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시군 새해시정, 단체장에게 듣는다
남유진 구미시장

▲ 남유진 시장 시내버스 노선 점검 모습.
▲ 남유진 시장 시내버스 노선 점검 모습.

구미시는 국내외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보다 쾌적하고 행복한 도시 인프라를 조성하며 시민의 삶이 한층 더 풍요로워질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2016년 새해는 민선6기 시정이 반환점을 맞는 시기인 만큼 역점시책을 구체화해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민선 4·5기 시정의 연속성을 바탕으로 그동안의 다양한 결실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구미시는 올해 시정추진방향을 `활력 있는 경제, 희망찬 구미 도약`으로 정하고 미래 성장동력 경쟁력 강화, 편리하고 쾌적한 도시공간 재편, 시민과 함께하는 행복도시 조성에 중점을 두고 한해 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5공단 조성 본격화, 맞춤형 전략 수립
전남 목포와 영·호남 화합의 숲 조성
지역간 상생협력 공간으로 만들어
`한책 하나구미` 운동 10주년 맞아
인문학도시 기반 마련에도 집중투자

□ 구미공단 및 지역경제 활성화

구미시는 5공단 조성 본격화에 따라 일본, 유럽 등 핵심투자국의 수요에 부합하는 맞춤형 전략을 수립하고, 수도권 소재 기업 및 국내복귀 기업을 적극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노력할 계획이다.

또 노후1공단은 혁신단지 조성사업 및 재생사업을 통해 새롭게 탈바꿈할 준비를 하고, 기반시설 정비 및 확충, 업종 고도화 등을 위한 재생 시행계획을 추진한다.

금오테크노밸리,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등을 중심으로 소프트웨어(SW) 융합클러스터 구축, 사물인터넷 제조융합 테스트베드 구축, 구미 국방ICT 생태계 조성 등을 통해 지역산업과 연계한 융합산업을 육성하고, 3D프린팅 제조혁신 허브센터 구축,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용 핵심부품 및 요소기술 개발, 융복합 탄소성형 부품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을 통해 미래 유망 선도산업 육성에 힘쓸 방침이다.

 

▲ 수상레포츠센터 조감도
▲ 수상레포츠센터 조감도

□ 수준 높은 삶터 조성

구미시는 자연이 살아 숨 쉬는 녹색도시, 시민들의 삶이 한층 더 풍요로워지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핵심 프로젝트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시민과 함께 이룩한 10년의 대장정, 일천만그루 나무심기 운동의 성과를 바탕으로 민간 주도로 제2 일천만그루 나무심기 운동을 다시 한번 전개해 나가고, 경북의 구미시와 전남의 목포시에 영·호남 화합의 숲을 동시에 조성, 지역간 상생협력의 공간으로 만든다.

또 낙동강 구미 7경 6락 리버사이드 프로젝트는 내년 낙동강 수상레포츠 체험센터 준공을 시작으로 구체화하고, 참살이 캠핑장, 물놀이장, 유소년 체육시설 등을 단계적으로 조성해 나간다.

특히, 거의지구 등 대규모 도시개발사업과 구도심 재개발·재건축사업을 통해 도심 재생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북구미 및 군위소보 하이패스IC 신설, 국도대체 우회로로 건설, 대구광역권 철도망 구축 추진 등을 통해 도시 발전축 형성과 지역간 연계 도로망 확충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 독일통상협력사무소 개소
▲ 독일통상협력사무소 개소

□ 시민과 함께하는 행복도시 조성

구미시는 우리나라 최고의 산업도시로서의 외적 성장과 함께 43만 시민의 삶의 품격을 한 차원 더 높이는 질적 성장에도 최선을 다해 `세계 속의 명품도시`를 완성시켜 나갈 방침이다.

강동문화복지회관 준공, 양포도서관 조성 추진 등을 통해 지역간 균형적인 문화기반 조성에 노력하고, 다양한 역사·문화 자원을 스토리텔링화해 관광 브랜드로 육성하는 등 지역관광 활성화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또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조성사업과 생가 주변 공원화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박정희대통령 역사자료관 건립계획을 마련하는 등 생가 일대를 구미의 글로벌 관광명소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한책 하나구미 운동 10주년을 맞아 어린이에서 어르신까지 시민 모두가 배우고 즐기는 인문학도시, 평생학습도시 기반을 마련하고, 일천억원 장학기금 조성 지속 추진 및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글로벌 창의인재 육성에도 집중 투자한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추진, 가족행복플라자 건립, 시립화장장 건립 등을 통해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대비한 맞춤형 복지를 증진하고, 여성, 청소년, 다문화가정, 장애인 등 다양한 계층의 복지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특히, 구미시는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시정을 확대해 시민과의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고, 인구 50만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올바른 주소 갖기 운동, 구미역사문화 제대로 알기 등 시민 자긍심 고취 및 주인의식 제고 운동을 적극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정부정책 부합 프로젝트 내실있게 추진
시립화장장 등 주민숙원 해결 총력
WHO국제안전도시 공인도 차질없게

 

“2016년은 민선 6기 시정이 중간 반환점을 도는 시기인 만큼 우공이산(愚公移山)의 자세로 중단없는 시정을 펼쳐나가겠습니다”

남유진<사진> 구미시장은 4일 “대한민국의 IT 수도, 한국수출산업의 중심인 구미의 저력을 회복하고 나아가 기업하기 좋고 살기 좋은 도시, 구미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남 시장은 “10년 전, 처음 구미시장에 취임하던 날 시민들에게 `일로써 평가받는 시장이 되겠다`고 약속했었다”며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정말 부단히 달려왔다. 물론 지치고 힘들 때도 있었지만, 늘 시민들이 함께 했기에 멈추지 않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소회했다. 그는 “지난해에는 글로벌 경제위기와 장기적인 경기침체, 예기치 못한 메르스 사태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구미시는 고비마다 시민들이 힘을 모아 준 덕분에 그동안 추진해 온 시책들이 시정 전 분야에서 알찬 결실을 거뒀다”고 전했다. 구미시는 지난해 `한국지방자치경쟁력 평가`에서 `전국 종합1위`를 차지해 10년 연속 복지 우수 지차체로 선정됐다. 또 지자체 최초 독일 구미통상협력사무소 개소와 제17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 개최, 일천만그루 나무심기 달성, 구미시민 한마음 대축제 부활, 시내버스 노선체계 개편 등 구미를 위한 시정을 차근차근 이룩해 왔다.

남 시장은 “새해는 민선 6기 시정이 반환점을 맞는 시기로 역점시책을 구체화해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정부정책과 부합하는 주요 프로젝트를 내실 있게 추진해야 할 시기”라며 “무엇보다도 민선 4·5기 시정의 연속성을 바탕으로 그동안의 다양한 결실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인구 50만 시대 구미의 큰 틀을 시민과 함께 고민해야 할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올해에는 구미 시민들의 오랜 숙원인 `시립화장장`, `강동문화복지회관`, `산림에코센터`, `양포도서관`건립과 낙동강 둔치 개발, 그리고 도내 최초로 준비 중인 2017년 `WHO국제안전도시`공인을 차질 없이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구미시는 내년도 시정추진방향을 `활력 있는 경제, 희망찬 구미 도약`으로 정하고, 미래 성장동력 경쟁력 강화, 편리하고 쾌적한 도시공간 재편, 시민과 함께하는 행복도시 조성에 중점을 두고 한해 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남 시장은 “새해는 일천만그루 나무심기 운동, 일천억원 장학기금 조성 등 지난 10년간 추진해 온 성과와 노력을 바탕으로 43만 시민과 함께 우공이산의 자세로 주요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며 “구미의 희망찬 미래를 위해 그려온 청사진을 완성해 나갈 수 있도록 중단 없는 시정을 펼쳐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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