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시군 새해시정, 단체장에게 듣는다
임광원 울진군수

▲ 에코리움 조감도

임광원 울진군수는 생태문화관광 도시 울진건설을 위해 차근차근 준비하고 챙겨 온 사업들이 하나하나 가시적인 성과로 내고 있다며 올해는 어려운 재정여건 가운데도 일자리 창출과 관광 인프라 구축을 통한 주민 복지증대에 미래 성장동력을 육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임 군수는 이어 가까운 장래에 우리주변의 교통 여건들이 몰라보게 달라져 지역의 변화가 예상된다며 철도, 고속도로, 내륙연결 국도, 여객선 운항 등 광역교통망의 확충으로 관광객 증가, 경기 활성화로 활력 넘치는 생태문화 관광도시 울진이 될 것이라 확신하며 그때를 대비한 준비를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느슨해진 거문고 줄을 다시 맨다`는 `해현경장(解弦更張)`의 각오로 600여 동료 공직자들은 군민을 섬기고 소통하는 자세로 `군민 모두가 행복한 울진`을 만들어 갈 것을 약속했다.

국립해양과학교육관 설립·후포 마리나항만 개발 등
환동해 해양과학·레저스포츠 중심도시 육성 박차
국도36호선 확장·경북순환철도 조기건설에도 역량 집중


□ 미래형 프로젝트 사업 추진

환동해의 중심지인 울진군에 국가적인 연구와 체험, 교육 기능이 결합된 국립해양과학교육관 설립을 비롯해 국제 마리나의 중간 기착지로서 가장 좋은 위치로 평가 받는 후포 마리나항만 개발, 죽변항 이용고도화사업, 오산항 주변 해양·레저시설을 계획대로 추진해 환동해 해양과학·레져스포츠 중심도시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아울러, 에너지와 원자력 R&D관련 시설, 항공 MRO사업, 해양안전 관련 행정기관 등의 유치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은 현 정부의 국정 최우선 과제인 만큼 지역에서 시공 중인 동해선 철도건설, 국도36호선 직선화, 신한울원전1·2호기 건설 등 지역의 대형 국책사업을 통한 일자리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 생태·문화·관광 도시 건설

울진군은 민선5기 취임 이후부터 지역의 자연자원을 잘 활용한 생태문화관광 프로젝트를 야심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왕피천 고향의 강 정비와 수상 레져시설 및 스카이 버드카 설치, 왕피천대교 건설 등이다. 왕피천 주변의 기존 관광지와 연계해 왕피천을 종합관광지로 조성한다. 후포 등대지구는 경관 조명에 이어 유물 전시관과 스카이 워크를 설치하고 죽변 등대지구는 스카이 바이크 설치해 기존의 항구에 덧붙어 관광지로 개발한다. 모바일 스탬프 투어, 우수 모객 여행사 인센티브 제공 등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을 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의 성장 동력을 육성하고 공공도서관의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영화상영, 연극·뮤지컬 공연 등으로 문화·예술을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 삶이 풍요로운 농산어촌 건설

지역농업의 경쟁력을 높혀 나가기 위해 특색 있는 지역농업 시책추진으로 농촌의 자생력을 길러 돈 버는 마을을 만들나갈 계획이다. 생산 위주의 농업에서 벗어나 6차 산업화를 위해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제품개발과 가공시설을 적극 지원한다. 현재 건립 중인 농산물가공 창업지원센터 또한 농업인 소득증대와 직결될 수 있도록 운영한다.

울진대게 자망어선에 생분해성 어망·어구의 보급과 고효율 어선유류 절감장비와 안전장비 지원, 다목적 어업 지도선 운항으로 어로 안전확보 등 어업소득 증대를 위한 지원사업을 더욱 강화한다. 아울러, 어항 기반기설인 방파제와 물양장을 확충으로 금음·월송·산포·봉평지구의 연안정비로 아름다운 해안선을 유지·보존한다. 산림재해 예방과 아름다운 숲 가꾸기 사업을 통한 산림의 관광 자원화 기반 구축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 후포 마리나항만 조감도
▲ 후포 마리나항만 조감도

□ 교통망 확충과 사람중심의 도시개발

동서5축인 국도36호선 소천~울진 구간은 공정률 50%로 2017년 준공될 예정이다. 평해~온정 구간의 국도88호선 선형개량은 내년에 착공하고 매화~외선미간 국지도69호선과 동해선 철도도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인다. 울진지역 발전의 분수령이 될 36호선 4차선 확장과 동해안고속도로 건설, 중앙선과 동해선을 잇는 울진~봉화간 경북순환철도 조기건설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

울진읍 중앙로의 전선 지중화 사업을 마무리하고 매화~오산간 도로 등 농어촌 도로 15개소를 정비해 도시환경을 대폭 정비해 주민 편의를 증진시킨다. 올해 공모사업에 선정된 죽변 등대지구의 새뜰마을 조성사업과 매화면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근남·온정·죽변·후포면 소재지 종합정비사업을 추진해 정주 여건을 개선한다.

울진읍 등 4개 읍·면을 대상으로 실시한 군관리계획 재정비는 내년 상반기 마무리 하고 평해·근남·온정면을 정비하여 주변환경 변화에 따른 사람 중심의 도시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울진·근남·매화·북면·죽변면 지역까지 안정적인 생활용수 공급을 위해 울진지방상수도 확장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평해지방상수도의 급수구역을 내년 하반기까지 기성면 황보·척산·정명·사동·망양리까지 확장해 깨끗한 물을 공급한다. 환경오염 예방을 위해 평해공공하수 처리시설을 완공과 울진공공하수처리 시설을 증설해 하수처리 구역의 지속 확대로 쾌적한 생활환경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 국립해양과학교육관 조감도
▲ 국립해양과학교육관 조감도

□ 재해와 사고로부터 군민 안전성 확보

우리 군민들의 안전한 삶을 위해 기관·부서·기능별로 분산 운영 중인 CCTV를 종합 관리하는 통합 관제센터를 구축하여 재난 및 사건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전국 최초로 국민안전처로부터 해일피해 지역을 재해위험지구로 지정 받아 2017년부터 해일피해에 대한 항구대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울진에는 가동중인 원전 6기와 4기의 신규원전이 건설중이거나 건설예정에 있어 원전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국제원자력기구(IAEA),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정부차원의 안전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 원전민간 환경 감시기구와 원전소재 행정협의회 등 제도적 장치를 통한 원전의 안전성 구축을 강화해 군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한다.

□ 스포츠 마케팅 강화와 인재 육성

울진이 환동해 해양스포츠 중심지임을 알리기 위해 두 번째로 유치한 제11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의 성공적 개최를 비롯해 스포츠 종목별 전국 및 도단위 대회와 전지훈련을 관광 비수기에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동력으로 삶는다. 지역민의 건강증진과 스포츠 마케팅의 기반이 되는 울진읍 생활체육공원과 국민체육센터, 울진스포츠센터, 백암다목적운동장 마무리, 흥부생활체육공원 조성도 차질 없이 추진토록했다.

지역인재 육성은 울진의 미래를 위해 관내 초·중·고교생 전원에게 무상급식 및 친환경농산물 급식지원, 학자금 및 대학생 장학금 지급은 계속 추진한다. 오랫동안 추진해 오던 재경 학사관을 건립해 군민들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 주고 국내 유일한 한국원자력마이스터고에 교직원 사택 건립과 더불어 실습장비와 환경개선 지원으로 지역산업 전문기술 인력 양성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 따뜻한 복지로 더불어 행복한 울진

복지 사각지대의 위기가정은 민관으로 구성된 사회보장협의체 등 지역사회와 연계를 통한 신속한 발굴과 지원으로 탄탄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한다. 생활이 어려운 취약계층은 기초생활보장과 의료급여 수급에 철저를 기하고 자활근로 사업으로 자립을 유도한다.

방과후 아동돌봄, 여성 취미·취업 강좌 확대, 결혼 이민여성 취업지원 등 아동·여성·다문화 가정에 대한 맞춤 시책을 강화한다. 취약계층의 의료 지원을 위한 방문 건강관리사업과 찾아가는 건강보건소를 보다 내실 있게 운영한다. 울진군 의료원을 증축하고 의료진도 보강하여 각종 질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의료시스템 체계도 갖춰 군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군민 복지시책을 세심하게 추진키로 했다. 울진/주헌석기자 hsjo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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