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산업 대응 철강혁신 생태계 육성사업’지난 예타서 아쉽게 탈락, 재신청 위해 수정·보완중道, 11개 선도 프로젝트에 포함시켜 재도전 나서기로최종 목적은 철강소재 중심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2~3개 이상 소규모 업체 컨소시엄 이룬다면재품 개발서 생산·상용화까지 충분히 소화 가능□경북도, 포항에 철강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꿈꾸다경북도는 2019년 새해를 맞아 ‘경북 스마트-X 산업혁신 신전략 2022’를 발표했다.도는 7대 핵심분야 30대 프로젝트로 구성된 ‘신전략’가운데 11개 선도 프로젝트를 우선 추진키로 했다.11개 선도 프로젝트
포항시는 철강산업이 성장한계에 부딪히기 시작한 2000년대 이후부터 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 포항상공회의소 등 유관기관과 함께 철강생태계 변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여왔다. 하지만 이들이 그동안 초점을 맞춰온 것은 철강산업 전반에 대한 구조조정보다는 행정·재정적인 지원을 어떻게 더 많이 할 수 있는지 논의하는 정도였다.이는 포항철강공단에 입주한 업체 대부분이 포스코, 현대제철 등 일부 대기업의 철강소재를 납품받아 반제품, 구조물 등을 생산하는 구조적 한계를 감안한 것이기도 하다.포스코에 따르면 지난 2017년 한 해 동안 포항제철소에서
포항에 전공정에 입각한 철강 관련 기업을 유치하려면 기업하기 좋은 도시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우대정책이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치된 의견이다. 외자기업에 대한 우대는 있어도 국내기업에 대한 우대정책은 기업인들이좀처럼 체감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고 쉽지 않은 과제다. 철강을 기반으로 한 기업 유치 우대정책을 어떻게 제시할 것인지가포항 지역사회가 당면한 현안인 셈이다. 한계에 부닥친 포항의 미래를 위해 기업유치가 필요하다는 것은 시민 여론조사에서도 바로 나타난다.포항시가 공개한 ‘2017년 경상북도 및 포항시 사회조사’에 따르면,
포스코를 비롯한 철강업체들이 생산하는 철강소재가 완제품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수많은 공정(工程)을 거쳐야 한다. 예컨대 생활용품으로 흔히 쓰이는 손톱깎이를 제조하려면 30∼40여가지 공정이 필요하다. 철판을 절단하고 금형과정을 거쳐 열처리, 가공, 연마, 조립, 도금 등 복잡한 과정을 끝마치면 완성된 제품이 탄생한다. 손톱깎이는 제품의 크기가 작고 0.01㎜ 차이로 손톱 절삭력이 좌우되기 때문에 자동차나 항공기 부품을 만들 때 사용되는 아주 정밀한 금속가공 기술이 사용된다.국내 기업 중에서는 충남 천안에 소재한 중소업체인 쓰리세븐
50년 전 작은 어촌마을 포항은 국가 주도 하에 철강공단 설립이 추진된 이후 급성장하며 1990년대 이후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포항철강공단의 얼굴이자 큰형인 포스코는 세계적인 철강전문 분석기관 WSD(World Steel Dynamics)가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에 9년 연속 1위에 오르는 등 세계 톱5를 다투는 글로벌기업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했고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철강분야 후속주자들도 포항에 생산공장을 두고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철강공단 내 2만명에 이르는 근로자들이 연간 14조원을 생산해