 육체노동을 아끼지 않았다. 오래도록 방치된 유리창을 정

칼럼 | | 2020-06-17 19:12
87년, 그해 여름은 뜨거웠네
87년, 그해 여름은 뜨거웠네

누구에게나 잊을 수 없는 사람과 사건이 있다. 그들 덕에 인생은 풍성하고 화사해진다. 나이 들어서 얘깃거리가 부족한 사람은 사건과 관계가 궁색한 때문이다. 나와 무관하고 이해관계가 없다는 이유로 사람과 관계와 사건을 외면해버렸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은 대상에 대한 지적(知的) 호기심이 태부족한 때문일 것이다. 지구별이 오직 나를 중심으로 돌아야 한다는 강박증 환자 역시 같은 결과에 도달한다.1987년 6월 서울은 뜨거웠다. 6월에 예정된 평화 대행진은 시민들을 들뜨게 하였다. 피 끓는 열혈 청춘이야 두말할 나위도 없다. 우리는 6월

칼럼 | | 2020-06-10 20:00
트럼프와 미국의 민낯
트럼프와 미국의 민낯

1991년 12월 31일 사회주의 종주국 소련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뒤 유일 강대국으로 군림한 미국의 민낯이 여지없이 드러나고 있다. 코로나19의 확산과 국가 경제의 피폐, 여기에 더해진 경찰의 비무장 민간인 살해까지. 이것이 세계 최강 미국의 모습인가, 하는 의구심이 급속도로 퍼져 나가고 있다. 이런 상황 악화의 중심에 현직 대통령 트럼프가 있다. 세계 대통령이라 불리던 미국 대통령의 초라해진 모습이 약여(躍如)하다.코로나19로 10만이 넘는 사망자와 4천만이 넘는 실직자가 발생한 나라 미국. 설상가상 백인 경찰이 비무장 상태

칼럼 | | 2020-06-03 19:59
인연에 대하여
인연에 대하여

까까머리 학창시절 피천득의 ‘인연’은 언제나 가슴 통증으로 다가왔다. 몇 번을 읽어도 그와 아사코의 가슴 시린 사연은 익숙해지지 않는 생채기였다. 어린 아사코와 대학생 아사코, 그리고 점령군의 아내가 되어버린 아사코. 피천득에게 영화 ‘쉘부르의 우산’을 좋아하게 해준 연두색이 고왔던 우산 이야기는 지금도 코끝을 시큰하게 한다. 그와 아사코의 세 번에 걸친 만남은 악수도 없이 절만 하는 것으로 끝난다.뾰족한 지붕에 뾰족한 창문이 달린 집에서 함께 살자 했던 아사코. 하지만 그들의 인연은 허망하고 황망하다. 인연처럼 사람을 괴롭히는 것

칼럼 | | 2020-05-27 18:48
사람과 사람 사이
사람과 사람 사이

인간이 인간인 까닭은 인간과 인간의 격의(隔意) 없는 유대관계에 있다는 말을 좋아한다. 무엇보다 ‘격의 없는’이라는 어휘가 좋다. 양자가 속마음을 툭 터놓은 상태를 가리키는 말이기 때문이다. 어떤 비밀이나 마음의 장벽이 없는, 문자 그대로 흉허물없이 속내를 모두 드러낼 수 있는 사이가 격의 없는 관계다. 그런 관계를 맺은 사람을 우리는 친구나 동지라고 부른다.하지만 세상살이가 어디 호락호락한가?! 현대 사회에서 격의 없는 유대관계는 희귀하며, 이런 현상은 나날이 심화하고 있다. 집단 따돌림으로 자살을 택하거나. 히키코모리로 자발적인

칼럼 | | 2020-05-20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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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TS, ‘MTV 언플러그드’ 출연“ 많은 전설들 공연한 무대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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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니·지드래곤 열애설 확인 불가”
  • 원로 영화배우 이무정 암 투병중 별세… 향년 80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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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천 은해사 조실 법타스님… 내일 추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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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0여년간 북한을 100여차례 오가며 남북 불교계의 대화 통로를 마련해 온 법타(法陀) 스님이 은해사 조실에 추대된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 영천 은해사는 26일 오...

  • 상주 남장사 영산회 괘불도·복장유물 보물로

    천년 고찰 상주 남장사에 소장돼 있는 영산회 괘불도와 복장유물이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 제2116호로 지정됐다.남장사 영산회 괘불도는 높이가 11m 정도의 대형불화로, 1776년(정조1)에 조선후기 대표 수화승인 유성...

  • 인디플러스 포항 ‘왕가위 특별전’

    (재)포항문화재단 독립영화상영관 인디플러스 포항은 홍콩 영화의 거장 왕가위 감독의 명작 4작품을 상영한다. ‘왕가위 감독 특별전’으로 진행되는 이번 기획전은 특유의 미학과 독창적인 영화세계를 구축해온 거장 왕가위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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