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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토야마 유키오
하토야마 유키오

지난 10월 2일에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총리가 부산대에서 명예 정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부산대가 밝힌 명예박사 수여의 변은 이러하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한국에 대한 인식이 깊고 식민지 역사문제에 대해서도 일본이 과거를 미화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보여 온 정치 지도자다. 향후 동아시아 번영과 한일 양국의 관계발전에 힘이 돼 줄 것으로 기대한다.” 전통적으로 정치적인 가문의 일원인 그는 2009년 8월 30일 일본 총선에서 민주당의 승리를 진두지휘한다. 자민당이 60년 넘도록 독점해온 권력의 지형도를 일거에 바꾼 인물이 하토야마 유키오다. 한국에서 1998년 정권교체가 일어난 지 11년만에 일본에서도 정권이 바뀐 것이다. 이렇게 보면 ‘다이나믹 코레아!’가 선진적인 면도 있다. 2차대전 이후

칼럼 | | 2018-10-11 20:29
교복과 두발 자유화
교복과 두발 자유화

얼마 전 서울교육청에서 두발 자유화와 편안한 교복 방안을 발표했다. 머리털 길이는 물론이려니와 파마와 염색도 허용하겠다는 것이 두발 자유화의 골자다. 아울러 학생들의 불평과 원성의 대상인 교복도 자라나는 학생들의 신체에 적절하고 편안하도록 만들어 보겠다는 것이 기본 방침이다. 이것을 두고 사람들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는 형편이다. 한국에는 수많은 전문가가 있지만, 그 가운데서도 교육과 의료, 아파트 세 영역에는 헤아릴 수 없는 강호제현들이 가공(可恐)할 신공을 펼치며 군웅할거하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강호제현이 관여하려는 분야가 점입가경 확대일로를 걷는다는 점이다. 청년실업, 노인복지, 낙태문제, 남녀혐오, 신도시와 그린벨트 해제, 국민청원을 둘러싼 찬반양론 등등. 이렇게 대단한 나라의 공복(公僕)으로 ‘

칼럼 | | 2018-10-04 20:29
‘툴계녭의 언덕’, 읽으셨나요
‘툴계녭의 언덕’, 읽으셨나요

메리 셸리(1797∼1851)가 ‘프랑켄슈타인’을 출간한 1818년 러시아에는 잊히지 않을 인물이 태어난다. 산문시와 소설, 희곡 모두에서 천품을 발휘한 이반 투르게네프(1818∼1883)가 주인공이다. 그는 도스토예프스키, 톨스토이와 더불어 19세기 러시아 황금시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다. 심훈의 ‘상록수’를 읽다 보면 기시감을 느끼게 되는데, 그것은 투르게네프의 ‘처녀지’ 때문이다.일본의 근대를 이식받은 식민지 조선 문인들이 열광했던 작가 가운데 하나가 투르게네프라는 사실은 주지하는 바다. 일본 지식인과 문인들 역시 투르게네프의 문학적 성과에 매료되었다고 전한다. 그런 배경에는 ‘뜬구름’의 작가이자 러시아문학 번역가였던 후타바테이 시메이(1864∼1909) 같은 인물의 열성적인 노력이 자리한다.

칼럼 | | 2018-09-27 20:47
2018년 추석을 맞으며
2018년 추석을 맞으며

다시 팔월 한가위 추석이다. 많은 사람들이 고향이나 친지를 찾아 나라 곳곳으로 이동하는 진풍경을 되풀이하는 시절. 들판의 벼가 고개 숙인 채 누렇게 익어가고 있지만 본격적인 수확기는 아직 오지 않았다. 지난 여름 우심한 폭염의 무더위와 솔릭 태풍과 때 아닌 폭우(暴雨)로 농부들의 심사는 편치 않다. 그럼에도 우리는 추석명절을 기다려왔다. 그것은 분명 예정된 만남과 그것이 선사하는 즐거움과 흔쾌함 때문일 것이다.추석을 목전에 둔 시점에 남과 북의 최고 정치 지도자들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위해 다시 머리를 맞댔다. 4월 27일, 5월 26일에 이어 9월 18일 세 번째 정상회담을 가진 것이다. 이제는 고인(故人)이 된 김대중-노무현 두 분 집권 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한 차례씩 정상회담을 했지만 이

칼럼 | | 2018-09-20 19:31
걸신들린 자들
걸신들린 자들

‘걸신(乞神)’은 “몹시 굶주려 음식을 지나치게 탐하는 상태나 그런 사람”을 일컫는다. 단언컨대 2018년 9월 한국사회의 정치-경제-종교-언론 부자들은 걸신들린 자들이다. 천정부지로 오르는 아파트값을 더 올리려 눈 빨간 투기세력은 돈에 걸신들려 있다. 조물주 위에 군림하면서 임대인을 행주처럼 쥐어짜는 건물주들도 걸신들린 자들이다. 분단 70년 남북관계에 새 역사를 쓰려는 정부의 발목을 악랄하게 잡아채는 정치인들은 권력에 걸신들린 자들이다. 북한의 세습은 목청껏 욕하면서 교회권력 세습하는 종교인 무리는 돈과 권력에 걸신들린 노예다. 자영업자들의 경영난이 오로지 최저임금 인상이라 호도하는 언론재벌과 기자들은 매판자본과 지식에 걸신들린 영혼 없는 자들이다. 사법권을 정치권력에 팔아넘긴 법원과 판사

칼럼 | | 2018-09-13 20:22
휴대전화와 학교교육
휴대전화와 학교교육

얼마 전에 생선횟집에 들른 적이 있다. 40, 50대 중년배 서넛이 소주잔을 기울이는 저녁나절 번다한 시장통 횟집풍경은 평안하고 따사로웠다. 생선 비린내가 코를 간질이는 횟집에서 이색적인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서너 살 남짓한 어린애가 휴대전화 동영상을 들여다보고 있다. 일손 부족한 가난한 부부가 횟집을 운영하면서 아이에게 동영상을 틀어준 거였다. 아이는 장난감 만지듯 익숙한 손놀림으로 휴대전화를 놀리고 있다.‘햐, 이것 참 고약하군!’ 소리 내지는 않았지만 뭔가 아픈 소리가 내장을 거쳐 목구멍까지 올라오는 것이다. “재미있니?!” 하고 물어본다. 고개 끄덕이는 아이를 보고 엄마가 조금 안쓰러운 표정이다. 저 나이에 벌써 휴대전화 동영상이라니! 앉거나 누운 채 소리와 영상에 홀린 것처럼 동영상에 몰두

칼럼 | | 2018-09-06 20:25
소득주도 성장정책
소득주도 성장정책

택시를 타다보면 민심의 변화를 가늠할 수 있다. 지난 4월과 5월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되고, 6월에 북미정상회담까지 성사되었을 때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은 고공행진을 거듭했다. 그러나 시간과 더불어 남북문제가 뒷전으로 밀리고, 한국경제가 세간의 관심사로 대두하자 상황이 급변한다. 조중동을 비롯한 보수언론과 야당들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을 교체하라고 이구동성으로 아우성친다. 나의 택시기사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그게 능사일까?!지난 8월 26일 장 실장은 기자간담회를 열어 소득주도 성장정책의 필연성과 당위성을 주장했다. 한국경제는 소비가 성장을 견인하지 못하는 구조인데, 그 까닭은 경제성장이 소득증대로 이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경제성장의 과실(果實)을 국민 개개인이 아니라, 재벌이 대표하는 기업

칼럼 | | 2018-08-29 20:47
출산 권하는 나라
출산 권하는 나라

1921년 11월 ‘개벽’ 월간지에 현진건의 단편소설 ‘술 권하는 사회’가 실린다. 소설의 주인공인 젊은 부부는 결혼한 지 7∼8년이 되건만, 실제로 같이 지낸 세월은 1년 남짓. 아내는 동경 유학생 남편이 돌아오기를 학수고대했으나, 돌아온 그는 날마다 술타령이다. 어느 날 새벽 두 시, 고주망태가 된 남편에게 아내가 묻는다. “누가 이렇게 술을 권했는가요?” 남편 가로대 “이 사회란 것이 술을 권했다오!” 아내는 ‘사회’라는 어휘를 알지 못한다. 아내와 말이 통하지 않는 남편은 무너지는 억장을 두드리며 다시 나가버리고 아내는 서글픈 마음에 혼잣말한다. “그 몹쓸 사회가 왜 술을 권하는고!” 근대화를 이룬 일제(日帝)를 배우러 유학 떠난 남편과 구시대 습속과 문화에 익숙한 아내의 소통불능에 기초한 ‘

칼럼 | | 2018-08-23 20:24
중화제국과 양키제국
중화제국과 양키제국

기원전 6세기 중엽 페르시아 아케메네스 왕조의 키루스가 동으로는 인더스, 서로는 이집트에 이르는 제국을 건설한다. 그로부터 지금까지 인류는 싫든좋든 제국의 일원으로 살아가고 있다. 아프로-유라시아를 거점으로 살아온 구대륙 거주자들에게 세계제국은 오랜 세월 숙명처럼 작용했다. 세계사에서 최대제국을 형성한 대원제국(1271∼1368)을 끝으로 거대 육상제국은 종언을 고한다. 이른바 ‘지리상의 발견’ 내지 ‘대항해시대’를 기점으로 유럽의 팽창이 가속화하면서 근대가 얼굴을 내민다. 수천 년 지속된 동양과 서양의 팽팽한 이항대립은 19세기 이후 유럽의 우위로 오늘날까지 이어진다. 그럼에도 제국의 역사는 현재 진행형이다.1850년부터 1914년까지 대영제국은 세계 최강이었다. 1851년 제1차 만국박람회

칼럼 | | 2018-08-16 20:53
이사에 대하여
이사에 대하여

‘역마살(驛馬煞)’이란 말이 있다. 사전에서는 “한 곳에 머물지 못하고 언제나 이리저리 떠돌아야 하는 액운”이라 풀이한다. 필시 나한테 적용되는 것이리라. 60평생 살면서 서른 번 넘게 이사했으니 말이다. 이사도 이사려니와 이곳저곳 다니기를 좋아하는 성정(性情)이고 보니 부초(浮草)처럼 떠돈 곳도 적지 않다. 그래선지 나는 역마살을 액운이라 생각해본 적이 없다. 그것은 고전시대 혹은 농경시대 정착민의 사고일 것이다.그럼에도 같은 곳에서 오래 살아가는 사람이 부러울 때가 있다. 이른바 ‘토박이’라 불리는 사람에게서 묻어나는 느긋함과 여유로움이 좋아 보이는 것이다. 오랜 세월 한 곳에서 산다는 것은 인근 주민들과 깊은 인연을 맺고 살아감을 뜻한다. 동네 이력이나 생활상의 변천을 낱낱이 꿸 수 있다는 장점

칼럼 | | 2018-08-09 21:05
최인훈 광장 노회찬
최인훈 광장 노회찬

2018년 7월 하순, 한반도에서 두 사람이 세상과 작별한다. 최인훈과 노회찬이 그들이다. 최인훈은 1936년생, 노회찬은 1956년생으로 두 사람은 스무 살 터울이다. 소설가는 인간의 영혼과 시공간, 영원성과 불멸을 다룬다. 정치가는 인간의 물질과 현세성과 필멸을 본업으로 삼는다. 우주의 미소(微小)한 존재로 스스로를 자각하는 인간을 천착하는 소설가와 지금과 여기의 포로로 회자정리(會者定離)의 필연을 천형(天刑)처럼 안고 가야하는 정치가. 한증막을 연상시키는 폭염의 거리와 광장에서 시민들은 두 사람을 전송한다. 하나의 시대를 열었던 소설가와 다른 시대를 열고자 몸부림쳤던 정치가를 추모하는 것이다. 그들은 모두가 함께 하는 열린 공간과 이데올로기와 사회·정치·경제적인 평등을 추구했다. 화이부동(和而不同)의

칼럼 | | 2018-08-02 20:32
편의점과 최저임금
편의점과 최저임금

무더운 나날이 이어지고 있다. 1994년의 찜통더위와 열대야가 악몽처럼 재연(再演)된다. 하지만 역동적인 대한민국에는 어제처럼 숱한 사건 사고가 넘쳐난다. 지난 20일 고용노동부는 내년도 최저임금을 시간당 8천350원으로 고시했다. 2016년에 6천30원이었던 최저임금은 2017년에 6천470원, 올해 2018년에 7천530원으로 올랐고, 2019년에는 8천350원으로 상승하게 된 것이다. 그러자 23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와 중소기업중앙회는 ‘2019년 적용 최저임금안에 대한 이의제기서’를 고용부에 제출했다. 최저임금 인상액이 과다하고, 인상폭은 너무 크며, 인상속도 또한 지나치게 빠르다는 이유에서다.여기 머물지 않고 소상공인업계는 24일 ‘소상공인 생존권 운동연대’를 출범하고 연대투쟁을

칼럼 | | 2018-07-26 20:34
이름의 소중함에 대하여
이름의 소중함에 대하여

‘며느리밑씻개’라는 이름을 가진 한해살이풀이 있다. 다른 식물이나 물체를 휘감으면서 자라는 덩굴식물이다. 한국과 일본, 중국에 분포하는데, 용정과 연길, 백두산 부근에서도 며느리밑씻개를 본적이 있다. 그때 느낀 식생(植生)의 친근한 기억은 새삼스러운 것이었다. 생활습관과 언어와 풍습은 적잖게 달라졌으되, 풀과 나무와 꽃은 옛날과 다름없다는 기쁜 확인. 하지만 풀의 이름에서 느껴지는 괴이쩍음은 이내 우울한 심사로 전환되었다. 그도 그럴 것이 며느리밑씻개는 날카롭고 뾰족한 가시가 빼곡하게 달린 줄기를 가진 풀이다. 앙증맞게 생긴 연홍색 꽃잎과 달리 찔리면 날카로운 통증을 유발하는 가시줄기의 며느리밑씻개. 사악한 시어미는 힘없는 며느리에게 정말 그걸로 밑을 씻으라고 했을까?! 사전을 보면 북한에서는

칼럼 | | 2018-07-19 20:38
돌아온 외팔이와 21세기
돌아온 외팔이와 21세기

옛날 영화를 보는 일은 유쾌하다. 오래된 일기장이나 편지를 보는 것과 비슷하다. 우연히 얻어걸린 색 바랜 흑백사진 같다고 할까?! 희미한 추억 한 자락 만날 단서(端緖)라도 찾게 되면 그야말로 ‘유레카’ 소리가 절로 터져 나온다. 범물동에 있는 ‘가락 스튜디오’에서 영화를 보기 시작한 것은 꽤 오래 전부터다.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찾아와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공간, 가락.얼마 전 모임에서 나는 하반기에 보고 싶은 영화를 추천해달라고 했다. 얼떨결에 맡은 영화보기모임 방장(房長)자리는 흥미롭지만 조금 부담스럽다. 한 달에 두 번 상영하는 자리에 꼬박 참석해야 하기 때문이다.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고서는 저녁 7시부터 11시까지 영화와 그것을 둘러싼 대화를 위해 시민들과 만나고 있다. 방장이 영

칼럼 | | 2018-07-12 20:56
시간의 색깔
시간의 색깔

세상 모든 것에는 색깔이 있다. 색깔은 가시광선이 사물과 작용해 만들어내는 오묘한 현상이다. 우리는 빛과 색을 동일시(同一視)하지만 부가혼합과 감산혼합이 말해주는 것처럼 색과 빛은 다르다. 빨강 노랑 파랑의 세 가지를 합하면 검정색에 접근한다. 색은 더할수록 어두워지기 때문에 감산혼합이라 한다. 이와 달리 빛의 세 가지 근원인 빨강 녹색 파랑을 합하면 흰색에 접근하며, 이것을 일컬어 부가혼합이라 부른다.인간은 색을 감각중심에 두고 대상을 감촉하며 사유한다. 십인십색이나 오방색 내지 색맹 같은 말은 전통적인 표현이되, 색깔론 같은 악의적인 조어(造語)는 수구 적폐세력의 전유물이다. 언젠가 적폐세력의 본산이 붉은 색을 자당(自黨)의 색깔로 결정했을 때 뜨악함을 넘어서는 공포감을 느낀 적도 있다. 저토록

칼럼 | | 2018-07-05 20:42
지능지수(IQ)와 소설 읽기
지능지수(IQ)와 소설 읽기

얼마 전에 인터넷에 흥미로운 기사가 올라왔다. 1975년 이후에 태어난 사람들의 지능지수가 그전에 태어난 사람들보다 낮다는 것이다. 노르웨이 라그나르프리쉬 경제연구소의 로게베르크 부소장에 따르면, 75~95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는 이전 40~75년에 태어난 세대보다 지능지수가 평균적으로 7 정도 낮다는 것이다. 흥미로운 점은 한국이 속한 동북아지역의 지능지수는 여타지역과 달리 지능지수가 하락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우리는 도이칠란트와 이스라엘 사람의 머리가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 유대인은 어릴 때부터 탈무드로 영재교육을 시킨다고 부러워하며, 세계적인 석학과 철학자들을 배출한 게르만의 명성에 익숙해진 탓이다. 그런데 지능지수 통계는 다른 결과를 보여준다. 동북아 지역의 한국과 일본, 대만이 선두를 차지하

칼럼 | | 2018-06-28 20:59
예멘난민을 수용하라!
예멘난민을 수용하라!

싱가포르에서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된 지난 1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제주도 난민 수용거부’를 촉구하는 글이 올라온다. 내전을 피해 제주도에 들어온 예멘 사람들의 난민신청을 거부하라는 것이다. 이 글은 나흘만에 16만의 동의를 얻는다. 가히 폭발적이다. 그런데 국민청원에 동의하는 분들은 예멘이 어디에 있고, 어떤 나라이며, 어떤 역사적인 경로를 거쳐 난민이 발생했는지 아시는지 궁금하다. 예멘은 지금 내전 중이다. 52만㎢의 땅에 2천800만 주민이 거주하는 예멘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남쪽, 오만의 서쪽에 위치한다. 예멘 건너편은 소말리아와 에티오피아가 있는 아프리카다. 일찍이 오스만튀르크의 지배를 받았던 예멘을 1839년부터 영국이 남북예멘으로 나누고, 남예멘을 지배하기 시작한다. 오스만제국

칼럼 | | 2018-06-21 20:33
기분 좋은 날
기분 좋은 날

지난 12일 온종일 기분이 좋았다. 싱가포르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기막힌 장면을 보여준 덕분이다. 북한은 유일하게 미국과 적대관계를 유지해온 나라다. 중국은 1979년 미국과 수교했으니, 내년이면 중미수교 40주년이다. 20세기 가장 ‘더러운 전쟁’이라 불린 베트남 전쟁 당사국인 베트남도 1995년 미국과 수교했다. 베트남 전쟁 종결 20년 후의 일이다. 쿠바 역시 지난 2014년, 단교 53년 만에 미국과 수교했다. 1950년 6·25 한국전쟁 발발 이후 올해까지 68년 동안 북한과 미국은 적대적인 관계였다. 특히 작년에는 전쟁까지 가나 싶을 정도로 양국관계가 악화일로(惡化一路)를 걸었다. 북한이 자위(自衛) 목적으로 핵을 개발하고자 하는 것에 대한 미국의 반감이 원인이었다. 미국은 인도

칼럼 | | 2018-06-14 21:00
소음(騷音)에 관하여
소음(騷音)에 관하여

러시아 문학에서 신성불가침으로 수용되는 두 사람이 있다. 계관시인 푸쉬킨과 문학평론가 벨린스키다. 10월 혁명 이후에도 이들은 19세기의 권위를 온전하게 향수(享受)한다. 그런데 벨린스키는 별스럽게 두 가지를 싫어했다. 보드빌과 몰리에르. 양자의 공통점은 웃음과 희극이다. 니콜라이 전제(專制)와 대적(對敵)한 벨린스키였으니 그럴 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경산 아파트에 살다가 청도로 이사한 이유 중 하나는 층간소음이다. 범어동에서도 층간소음으로 시달렸다. 시도 때도 없이 들려오는 청소기 소리와 발걸음 소리가 불쾌와 불안과 불면을 야기(惹起)했다. 몇 차례 올라가 이야기했으나 “내 집에서 내 발로 다니고, 청소하는데, 당신이 무슨 상관이냐?” 하는 짜증섞인 대답이 돌아왔다. 경산에서는 떡을 해서 윗

칼럼 | | 2018-06-07 20:56
장자(莊子)와 오현
장자(莊子)와 오현

지난 26일 속초 신흥사에서 무산당 오현 스님이 승랍 60년, 세납 87세를 일기(一期)로 입적했다. ‘벽암록’이 아니었다면 나는 오현 스님을 모를 것이었다. 우연찮은 계기로 주워들은 ‘벽암록’이 스님의 노고를 거친 서책이었다. 주지하듯이 ‘벽암록’은 선가(禪家)의 대표적인 공안(公案) 1천700가지 가운데 100편을 골라 본칙, 수시(垂示), 송(頌)과 함께 엮은 것이다. 우리는 공안 대신 화두(話頭)라는 표현을 쓴다. ‘벽암록’에 기술된 내용은 여러 번 읽어도 ‘독서백편의자현(讀書百篇意自現)’이 불가능하다. 까까머리 양주동은 ‘몇 어찌’라는 단문(短文)에서 ‘기하(幾何)’의 뜻을 알고자 100번 넘도록 읊조렸지만 뜻을 헤아리지 못했다고 쓴다. 읍내에 살던 수학선생을 찾아가 뜻을 얻은 소년 양주동.

칼럼 | | 2018-05-31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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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 떠나는 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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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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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에 밀려온 쓰레기 치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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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소식 전하는 붉은 대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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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에 밀려오는 미역 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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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만난 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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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섭해서 봄을 따라 나선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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