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시군 새해시정, 단체장에게 듣는다
곽용환 고령군수

▲ 대가야문화누리 준공식 광경
▲ 대가야문화누리 준공식 광경

고령군민들의 기대 속에 출범한 민선 6기가 어느덧 1년 6개월이 지났다. 곽용환<사진> 고령군수는 지난 1년 6개월을 되돌아 보며 “위기와 기회가 공존한 가운데 군민과 함께 현장 중심의 행정을 추진해 온 결과 `희망찬 고령! 행복한 군민`의 군정 목표가 하나하나 구체화됐다”고 전했다. 따라서 2016년 병신년에는 더욱 알차고 희망과 활기가 넘치는 고령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제 4040 프로젝트` 추진, 소득 4만달러·인구 4만 달성
문화 콘텐츠 교류 등 대가야 문화융성 세계화 플랜 가동
남부내륙고속철 가설 등 영호남 물류유통 중심도시 지향

□ 고령발전의 백년 대계 구축

많은 지자체의 경쟁을 물리치고 2015년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고, 세계유산 우선 등재대상으로 선정된 지산동 대가야 고분군은 문화재청, 경북도, 경남도, 김해시, 함안군과 함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는 등 최종 등재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대가야읍 명칭 변경을 통해 대가야 도읍지로서 정체성을 확보하고 역사문화도시의 내실을 다져 나가고 있다. 지난해 9월 16일 개관한 대가야문화누리는 군민의 다양한 문화적 수요를 충족하여 군민행복시대를 열어가고 있으며, 경북 도민의 날 행사를 비롯한 다양한 도 단위 행사가 개최되고 있어 지역을 넘어 경북을 대표하는 복합문화센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대가야문화누리 개관과 함께 이탈리아 크레모나시와 동서양 뮤직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우호교류 협약도시인 서울시의 국악한마당 페스티벌에 실경뮤지컬 `가야금`과 `금의 향연`을 공연했으며, 미국 몽고메리카운티와 청소년 교류협약을 체결하는 등 유럽, 아시아, 미주 등 3개 대륙에 걸쳐 국제교류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여 세계 속 대가야 고령의 위상을 드높여 나가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행정자치부 선정 지자체 생산성 대상, 공공하수도 운영 관리실태 평가 우수상, 정부 3.0경진대회 최우수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큰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 군민과 성과 공유하는 6대 비전

① 365일 활력이 넘치는 창조경제 도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건강한 고령경제 4040 프로젝트`를 추진해 군민소득 4만불, 군민인구 4만명 달성을 위해 노력해 나갈 예정. 성산 박곡지구에 `동고령산업단지`를 비롯 성산 사부·다산 월성·개진 열뫼지구에 신규 산업단지 조성할 계획이다.

또 적극적 투자유치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상권별 특색있는 지원을 통한 서민생활 안정으로 기업과 군민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발전 기반 구축을 위해 노력해 나간다.

② 세계 속의 가야문화특별시

고령군은 지난해 9월 개관한 대가야문화누리를 거점으로 군민 누구나 일상에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공연과 함께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지원해나가는 등 생활 속 문화인프라 확충에 노력해가고 있다. 올해 본격 운영되는 군립가야금연주단을 통해 고령만의 특색있는 창작품을 발굴하고 지역에 수준 높은 공연을 제공할 계획이다.

 

▲ 대가야문화누리에서 열린 경북 도민의날 행사에서 고령군 깃발을 흔드는 곽용환 군수.
▲ 대가야문화누리에서 열린 경북 도민의날 행사에서 고령군 깃발을 흔드는 곽용환 군수.

세계 속의 대가야 가치 실현을 위해 바이올린의 고장 이탈리아 크레모나시와 동서양 문화경제 교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며, 서울시와 문화콘텐츠 교류, 농특산물 및 귀농귀촌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여 문화를 넘어 경제교류를 통한 대가야 문화융성 세계화 플랜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지산동 대가야 고분군 세계유산 등재와 연계한 역사문화도시로서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대가야 정체성 살리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산동 대가야 고분군의 2018년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경남 김해시, 함안군과 함께 업무추진 전담기구를 설립하는 등 공동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며, 대가야 종묘 조성사업과 대가야 도성문 재현사업, 대가야 표준영정 제작사업 등을 추진한다.

그리고 전국 3개 지자체가 선정된 2015 올해의 관광도시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관광콘텐츠 개발, 관광인프라 개선 등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가야국 역사루트 재현단지, 낙동강 레포츠 체험밸리, 모듬내길 주변 관광자원개발사업 등 역사와 자연이 조화된 테마별 관광기반사업을 추진해 볼거리, 즐길거리가 넘치는 세계인이 찾아오는 관광도시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③ 대한민국을 빛나게 하는 명품도시

지난해부터 공급을 시작한 도시가스는 올해는 대가야읍 쾌빈1리, 연조리 일대에 공급하고 2017년까지 연차적으로 확대 공급할 계획이며, 도시지역의 경관 및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대가야읍 관문도로 정비사업, 고아지구 도시개발사업을, 다산면 지역에 상곡지구 도시개발사업, 다산면 행정복합타운 조성사업을 추진해 살기 좋고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남부내륙고속철도 가설, 국도 26호선 및 국지도 67호선 확장공사 등 광역교통망 확충과 다산-다사간 광역도로 건설, 월성-송곡간 광역도로 및 지방도 905호선 확장공사 등을 조속히 추진하여 산업간 연계를 통해 사람과 산업이 모이는 교통인프라 구축으로 영호남 물류유통의 중심도시로 도약해 나간다.

④ 미래를 내다보는 경쟁력 있는 농촌특구

농촌인구 고령화와 FTA에 대응하기 위해 농업의 핵심리더를 중심으로 농업의 자동화, 전문화, 산업화를 만들어 나가고 자동화 연동하우스 설치사업과 지역특화품목 생산시설을 현대화에 노력하고 있다.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 생산기반 확충과 농업의 6차 산업화를 위해 농업의 생산·가공·유통의 혁신으로 농업의 창조경제 실현에 적극 노력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살기 좋은 농촌마을 조성을 위해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과 창조적 마을만들기 사업의 범위를 확대하여 권역별 특색있는 농촌 정주환경을 개선해 나감과 동시 농촌의 일손부족과 농가 경영개선을 위해 스마트폰을 활용한 `스마트팜사업`과 `축산환경 현대화 사업`을 확대 지원해 나간다.

⑤ 행복지수가 높아지는 건강한 복지도시

나눔과 실천으로 노인·장애인 등 서민과 함께 하는 복지도시 조성을 위해 대가야 희망플러스사업을 확대 운영하는 등 실천적 복지체계를 구축해 주민 주도의 풀뿌리 복지공동체를 만들어나가고 취약계층 일자리 사업의 확대와 자활기반 조성으로 취약계층의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해나가고 사회적 자립기반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여성이 행복한 도시 조성을 위해 여성사회교육 및 경력단절 해소 프로그램을 지원하여 여성의 사회적 경쟁력를 강화하고,아이돌보미 지원 확대,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하여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다문화 가정의 안정적 사회 정착을 위해 사회적응 교육, 모국방문 등 다양한 사업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⑥ 화합과 소통의 열린 행정도시

군민의 눈높이에서 군민의 삶을 직접 찾아보는 맞춤형 현장행정 서비스를 확대해나가고, IT를 활용한 군민의견 수렴과 신속한 생활민원 처리로 군민의 생활편의를 도모한다. 자치법규 전수조사 및 온오프라인 규제신고센터 운영으로 불편 부당한 규제를 제거하고, 주민참여예산제, 군정조정위원회, 공청회 등 다양한 계층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군민의 의견을 군정에 적극 반영해 군민 모두가 공감하는 열린행정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또한 주민 만족도가 큰 실효성 있는 사업을 발굴하고 주민 눈높에 맞춘 생활 밀착행정 추진으로 군민에게 신뢰받는 1등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2015년까지는 군민과의 약속을 가슴에 담고 민선 6기 주요사업을 시작하는 단계였다면, 올해부터는 사업 구체화를 통한 성과를 만들어나가는 단계로서 국도정 방향과 연계를 통해 고령군이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또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안정적 일자리 확충, 농가소득 증대 및 일반산업조성 등으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돼 희망찬 고령, 행복한 군민의 군정 목표가 달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령/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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